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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9 편 // 090. 적절한 지적(知的) 양식, 91. 성경은 가장 흥미 있는 책

동심초(남양주) 2022. 3. 23. 10:48

 90. 적절한 지적(知的) 양식 

 91. 성경은 가장 흥미 있는 책 

 세미원에서 

 

 

 적절한 지적(知的) 양식 

우리 어린이들이 무엇을 읽어야 할까? 이것은 심각한 문제이며, 진지한 대답이 요구된다. 사람의 마음에 좋은 감화를 끼치지 못하는 연재소설을 실은 정기 간행물과 신문들이 그리스도인 가정에  있는 것을 볼 때 나의 마음은 몹시 괴롭다. 나는 이렇게 하여 소설을 즐기는 습관이 양성된 사람들을 지켜보아 왔다. 그들은 일찍이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에 귀 기울이고 우리의 신앙의 이유에 대하여 이해할 수 있는 특권을 가졌으나 성년이 되기까지 진정한 경건을 얻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청년들은 그들의 성격을 구성하는 데 가장 좋은 재료, 즉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경외심, 그리고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얻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예수 안에 있는 진리를 이해할 수 있는 총명을 갖지 못한 자가 많다. 선정적 소설이 그들의 마음의 양식이 된다. 그들은 비현실적 세계에 살고 있으며 생애의 실무에 부적당한 사람이 된다.

 

 소설을 읽는 결과 

나는 이러한 길로 즐겨 들어가는 어린이들을 관찰해 보았다. 가정에서나 밖에서나 그들은 침착하지 못하고 극히 공상적이다. 그리고 가장 보편적인 문제 이외에는 대화를 하지 못한다. 높은 목적을 달성하도록 주어진 고상한 재능들이 모두 퇴보되어 쓸데없는 문제, 아니 그보다 더 못한 문제들을 생각하게 되고, 마침내는 이러한 문제들에 만족하게 되며 어떠한 고상한 것에 도달할 수 있는 힘을 거의 상실하는 지경에까지 이른다. 종교적 사상과 담화에 싫증이 나게 된다. 그가 즐기는 마음의 양식은, 전염성을 띠고 있어서 불순하고 육욕적인 사상을 가지도록 한다. 나는 그들이 기회를 등한히 함으로 말미암아 영생에 대한 우리의 소망이 집중되어 있는 그리스도의 지식을 얻는 데 얼마나 많은 손실을 당하고 있는가를 생각하여 볼 때에 진실로 이러한 사람들이 불쌍하다. 그들은 참된 선의 표본을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얼마나 많이 낭비하여 버리는가! 나쁜 독서 습관으로 말미암아 마음의 건전성을 잃어버린 몇 사람을 나는 개인적으로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일생을 병적 공상 속에서 살며, 사소한 걱정거리에도 크게 근심한다. 마음이 건전하고 분별 성이 있는 사람들이 별로 개의치 않는 것들도 그들에게는 견딜 수 없는 시험이 되고 넘을 수 없는 장애가 된다. 그들에게는 인생이 마치 무상(無常)한 그림자와 같다. 흥분을 자극하는 소설들을 연속적으로 탐독하는 습관에 젖은 사람들은 그들의 정신력을 불구로 만들고 힘 있게 사색과 연구에 부적절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 된다. 이 세상에는, 부절제한 독서의 결과로부터 희생하지 못한 채 인생의 말년에 이른 남녀들이 있다. 유년 시대에 형성된 습관은 사람이 장성함에 따라 같이 장성하고 사람이 강해짐에 따라 강화된다. 그리하여 습관을 이기려고 그들의 노력이 비록 단호하다 할지라도 부분적으로밖에 성공하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은 원래의 활력 있는 정신을 회복하지 못한다. 실제적인 그리스도인이 되려는 모든 노력이 소망에 그치고 만다. 그들은 진정으로 그리스도와 같이 될 수 없으며 변함없이 이러한 종류의 독서로 마음의 양식을 삼는다. 육체에 끼치는 영향도 이에 못지 않게 크다. 이러한 책을 읽고자 하는 욕망이 신경 조직에 과도한 짐을 지운다. 어떤 경우에는 청년이나 또한 성숙한 사람들까지도 과도한 독서가 원인이 되어 중풍에 걸리는 수가 있다. 정신을 끊임없이 흥분시킴으로써 필경 두뇌의 섬세한 기관이 심히 약화되어 활동력을 잃고, 그 결과 중풍을 일으킨다.

 

 정신적 주정꾼 

흥분을 일으키는 선정적 소설을 탐독하는 기호가 양성되면 도덕적 취향은 파괴되고 이 쓸데없는 불건전한 양식을 끊임없이 먹지 않는 한 마음은 만족을 얻지 못한다. 그리스도를 따른다고 자칭하면서 어떤 새로운 소설이나 잡지가 곁에 없으면 마음이 즐겁지 않다고 하는 젊은 여성들을 나는 보았다. 그들은 주정꾼이 강한 술을 마시려고 하는 것처럼 자극을 받는다. 이러한 젊은이들은 헌신의 정신을 조금도 나타내지 않는다. 그들의 동무들도 그들을 지식의 근원으로 인도할 만큼 하늘의 빛을 받지 못한다. 그들은 깊은 신앙적 경험을 가진 일이 없다. 만일 이러한 종류의 서적들이 계속하여 그들 앞에 있지 아니하였더라면 변함의 가망성이 어느 정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이를 갈망하였고 이것을 가지고자 하였다. 이처럼 청년 남녀들이 생애의 유용성을 파멸시키고 하늘나라의 영생을 위하여 준비하는 경험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볼 때 나는 마음이 아프다. 우리는 그들에게 대하여 정신적 주정꾼이라는 말보다 더 적절한 이름을 생각해 낼 수 없다. 부절제한 독서의 습관을 식음(食飮)의 부절제가 그러한 것처럼 확실히 두뇌의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치료법 

