초기문집 3 영적 선물 // 그리스도의 배신당하심,
그리스도의 배신당하심
중국 크무타크사막
그리스도의 배신당하심
165 나는 예수께서 그분의 제자들과 함께 만찬을 잡수시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사탄은 유다를 속여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 중 하나라고 생각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유대의 마음은 항상 육적이었다. 그는 예수의 능한 역사들을 목격해 왔으며, 봉사 기간 중 줄곧 그분과 함께했고 그분이 메시아라는 입도적인 증거에 굴복하였다. 그러나 유다는 인색하고 탐욕이 많았다. 그는 돈을 사랑하였다. 그는 예수님의 발에 부어진 값진 향유에 대하여 화를 내며 불평하였다. 마리아는 그녀의 주님을 사랑하였다. 예수께서는 마리아의 많은 죄악을 용서해 주셨고 그 여인이 많이 사랑하던 오라비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으키셨다. 그 여인은 예수님께 드리기에 너무 귀중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느꼈다. 향유가 귀한 것일수록 그것을 구주께 바침으로써 구주의 대한 그녀의 감사를 더 잘 표현할 수 있었다. 유다는 자기의 탐욕에 대한 변명으로서 그 향유를 팔아서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었겠도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것은 그가 가난한 자들에 대하여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 아니었다. 이는 그가 이기적이어서 가난한 자들에게 주기 위하여 그에게 맡겨 둔 것들을 자주 자신을 위하여 사용했기 때문이었다. 유다는 예수님의 안락에 신경을 쓰는 그가 이기적이어서 가난한 자들에게 주기 위하여 그에게 맡겨 둔 것들을 자주 자신을 위하여 사용했기 때문이다. 유다는 예수님의 안락에 신경을 쓰지 않았으며, 심지어는 그분의 결핍에도 무관심했다. 그리고 자기의 탐욕을 변명하기 위하여 자주 가난한 자들을 언급했다. 마리아의 이러한 관대한 행위는 그의 탐욕적인 성향에 매우 날카로운 견책이 되었다. 사탄의 유혹이 유다의 마음속에서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길이 준비되었다.
166 제사장들과 유대인들의 관원들은 예수를 미워했다. 그러나 군중들은 그분의 지혜로운 말씀을 듣고 그분의 능한 역사들을 보기 위하여 모여들었다. 백성은 깊은 관심으로 마음이 분기되었으며, 이 놀라운 교사의 교훈을 듣기 위해 열망하는 마음으로 그분을 좇았다. 관원들 중에도 많은 사람이 그분을 믿었지만, 회당에서 쫓겨날 것을 두려워하여 감히 그들의 믿음을 고백하지 못했다.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백성의 주의를 예수로부터 돌이키기 위하여 모종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결정하였다. 그들은 모든 사람이 그분을 믿을까 봐 두려워하였다. 그들은 자기들의 안전책을 마련할 수 없었다. 그들이 자신들의 지위를 잃든지 아니면 예수를 죽이든지 해야만 했다. 그러나 그들이 그분을 죽인다 하더라고 그분의 능력의 산 기념물들이 여전히 있을 것이었다.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나사로를 살리셨다. 그러므로 그들은 예수를 죽일 경우 나사로가 그분의 능한 권세에 대해 증언할까 봐 두려워하였다. 그러므로 관원들은 나사로 역시 살해하여 그 흥분을 진정시키기로 작정했다. 그러면 그들은 백성을 인간의 유전과 교리로 돌이켜서,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를 드리게 하고, 그리하여 다시 그들에 대한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었다. 그들은 홀로 있을 때 그분의 체포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사람들의 마음이 모드 그분에게 관심을 갖고 있을 때에 그분을 구중들 가운데서 체포하려고 시도한다면 그들이 돌로 침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유다는 그들이 예수의 신병을 확보하기를 얼마나 열망하는지를 알고도 은 몇 냥을 받고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예수를 배반하겠다고 제의했다. 돈을 사랑한 나머지 그는 그의 주님을 그분의 철천지 원수들의 손에 넘겨주기로 동의하고 말았다. 사탄은 직접적으로 유다를 통해 일하고 있었으며, 감명 깊은 마지막 만찬 분위기 속에서도 이 배반자는 그의 주님을 배반할 궁리를 하도 있었다. 슬픈 기색으로 예수님은 그날 밤 그들 모두가 다 그분을 버릴 것이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나 베드로는 모든 사람이 다 주를 버릴지라도 자기는 버리지 않겠다고 열을 올리며 단언했다. 예수께서 너희를 향하여 말씀하셨다.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눅 22:31~32).
