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봉사 / Ⅲ 의료 선교사들과 그들의 사역 (4 직업 없고 집 없는 사람들을 도와줌)
Ⅲ 의료 선교사들과 그들의 사역 (4 직업 없고 집 없는 사람들을 도와줌)
(4 직업 없고 집 없는 사람들을 도와줌)
183 가난한 사람들의 형편과 그들을 구제해 줄 어떤 방법이 없을까 하고 걱정스럽게 생각하는 관대한 남녀들이 있다. 직업 없고 집 없는 사람들의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평범한 복을 받고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의도하신 생활을 영위하도록 어떻게 도울 것인가 하는 것은 많은 사람이 해답을 찾고자 열렬히 애쓰는 질문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사회 현상 이면에 깔린 원인들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채 심지어 교육자들과 정치가들도 예외는 아니다. 정부를 지도하는 사람들도 가난과 빈곤과 격증하는 범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그들은 좀 더 안전한 기초 위에서 일하고자 애쓰나 허사가 된다. 만일 살마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교육에 더 유의하였더라면 자신들을 괴롭히는 그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발견하였을 것이다. 그들은 구약성경에서 노동문제와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는 문제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다.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
184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 각 가족은 경작하기에 충분한 땅을 가지고 가정을 세웠다. 그렇게 함으로써 유용하고 근면하며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위한 수단과 동기가 제공되었다. 그리고 이때까지 사람들이 고안한 그 어떤 것도 그 계획을 능가하지 못했다. 오늘날 빈곤과 불행 대부분은 이 계획에서 세상이 돌아섰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정착하게 되자 그 땅은 온 백성들에게 분배되었다. 그러나 다만 성소 봉사자로 구별된 레위인들만을 균등과 분배에서 제외되었다. 각 지파의 가정들이 계수되었고, 그 가족의 수에 따라 유업이 각 가정에 합당되었다. 그리고 자기의 소유를 임시적으로 처분할 수는 있었으나 자기 자녀의 유업을 영구적으로 팔아 버릴 수는 없었다. 자기 땅을 다시 되찾으려면 언제든지 그렇게 할 자유가 있었다. 빚은 7년마다 탕감되었고, 50년째 되는 해, 곧 회년에는 모든 토지의 소유권이 본래의 소유주에게 넘어갔다.
185 여호와 하나님의 지시는 다음과 같았다. "토지를 영영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라 너희는 나그네요 우거 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너희 기업의 온 땅에서 그 토지 무르기를 허락할지니 만일 너희 형제가 가난하여 기업 얼마를 팔았으면 그 근족이 와서 동족의 판 것을 무를 것이요 만일… 자기가 부요하게 되어 무를 힘이 있거든 그 판 해를 계수하여 그 남은 값을 산 판 것이 희년이 이르기까지 산자의 손에 있다가 희년에 미쳐 돌아올지니 그가 곧 그 기업으로 돌아갈 굿이니라"(레 25:23~28). "제 오십 년을 거룩하게 하여 전국 거민에게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 너희는 각각 그 기업으로 돌아가며 각각 그 가족에게로 돌아갈지며"(10절). 이렇게 모든 가정이 재산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빈부 어느 한 극단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보호책이 마련되었다.
