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6 편 // 066. 노동의 존엄성, 67. 모든 물가에 씨를 뿌림
66. 노동의 존엄성
67. 모든 물가에 씨를 뿌림
세미원에서
노동의 존엄성
인간의 불순종으로 세상에 들어오게 된 죄악을 노동에 의해서 경감시키려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이었다. 노동은 사단의 유혹을 무력하게 하고 죄악의 조수를 방지하게도 한다. 비록 행복과 발전의 근원이 되고 또한 유혹에 대한 방벽이 된다. 노동에 의해 단련은 방종을 제지하고 근면과 순결과 견고한 의지를 증진시킨다. 이리하여 노동은 우리를 타락에서 회복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크신 계획의 한 부분이 된다.
육체노동 대(對) 경기
일반 사람들은 육체노동은 천한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크레켓, 야구 및 권투 시합 같은 것은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열중한다. 사단은, 인간들이 교육이 되지 못하고 쓸모없으며 육체적 · 정신적 · 능력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때에 기뻐한다. 청소년들이 그들 자신이나 혹은 다른 사람들에게 아무런 실제적 가치가 없는 경기를 하고 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재능을 빼앗고 그 대신에 마귀의 악한 속성들을 갖게 한다. 사람들로 하나님께 대하여 무지하게 만드는 것은 마귀의 공작이다. 그는 마음을 완전히 빼앗아 독점하고 하나님께서 마음 가운데 계실 장소를 얻지 못하도록 노력한다. 사단은 사람들이 창조주에 대한 지식을 갖는 것을 원치 않으며 청소년들의 감각을 혼란시켜 경기들이나 연극 등을 연출하게 함으로 하나님과 천국에 대한 생각을 잊어버리게 하는 것을 큰 낙으로 삼고 있다. 죄악에 대한 가장 안전한 방비 중의 하나는 유용한 직업에 종사하는 것이며 이와 반면에 악덕과 범죄와 빈곤은 태만의 뒤를 따르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의 저주 중의 하나가 된다. 항상 분주한 사람들과 즐겁게 일상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사회의 쓸모 있는 일꾼들이다. 그들 앞에 놓여 있는 여러 가지 의무들은 신실히 이행함으로써 그들의 생애는 그들 자신에게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축복이 된다. 부지런히 노동하는 것은 "게으른 자가 어떤 짓궂은 재해를 끊임없이 꾸며대는"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게 한다. 흐르지 않고 고여 있는 웅덩이 물을 곧 썩어버리지마는 흐르는 시냇물은 땅에 건강과 기쁨을 퍼뜨린다. 전자는 게으른 자의 상징이요, 후자는 근면한 자의 상징이다.…
그리스도의 모본
지상의 거민들에게 주어진 근로의 길은 힘들고 또한 수고로운 것이지만 이 길은 그리스도의 발자취로 인하여 존귀하게 된 길이며 이 거룩한 길을 따르는 자는 안전하다. 그리스도께서는 교훈과 모본으로써 유용한 노동을 준귀하게 하셨다. 주님께서는 매우 어렸을 때부터 근로의 생애를 사셨다. 주님의 지상 생애의 대부분은 나사렛에 있는 목공소에서 꾸준히 일하심으로 보내셨다. 생명의 주가 되시는 예수께서는 일반 노동자와 같은 옷차림으로 미천한 일터로 오고 갈 때에 작은 마을의 거리를 거니셨으며 인정받지 못하고 존경도 받지 못하신 주님께서 가난한 자들과 노동자들과 함께 나란히 걸으실 때 봉사하는 천사들이 주님과 동반하였다. 알맞은 노동은 인류를 위한 강장제이다. 이는 약한 자를 강하게 하고 가난한 자를 부하게 하며 불행한 자를 행복하게 한다. 사단은 매력적인 변장을 하고서 일 없이 빈들빈들 놀고 있는 자들을 멸망시키기 위하여 매복하여 언제든지 접근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사람들이 게으름을 피우는 순간에 그들에게 접근할 때보다 사단이 더 튼 성공을 거둘 때는 없다.
만족하여 근로함에 대한 교훈
부귀의 결과로 생기는 가장 큰 죄악 중의 하나는 노동이 수치스러운 것이라는 현대적인 관념이다. 선지자 에스겔은 "네 아우 소돔의 죄악은 이러하니 그와 그 딸들에게 교만함과 식물의 풍족함과 태평함이 있음이며 또 그가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도와주지 아니"(겔 16:49) 한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바로 여기에 태만의 두려운 결과가 우리 앞에 제시되어 있다. 태만은 마음을 약하게 하고 정신을 비열하게 하며 이해력을 혼란시키고 축복으로 주신 것을 저주로 만들어 버린다. 인생사에서 어떤 위대하고 선한 점을 발견하며 믿음과 소망으로 기꺼이 책임을 짊어지는 자는 일하는 남녀들이다. 인생에 필요한 의무들을 만족히 여기고 부지런히 이행함에 대한 긴요한 교훈은 아직도 그리스도를 따르는 많은 자들이 배워야 할 교훈이다. 개척된 전도 지역에서 인정받는 선교사로 일하는 것보다도 기술자, 상인, 법률가 및 농부의 자격으로서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면서 기독교의 교훈을 생애의 일상 업무에 적용하는 데는 더욱 재능과 더욱 엄격한 품성의 단련이 요구된다. 일터와 사무실에서 신앙으로 일상 생애의 사소한 일들을 거룩하게 하며 모든 사업상 거래들을 하나님의 말씀의 표준에 의해서 처리하고 정비하는 데는 강한 신앙적 용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게으름을 죄로 인정하였다. 그는 장막을 만드는 일에 관하여 어떤 것이든지 골고룰 배워두었으며 그가 전도하는 동안에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호구지책을 위하여 종종 이 직업에 종사하였다.
