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꽃, 식물들 // 11. 02월 16일, 크리스마스로즈를 구입

 11. 02월 16일, 크리스마스로즈를 구입 

구입해서 우리농장에 심어볼려고

큰돈을 드려 사왔다. 

처음엔 엄청 예뻤는데 이듬해엔 어디론가 사라지고,

겨우 살아남은 꽃은 연두색으로 변한 꽃만 살아남았다.

물론 그 꽃은 오래도록 피어 있었지만 색이 별로라서,

그때부터 "크리스마스로즈"라고 

추울때 피는 꽃인줄 알았는데 아니라는 것을 알고 부터는

이 꽃을 좋아하지 않게 되었다.

농장이라고 춥기만 했고, 덮어줄 줄도 몰랐고,

마냥 방치하고, 심어놓기만 하고,

열심히 회사에서 일만 하느라 그땐 그랬었다.

좋아하기만 했지 잘 심어서 잘 관리 했어야 했는데...

 

어쨌던 이름이 크리스마스로즈라고 해서 추워도 잘 살줄 았알던 내가

조금은 한심하고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도 녹색의 꽃은 몇년이 가도록 죽지는 않고 잘 살아 줬지만,

그 꽃에 관심도 없고 살릴려고 노력도 하지 않았다.

크게 실망했던 아주 키우기 힘든 꽃이라고만 생각했던 "크리스마스로즈"이다.

물론 지금도 그렇다. 잘 키우기 힘든 꽃이다.

하지만 이제는 잘 관리해서 겨울에는 따뜻하게 덮어주고,

따뜻하게 해서 잘 꽃을 피워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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