직업 훈련
186 이스라엘의 직업 훈련은 의무로 여겨졌다. 모든 아버지는 아들들에게 어떤 유용한 직업을 가르쳐야 했다.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사람들은 생산 활동에 종사하는 훈련을 받았다. 집안 살림과 관련된 일들을 습득하는 것이 모든 여자들에게 명예로운 것으로 여겼다. 여러 가지 직업들을 선지자 학교에서 가르쳤다. 그리고 많은 학생이 육체노동으로 자급자족하였다.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함
그러나 그와 같은 조치가 빈곤을 완전히 퇴치하지 못하였다. 빈곤이 완전히 제거되어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은 아니었다. 빈곤은 품성을 계발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수단 중 하나이다. 그분은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경내 네 형제의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신 15:11)라고 말씀하신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 어느 성읍에서든지 가난한 형제가 너와 함께 거하거든 그 가난한 형제에게 네 마음을 강퍅히 하지 말며 네 손을 움켜쥐지 말며 반드시 네 손을 그에게 펴서 그 요구하는 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 주라"(7, 8절). "네 동족이 빈한하게 되어 빈 손으로 네 곁에 있거든 너는 그를 도와 객이나 우거 하는 자처럼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하되"(레 25:35).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너는 밭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레 19:9) "네기 밭에서 곡식을 벨 때에 그 한 뭇을 밭에 잊어버렸거든 다시 가서 취하지 말고… 네가 네 감람나무를 떤 후에 그 가지를 다시 살피지 말고… 네가 네 포도원의 포도를 딴 후에 그 남은 것을 다시 따지 말고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해 버려두라"(신 24:19~21).
187 아무도 그들의 너그러운 구제 때문에 궁핍이 초래될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면 반드시 번영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로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범사에 네 손으로 하는 바에 내게 복을 주시리라"(신 15:10). "네가 여러 나라에 꾸어 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하겠고 내가 여러 나라를 치리 할지라도 너는 치리함을 받지 아니하리라"(신 15:6)라고 말씀하셨다.
사람의 원리
하나님의 말씀은 한 계층의 사람들이 다른 계층의 사람들을 억압하고 힘들게 함으로써 부를 쌓은 정책을 인정하지 않는다. 모든 사업 거래에서 우리 자신을, 거래하는 상대방의 위치에 놓으라는 것과, 우리 자신의 일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일도 돌보라는 점을 가르쳐 준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의 불행을 이용하는 사람, 다른 사람의 약점과 무능력을 통하여 자신이 이익을 얻고자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의 원칙과 교훈을 다 범하는 자이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 7:12).
188 "너는 객이나 고아의 송사를 억울하게 말며 과부의 옷을 전접하지 말라"(신 24:17) "무릇 네 이웃에게 꾸어 줄 때에 네가 그 집에 들어가서 전집물을 취하지 말고 너는 밖에 섰고 네게 꾸는 자가 전집물을 가지고 나와서 네게 줄 것이며 그가 가난한 자여든 너는 그의 전집물을 가지고 자지 말고"(신 24:10~12). "네가 만일 이웃의 옷을 전당잡거든 해가 지기 전에 그에게 돌려보내라 그 몸을 가릴 것이 이뿐이라… 그가 무엇을 입고 자겠느냐 그가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들으리니 나는 자비한 자임이니라"(출 22:26, 27), "네 이웃에게 팔든지 네 이웃의 손에서 사거든 너희는 서로 속이지 말라"(레 25:14). "너는 재판에든지 도량형에든지 불의를 행치 말고"(레 19:35). "너는 주머니에 같지 않은 저울추 곧 큰 것과 작은 것을 넣지 말 것이며 네 집에 같지 않은 돼 곧 큰 것과 작은 것을 두지 말 것이요."(신 25:13, 14). "공평한 저울과 공평한 추와 공평한 에바와 공평한 힌을 사용하라"(레 19:36).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마 5:42)/ "악인은 꾸고 갚지 아니하나 의인은 은혜를 베풀고 주는도다"(시 37:21). "너는 모략을 베풀며 공의로 판결하며 오정 때에 밤같이 그늘을 짓고 쫓겨난 자를 숨기며 도망한 자를 발각시키지 말며 나의 쫓겨난 자들로 너와 함께 있게 하되"(사 16:3, 4).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주신 생활 계획이 온 인류에게 위한 실물교훈이 집을 마련해 줄 장소가 아직도 남아 있다. 천연계의 품속에는 그들에게 식물을 공급해 주기에 충분한 자원들이 있다. 땅속 깊은 곳에는 천연계의 보화를 캐낼 용기와 의지와 인내력을 가지 모든 사람을 위한 축복들이 숨겨져 있다.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서 인류에게 정해 주신 직업인 토지경작은 수많은 사람이 재산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는 현장을 제공한다.