바울은 이렇게 사용된 시간을 손실이라고 생각지 않았다. 바울은 이런 일을 할 때에 다른 방법으로는 도저히 접촉할 수 없었던 부류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자기 동료들에게 일반 기술에 관한 자신의 기능이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인 것을 증명해 보였다. 그는 매일의 근로 중에서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야 한다는 것을 그들에게 가르쳤다. 노동으로 험해진 그의 두 손이 그리스도의 목사로서 호소하는 감동적인 힘을 조금도 손상시키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이 일하는 자가 되도록 계획하셨다. 짐을 지고 일하는 짐승은 게으른 인간보다도 더욱 잘 창조의 목적에 부응하고 있다. 하나님은 끊임없이 일하시는 분이시다. 천사들도 일하는 자들이며 그들은 인간의 자녀들을 위하여 보내신 하나님의 사자들이다. 하늘나라에서는 일하지 않아도 되리라고 기대하는 자들은 실망하게 될 것인데 하늘의 제도에서 태만을 만족시키기 위한 장소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피곤한 자들, 무거운 잠진 자들에게는 안식이 약속되어 있다. 그들은 일하는 가운데에서도 주의 즐거움에 참여하도록 초청을 받은 진실한 종들이다. 그는 즐거움으로 그의 갑옷을 벗을 것이며 갈바리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승리한 자들을 위하여 준비된 영광스러운 안식처에서 전쟁의 소음을 잊어버릴 것이다.
- 부모와 교사와 학생에게 보내는 권면, 225~ 230.
모든 물가에 씨를 뿌림
주께서는 모든 물가에 씨를 뿌리 시기 위하여 여러 방면의 선교 사업에 착수하도록 당신의 백성에게 요구하신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우리의 이웃과 친구 가운데서 행하기를 바라시는 그 일의 한 작은 부분밖에 행하고 있지 못하다. 가난한 자와, 병든 자와, 사랑하는 자를 사별한 자들에게 친절을 베풂으로 그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고 이로 인하여 진리를 그들의 마음에 전할 수 있다. 봉사할 수 있는 이러한 기회를 단 하나라도 활용하지 않은 채 지나쳐 버리게 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선교 사업이다. 사랑과 동정으로 집집마다 진리를 가르쳐 주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제자들을 최초의 선교 여행에 내보내실 때에 그들에게 주신 지시와 일치된다.
노래의 재능
노래의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필요하다. 노래는 영적 진리를 마음속에 새겨 주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때때로 거룩한 노래의 가사로 인하여 회개와 믿음의 샘들이 열려 있다. 교회 신도들은 노소를 막론하고 나아가서 이 기별을 세상에 전하도록 교육을 받아야 한다. 그들이 겸손하게 나아간다면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들과 동행하여 어떻게 기도를 올리고, 어떻게 찬미하며, 이 시대를 위한 복음 기별을 어떻게 선포할지에 대하여 가르쳐줄 것이다. 청년 남녀들이여, 하나님께서 그대들을 부르신 바 그 사업에 착수하라. 그리스도께서 그대들의 재능을 효과 있게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 그대들이 성령의 소생하게 하는 능력을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려고 힘쓸 때에 그대들의 심령은 원기를회복하고 듣는 자들에게 새롭고 아름다운 말을 해줄 수 있게 될 것이다.…
의료 선교 사업
의료 선교 사업에는 봉사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다. 식사와 부절제와 자연법칙을 무시하는 것이 현대 질병의 대부분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하나님께 마땅히 돌려야 할 영광을 빼앗고 있다. 자아를 부인하지 못함으로 인해 하나님의 백성 중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그들 앞에 세워 놓으신 높은 영적 표준에 도달하지 못한다. 병을 고치는 방법을 아는 것보다 건강을 보전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가르치라. 우리는 지혜 있는 교육자가 되어야 하며 방종한 생활에 대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경고해야 한다. 우리가 무지함의 결과로 이 세상에 들어온 불행과 불구의 질병을 볼 때에 어찌 무지한 자를 계몽해서 고통을 받는 자들을 구원하는 우리의 직분을 행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편견이라는 폭군이 영혼에 이르는 통로를 닫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건강 생활의 원칙에 대하여 무지하다. 사람들에게 건강에 좋은 음식 요리법을 가르쳐 주는 것은 좋은 봉사이다. 이러한 종류의 사업은 어느 다른 사업 못지않게 필요한 사업이다. 더욱 많은 요리 학교를 설립해야 하며, 어떤 사람은 집집마다 다니며 영양 있는 음식을 요리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건강 개혁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육신적 · 정신적 · 도덕적 부패에서 구출될 수 있을 것이다.
- 리뷰 앤드 헤랄드, 1912. 6. 6.
1965년 04월 25일 초판 01쇄 발행
2014년 03월 03일 초판 14쇄 인쇄
2014년 03월 07일 초판 14쇄 발행
원저자 엘렌 G. 화잇
편집인 : 박 재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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