죄악의 만연에 최선의 방법을 마음의 밭을 먼저 차지하는 것이다. 마음의 밭을 갈고 그 속에 성경 진리의 귀중한 씨를 뿌리는 데 최대의 관심과 경계를 기울여야 한다.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께서는 성경 가운데 거룩한 생애의 법칙을 계시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사람들을 감동시키사 인생 항로를 두르고 있는 위험과 그것을 피할 방법에 관한 교훈을 우리를 위해 기록하게 하셨다. 성경을 상고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는 자들은 이런 것들을 잘 알게 될 것이다. 말세의 이유 - 이해하기가 어렵지 않은 - 를 이해하여야 한다. 만일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지식 가운데서 자라나기를 원할 진대 우리의 마음을 점유할 소재들은 충분히 많다.

                                           - 그리스도인의 절제와 성경상 위생, 123~126(1890).

 

 죄악으로의 첫 계단 

그리스도인이 공공연하게 죄를 범하기까지는 세상에 알려지지 아니한 오랜 준비 과정이 마음속에 진행된다. 사람의 마음이 단번에 순결과 성결에서 타락과 부패와 죄악으로 전락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자들이 금수와 악마처럼 타락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바라봄으로 우리는 변화를 받는다. 불순한 생각에 탐닉함으로 한때 그가 그렇게 미워하던 죄도 즐거운 것이 되도록 자신의 마음을 길들일 수 있는 것이다.

                                                                  - 부조와 선지자, 459(영문).

 

 성경은 가장 흥미 있는 책 

노소를 막론하고 모두 성경을 소홀이 여긴다. 성경을 그들의 연구 과제 곧 생애의 규범으로 삼지 않는다. 특히 청소년들은 성경을 등한시하는 죄를 범하고 있다. 대부분이 다른 책들을 읽을 시간을 내면서도 영생의 길을 지시하여 주는 책은 날마다 연구하지 않는다. 성경은 등한히 하면서도 쓸데없는 이야기 책은 정성을 들여서 읽는다. 성경책은 보다 더 높고 거룩한 생애로 이끌어 주는 우리의 안내자이다. 청소년들의 상상력이 가공적인 이야기책을 읽음으로써 왜곡되지 않았다면, 그들은 그들이 일찍이 읽었던 책 중에서 성경을 가장 흥미 있는 책이라고 공언할 것이다. 청소년들이 최고의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등한히 할 때 그들의 지력은 가장 고상한 발전을 이룩하지 못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계 안에 산다는 것, 곧 창조주 앞에 있다는 것, 우리는 당신의 모양을 따라 만들어졌다는 것,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살피시고 사랑하시고 보호하신다는 것 등은 훌륭한 사색의 주제들이며 마음을 넓고 높은 명상의 장으로 이끌어 준다. 이러한 주제들을 명상하기 위하여 심령을 여는 자는 결코 경박하고 선정적인 주제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성경 지식을 철저하게 탐구하는 것의 중요성을 평가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성경은 우리로 능히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게 한다(딤후 3:15~17). 성경은 우리들의 가장 경건한 관심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들은 피상적인 지식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진리의 말씀의 완전한 의미를 깨닫고 성경의 사상에서 깊이 마셔야 할 것이다.

                                    - 부모와 교사와 학생에게 보내는 권면, 114. 115.

 

 죄의 초상(肖像) 

청년들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출판되고 발매하는 선정적인 주제의 책들을 결코 읽지 말아야 한다. 이런 책들 가운데는 사단의 홀림이 있다. 비통스러운 범죄와 잔학 행위로 가득 찬 책들은 많은 사람들의 넋을 잃게 하는 매혹적인 힘을 갖고 있어서,  심지어는 가장 악독한 범행을 저질러서라도 자기 자신을 세상에 알리려는 엉뚱한 생각을 품도록 사람들을 자극시킨다. 순전히 역사적인 기록이면서도 극악무도한 범죄 행위, 잔인성 및 방탕과 습관들을 묘사한 책들은 많은 사람들의 정신에 마치 누룩과 같은 작용을 하여 그와 흡사한 범행을 저지르게 만들었다. 인간들의 흉악한 행위를 묘사한 책들은 죄악을 공공연히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증한 사건들은 그 기억을 되풀이할 필요가 없는 것들이다. 그리고 이 시대를 위한 진리를 믿는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이러한 사건들을 영구히 기억하게 하는 데 한 역할을 담당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지력이 이러한 타락한 양식을 먹고 자극을 받을 때, 사상은 불순해지고 육감적인 방향으로 흐르게 된다.

                                          - 부모와 교사와 학생에게 보내는 권면, 110.

 

1965년 04월 25일 초판 01쇄 발행

2014년 03월 03일 초판 14쇄 인쇄

2014년 03월 07일 초판 14쇄 발행

원저자 엘렌 G. 화잇

편집인 : 박 재 만

발행인 : 김 대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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