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2 편 // 011. 투쟁의 성격
11. 투쟁의 성격
세미원에서
투쟁의 성격
사람의 의지는 진취적이다. 따라서 언제나 모든 것을 휘어잡아서 그의 목적에 응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만일 이 의지가 하나님가 정의의 편에 응소(應召)된다면 성령의 열매들이 생애에 나타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을 약속하셨다. 사단이 사람의 의지를 꼴 짓도록 내버려 둘 때 그는 그의 목적을 성취하는 데 그것을 사용한다. 그는 불신의 이론(理論)을 교사(敎唆)하고 인간의 마음을 충동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싸우게 한다. 그는 불요 불굴의 노력으로 하나님께 대한 증오와 적개심을 사람들이 마음에 불어넣으려고 노력한다. 그리하여 하늘의 제도(制度)와 요구에 대하여, 또한 성령의 역사(役事)를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도록 한다. 사단은 그의 모든 악의 기관들을 자기의 군기 밑에 응소하게 하여 그들을 그의 지휘 하에 싸움터로 몰아넣어 악으로 선을 대항하도록 한다.
악의 세력을 대항하라는 초청
하나님을 마음의 보좌에서 몰아내고 인류의 본성을 그의 기형적 형상으로 형성하는 것이 사단의 사업이다. 그는 모든 죄악의 성벽을 격발시키고 야비한 정욕과 야망을 불러일으킨다. 그는 이 모든 권세와 존귀와 그리고 재물과 죄악적 쾌락을 내가 그대에게 주리라고 선언한다. 그러나 성실을 양보하고 양심을 무디게 한다는 조건하에서다. 이렇게 함으로 그는 인간의 기능을 타락하게 하고 따라서 그들을 인도하는 죄의 종이 되게 한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죄악의 세력을 대항하라고 요구하신다. 주께서는 "그러므로 너희는 죄로 너희 죽을 몸에 왕 노릇 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을 순종치 말고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서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롬 6:12, 13)고 말씀하신다.
그리스도인의 생애는 투쟁의 생애이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엡 6:12).의와 불의의 쟁투에 있어서 우리는 하나님의 도움을 힘입음으로써만 승리할 수 있다. 유한한 우리의 의지는 무한하신 분의 의지에 복종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인간의 뜻이 하나님의 뜻과 합하지 아니하면 안 된다. 이렇게 되면 성령께서 우리를 도우실 것이다.그리고 승리는 하나님께서 값으로 사신 소유의 회복 즉, 영혼 속에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키는 일에 이바지할 것이다.
성령의 도움
주 예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역사하신다. 왜냐하면 성령은 그분의 대리자이시기 때문이다. 성령을 통하여 그는 영적 생명을 사람에게 부어 주신다. 그리하여 선에 대한 그의 능력을 촉진하며 그의 도덕적 부정(不淨)을 씻어 주신다. 그리고 그에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적합성을 이루어 주신다. 예수께서는 사람들에게 부여해 주실 수 있는 큰 축복과, 풍부한 선물을 가지고 계신다. 그는 지혜와 능력이 무한하신 훌륭한 상담자이시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의 능력을 인정하고 그분께서 꼴 지으시도록 굴복한다면 우리는 주 안에서 온전케 될 것이다. 이 얼마나 놀라운 생각인가! 그리스도 안에서 충만하여 졌"(골 2:9, 10)다. 심령을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에 완전히 복종시키기까지 인간은 결단코 행복을 맛볼 수 없다. 성령은 회개한 영혼을 모범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같아지게 한다. 성령의 감화력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적대하는 마음은 믿음과 사랑으로, 자랑하는 마음은 겸손으로 변화한다. 그 마음은 진리의 미(美)를 인식하고, 그리고 품성의 탁월함과 완전으로 인하여 그리스도께서 영광을 받으신다. 이러한 변화가 생길 때에 천사들은 환희의 노래를 터뜨리며, 하나님과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변화한 사람들을 보시고 즐거워하신다.
승리의 대가
선과 사이에 계속되는 투쟁은 구주의 시대에 있어서보다 그 맹렬함이 결코 감소되지 않았다. 하늘에 이르는 길은 그 당시보다 오늘날이 더 평탄하지는 못하다. 우리의 모든 죄를 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의 영적 진보를 방해하는 모든 애지중지하는 방종은 끊어버려야 한다. 우리의 오른 눈과 오른손이 우리를 실족케 하면 그것을 빼어 내버리거나 찍어 내버려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지혜를 기꺼이 버리고 어린아이와 같이 하늘나라를 받아들이려는가? 우리는 스스로 의롭다 하는 생각을 버리려 하는가? 우리는 사람들의 칭찬까지도 희생하려 하는가? 영생의 상급은 무한한 가치가 있다. 우리는 성령의 도움을 즐겨 받아들이고 그분과 협력하면서 얻으려 하는 목적물의 가치를 상응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희생하려 하는가?
_ 리뷰 앤드 헤랄드, 1903. 2. 10.
1965년 04월 25일 초판 01쇄 발행
2014년 03월 03일 초판 14쇄 인쇄
2014년 03월 07일 초판 14쇄 발행
원저자 엘렌G. 화잇
편집인 : 박 재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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