189 "여호와를 위로하며 선을 행하라 땅에 거하여 그의 성실로 식물을 심을지어다"(시 37:3).
흙을 상대로 일하고 있어야 할 수많은 사람이 적은 돈을 벌기 위한 기회를 노리기 위해 도시로 몰려들고 있다, 많은 경우 이 적은 돈은 양식을 위해 사용되지 않고 몸과 마음을 파괴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술집의 금고로 들어간다. 많은 사람이 노동으로 고된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그들은 정직하게 노력하기보다는 술책을 써서 생계를 유지하고자 한다. 일하지 않고 생계를 꾸려가고자 하는 욕망은 걷잡을 수 없는 불행과 부도덕과 범죄에 대하여 문을 연다.
도시의 빈민가
대도시에는 말 못 하는 짐승이 받는 대접보다도 못한 보호와 동정을 받는 무리들이 있다. 형편없는 셋집에 함께 몰려 사는 가족들을 생각해 보라. 그런 거처들의 대부분은 습기와 더러운 오물로 악취가 나는 어두운 지하실이다. 이처럼 참혹한 장소에서 어린아이들이 태어나고, 성장하고, 죽는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감정을 순화시켜 주기 위해 창조하신 천연계의 사물에 나타난 아름다운을 전혀 보지 못한다. 누더기를 걸치고 거의 굶주린 채로 그들은 부도덕과 타락 속에서 살아가며, 그들을 두르고 있는 불행과 죄에 의하여 품성을 꼴 짓는다. 어린이들은 다만 불경하게 나타내는 하나님의 이름을 들을 뿐이다. 더러운 말과 저주와 욕설이 그들의 귀를 채우고 있다. 술과 담배냄새, 메스꺼운 악취, 도덕적 타락 등은 그들의 지각을 왜곡시킨다. 그리하여 수많은 사람은 범법자, 곧 자기들을 불행과 타락 속에 방치하는 사회의 원수가 되는 훈련을 받는다.
191 도시의 빈민가 사는 가난한 사람들이 모두 이런 계층에 속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남녀들이 질병과 불행 때문에, 때로는 동료들을 수탈하여 사는 사람들의 부정직한 계략 때문에 가난의 밑바닥까지 내려가 있다. 정직하고 품성이 좋은 많은 사람이 직업훈련의 부족 때문에 가난하게 된다. 무지 때문에 그들은 인생의 난관과 싸우기에 부적합하다. 그들은 도시로 오는데 직업은 발견할 수 없다. 부도덕한 광경과 소리에 둘러싸여 무서운 시험에 굴복한다. 부도덕하고 타락한 사람들과 무리를 짓고 때로 그들과 같은 부류가 될 경우 그 깊은 수렁에서 빠져나와 생존하려면 한정된 자신의 능력을 뛰어넘는 초인적인 투쟁을 해야 한다. 많은 사람은 성실함을 잃지 않고 죄를 짓기보다는 차라리 고난 받는 길을 택한다. 특별히 그런 사람들은 도움과 동정과 격려가 필요하다. 현재 도시에 몰려 있는 가난한 사람들이 정착할 수 있었더라면 생게 유지는 물론 생소하기만 한 건강과 행복고 찾았을 것이다, 고된 일, 적은 임금, 어려운 경제 사정, 잦은 역경과 궁핍 등이 그들의 운명이 되고 있다, 그러나 악에 대한 유혹, 환란과 범죄, 불행과 불결 등이 있는 도시를 떠나 시골의 전적과 평화와 순수함을 찾아간다면 그들에게 얼마나 큰 복이 될 것인가.