167 나는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동산에 계신 장면을 보았다. 그분은 깊은 슬픔에 잠겨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고 분부하셨다. 그분은 그들의 믿음이 시험을 당하고 희망이 무너져 내릴 것이었기에 그들이 전심으로 깨어 기도하는 일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모든 능력을 필요로 할 것을 아셨다. 예수께서는 심한 통곡과 눈물로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기도하셨다. 하나님은 아들을 심한 고뇌 속에서 기도하셨다. 굵은 핏방울들이 얼굴에 맺혔다가는 땅에 떨어졌다. 천사들은 그곳 위를 맴돌면서 그 장면을 목격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중 한 천사만이 고뇌하고 있는 하나님의 아들의 힘을 북돋아주도록 보냄을 받았다. 하늘에서 기쁨이 사라졌다. 천사들은 그들의 면류관과 거문고를 내려놓고 가장 깊은 관심을 가지고 예수를 조용히 지켜보았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을 에워싸고 싶었지만 지휘하는 천사들은 그들이 그분이 배반당하는 것을 보게 될 때 그분을 구해내지 못하도록 그들은 제지시켰다. 왜냐하면 구원의 계획은 이미 세워졌으며, 그대로 성취되어야 했기 때문이었다. 기도를 마치신 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오셨다. 그러나 그들은 자고 있었다. 그토록 두려운 순간에 그분은 그분의 제자들에게 조차 동정과 기도를 받지 못하셨다. 조금 전에 그처럼 열을 올렸던 베드로도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예수께서는 베드로에게 조금 전에 그 자신이 한 단호한 선언을 상기시키며 말씀하셨다.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 동안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세 번이나 하나님의 아들은 고민 가운데 기도하셨다. 그때 유다가 무장한 무리와 함께 나타났다. 그는 그분께 인사를 하기 위해 평소처럼 그의 선생께 다가갔다. 그 무리가 예수를 에워쌌다. 그리고 "너희가 주구를 찾느냐" "내로라" 하고 말씀하실 때 그분은 거기서 그분의 신적 능력을 나타내셨다. 그들은 뒤로 넘어져 땅바닥에 쓰러졌다. 예수님은 그들이 그분의 능력을 목도하고, 그분이 원하기만 한다면 자신을 구원하실 수 있다는 증거를 갖도록 이 질문을 하셨다.
168 제자들은 그 무리가 몽둥이와 칼을 든 채로 그토록 신속하게 쓰러지는 것을 보자 희망을 갖기 시작했다. 그들이 일어나서 다시 하나님의 아들을 에워싸자 베드로는 칼을 뽑아서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그의 귀를 잘랐다. 예수께서는 그에게 칼을 집에 꽂으라고 명하신 후에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기만 하면 지금이라도 열두 영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 아느냐"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 천사들의 얼굴이 희망으로 화색이 감도는 것을 보았다. 그때 그들은 거기서 그들의 사령관을 둘러싼 다음 성난 폭도들을 쫓아 버리기를 원했다. 그러나 예수께서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리오"라고 부언하시자 다시금 슬픔이 그들의 얼굴에 내려앉았다. 예수께서 자신이 그의 원수들에 의해 끌려가도록 허락하시나, 제자들 또한 절망과 깊은 낙담에 빠졌다. 제자들은 자신들의 생명을 잃을까 봐 두려워하였다. 그리하여 그들 모두 그분을 버리고 도망했다. 예수께서는 살의를 품은 폭도들의 수중에 홀로 슬픔과 서글픔은 얼마나 컸겠는가! 거룩한 천사들의 많은 중대의 선두에는 지휘하는 천사들이 하나씩 있었는데, 그 중대들이 그 광경을 지켜보도록 파송되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에게 던져진 모든 모욕과 그분에게 가한 모든 잔인함을 기록하고 예수께서 당하시는 모든 고뇌의 아픔을 낱낱이 등재할 것이었다. 이는 이 두려운 장면에 가담했던 바로 그 사람들이 생생한 글씨채로 그것들을 다시 한번 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저 자 : 엘렌 G. 화잇
출 판 : 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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