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뛰는 이야기 15 (2부) // 아름다운 출발
아름다운 출발
아담과 하와는 창조주의 세심한 배려와 깊은 사랑에 흠뻑 젖어 진심에서 우러나는 찬송과 존경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끊임없이 새롭게 발견되는 하나님의 사랑이 그들의 마음을 가득 채웠고, 그 입술에는 창조주를 향한 감동이 늘 끊이지 않았지요.
정말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세상이었습니다.
기묘하고 놀라운 솜씨
이별은 분명히 슬픈 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더 큰 계획을 마련하셨습니다.
이 지구에 거할 사람을 창조하실 뜻을 가지고 아들과 상의하셨습니다.
사람은 천사들의 친구가 될 것입니다.
창조주께서 손으로 빚으신 이 세상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지면에서 산과 언덕과 평야가 있었고 그 가운데에는 강과 호수가 있어 단조로움을 피하여 짜임새 있고 멋들어진 경관이 펼쳐졌습니다.
각종 향내 나는 꽃과 아름드리 나무들이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이 땅은 마치 훌륭한 궁전과도 같았지요,
이처럼 기묘하고 놀라운 하나니의 솜씨를 보며 천사들은 매우 감탄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을 그의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
···그가 말씀하시매 이루어졌으며 명령하시매 견고히 섰도다"(시편 33편 6, 9절).
땅과 하늘에 식물과 동물을 채워 넣으신 후 하나님은 사탄이 타락하기 전에 이미 계획하셨던 일을 드디어 이루셨습니다.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라고 했던 그 계획 말입니다.
아버지와 아들 하나님은 이 세상의 창조에 마치 하나처럼 계획하셨고 협력하셨으며 완성하셨습니다.
사람의 창조
하나님은 친히 첫 사람 아담을 만드셨습니다.
준수한 키와 균형 잡힌 신체에 단정한 용모까지 그야말로 안전한 존재로 창조되었습니다.
그 아내 역시 훌륭하고 완전하게 균형이 잡힌 참으로 아름다운 여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부부가 에덴동산을 관리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들은 피곤하게 하는 노동이 아니라 행복과 원기가 샘솟는 일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름다운 온갖 종류의 나무를 이 동산에 심으셨습니다.
거기에 맛있는 과일이 주렁주렁 달리고 좋은 향기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덩굴나무에도 열매가 많이 달리는데 붉은색, 초로색, 자홍색, 담홍색 등 여러 빛깔을 띠고 있었습니다.
땅은 아름다운 생명의 초록으로 옷을 입었고, 각양각색으로 물든 향기로운 꽃들이 아담과 하와의 주위에 끝없이 피어 있었습니다.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나무가 있었으며, 그 열매는 생명을 영속시키는 것이었고 그 잎은 치료 성분을 함유하고 있었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
아담과 하와는 에덴 집이 풍기는 아름다움에 매료되었습니다
그 성결한 부부는 에덴에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는 그분의 무한하신 지혜와 지식을 알려 주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모든 생물을 다스릴 권한을 주셨습니다.
사자와 어린양이 함께 놀고, 사람 곁에서 아무런 위협도 끼치지 않았다니 과련 상상할 수 있을까요?
그만큼 평화로운 세상이었지요,
다양한 빛깔의 화초 사이로 날아다니고, 기수처럼 목청을 다듬어 지저귀는 새들의 노랫소리는 창조주를 찬양하는 듯하였지요.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아래 두셨으니 곧 모든 소와 양과 들짐승이며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바닷길에 다니는 것이니이다"(시편 8편 3~8절).
아담과 하와는 창조주의 세심한 배려와 깊은 사랑에 흠뻑 젖어 진심에서 우러나는 찬송과 존경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끊임없이 새롭게 발견되는 하나님의 사랑이 그들의 마음을 가득 채웠고, 그 입술에는 창조주를 향한 감동이 늘 끊이지 않았지요.
정말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세상이었습니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시편 139편 14절).
펴낸곳 : 시조사
발행인 : 황춘광
펴낸이 : 엄길수
편집인 : 박재만
편 역 : 최창현
원저자 : 엘렌 G, 화잇
전 화 : (02) 3299-5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