192 발 들여놓을 작은 잔디밭 하나 없고 해를 거듭하며 불결한 마당과 좁은 골목, 벽돌담과 포장된 도로, 먼지와 연기로 뒤덮인 하늘을 쳐다보면 도시에서 살아가는 많은 사람이 푸른 들, 수목과 언덕과 개울, 맑은 하늘과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가 있는 농촌 지역으로 옮겨 간다면, 그곳이 천국처럼 보일 것이다. 그들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사람들에 의존하던 것에서 크게 벗어나 세상의 부패한 처세술과 관습과 흥분에서 격리되어 천연계의 중심부에 더 가까이 이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임재는 그들에게 더욱 실제적인 것이 될 것이다. 맑은 사람이 하나님께 의존한느 교훈을 배우게 될 것이다. 그들은 천연게를 통하요 마음속에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평안과 사랑의 음성을 듣게 될 것이며 마음과 영혼과 몸은 치유와 생명을 주는 능력에 반응할 것이다. 많은 이가 근면하고 자급자족할 수 있으려면 그들은 도움과 격려와 교훈을 받아야 한다. 가난한 가정들이 많은데 이들이 시골에 정착해서 생계를 꾸려나가는 방법을 배우도록 지원하는 것보다 더 나은 선교 사업은 없을 것이다. 이런 도움과 교육의 필요성은 도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더 나은 생활이 가능한 시골에서도 매우 가난한 사람들이 많다. 지역사회 전체가 근면과 위생적인 면에서 교육이 결핍되어 있다. 사람들은 빈약한 가구와 의복으로, 연장도 없고, 책도 없고, 생활의 이기와 편리한 시설과 문화적 시설도 없는 오두막에서 산다. 더럽혀진 정신과 연약하고 병든 몬은 악한 유전과 그릇된 습관의 결과가 어떠한지를 입증한다. 그런 사람들은 바로 기초부터 교육을 받아야 한다. 그들은 게으르고 방탕하고 속절없는 삶을 영위해 왔으니 올바른 습관을 갖도록 훈련받을 필요가 있다.
193 어떻게 해야 개선의 필요성을 깨달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더 바람직한 삶으로 인도할 수 있을까? 어떻게 도와야 일어날 수 있을까? 빈곤이 편만하고 내딛는 발걸음마다 생존경쟁인 곳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분명히 그 사업은 어렵다. 남녀들이 자기들의 외부에서 오는 어떤 힘으로 도움을 받지 않으면 필요한 개혁은 결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부자들과 가난한 자들이 다 같이 동정과 충만한 도움의 띠로 밀접하게 묶어지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이다. 재물과 재능과 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그 은사를 동료 인간들을 축복하는 데 사용해야 한다. 그리스도인 농부들은 가난한 사람들이 농촌에 제 집을 마련하도록 돕고 땅을 경작하고 수확하는 방법을 가르쳐 줌으로써 참된 선교 사역을 할 수 있다. 그들에게 농기구 사용법과 여러 작물 경작법과 과수재배 방법을 가르쳐 주라. 토지를 경작하는 많은 사람은 태만하기 때문에 적당한 수확을 얻는 일에 실패한다. 그들의 과수원은 올바르게 관리되지 않고, 곡식들을 적당한 때에 심기지 않고 있으며, 다만 피상적으로 경작하고 있다. 그들은 성공적으로 농사짓지 못하는 핑계를 땅이 척박하다는 데에 돌려 버린다. 적절히 노동을 했더라면 풍성한 수확을 했을 텐데 그렇지 못함으로 땅을 정죄하는 거짓 증거를 하게 되는 것이다. 빈약한 계획, 적은 노력, 최선의 방법에 대한 적은 연구 들은 크게 개혁되어야 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누구든지 더 나은 방법을 가르쳐 주라. 진보적인 의견을 듣지 않으려는 사람들에게는 말없이 가르쳐 주라. 그대 자신의 땅을 경작하는 일을 꾸준히 계속하라.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웃 사람들에게 한 마디씰 툭툭 ㄷ너져라. 수호가을 얻기 위해 올바른 경작법을 설득력 있게 입증하도록 하라. 적합한 노동이 있을 때 땅이 어떤 일을 해 주는지 실증해 주라.
194 다양한 산업체를 세워 가난한 가족들이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목수, 대장장이, 게다가 유용한 노동의 작업 공정을 알고 있는 모든 사람은 무식하고 직업 없는 사람들을 가르치고 도와줄 책임을 느껴야 한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할 때,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여자들에게도 광범위한 봉사 분야가 있다. 유능한 요리사, 주부, 여자 재봉사, 보모, 그 밖의 모든 사람의 도움 필요하다. 가난한 가족들에게 요리하는 법, 의복을 만들고 수선하는 법, 병자를 간호하는 법, 가정은 적당하게 관리하는 법 등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소년 소녀들에게 어떤 유용한 일과 직업을 철저하게 가르쳐 주어야 한다.
선교 사역을 하는 가족
선교 사역을 하는 가족들을 황무지에 정착할 필요가 있다. 농부, 금융업자, 건축가, 그 밖의 여러 분야의 시술과 재능을 갖춘 사람들은 주목받지 못하는 지역에 들어가 땅을 개간하고 산업체들을 세우고 평범한 집들을 마련하고 이웃 사람들은 도와주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가장 볼품없는 것들 사이에 아름다운 것들을 두심으로써 천연계의 황폐한 장소, 곧 경직하지 않은 장소를 매력 있게 만드셨다. 그것이 우리가 착수하도록 부름 받은 사업이다. 이 땅의 버려진 곳들, 외관상으로는 가까이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곳들까지도 하나님의 동산같이 될 수 있다.
"그날에 귀머리가 책의 말을 들을 것이며
어둡고 캄캄한 데서 소경의 눈이 볼 것이며
겸손한 자기 여호와를 인하여 기쁨이 더하겠고
사람 중 빈핍한 자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를 인하여 즐거워하리니"(사 29:19, 19).
195 우리는 가난한 사람들을 실제적인 생활 교육을 통하여 가장 효과적으로 도와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일하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은 근면과 인내와 절약과 자제의 습관이 없다. 그들은 어떻게 의무를 감당할지 모른다. 검소하고 경제적으로 사용했더라면 가족들을 옹색하지 않고 안락하게 부양해 주었을 것들이 주의력과 올바른 판단의 부족으로 낭비되는 일이 흔하다. "가난한 자는 밭을 경작하므로 약식이 많아지거늘 혹 불의로 인하여 가산을 탕패 하는 자가 있느니라"(잠 13: 23). 우리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줄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함으로써 의존하는 법을 가르쳐 주게 되어 그들에게 손해를 끼칠 수도 있다. 그렇게 주는 일은 이기심과 무능력을 조장한다. 때때로 그 일은 게으름과 낭비와 부절제로 기울어지게 한다. 자신의 생계를 꾸려 나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할 권리가 없다. "세상이 나를 먹여 살려 줄 의무가 있다"는 말속에 거짓과 사기와 절도의 요소가 들어 있다. 세상은 스스로 일을 할 수 있거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을 먹여 살려 줄 의무가 없다. 참된 자선을 자기 자신을 돕는 것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우리 문전에 와서 음식을 달라고 하면, 우리는 그를 주린 체 돌려보내서는 안 된다. 그의 가난은 불운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참된 구제는 단순한 선물 이상의 의미가 있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의 복리에 진정한 관심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가난한 사람들과 고통받는 사람들의 필요를 이해하고 그들에게 최대한 유익이 되는 돈을 주는 것보다 훨씬 가치가 있다. 그것이 가장 진실한 구제이다. 벌어서 얻는 법을 배우는 사람들은 그것을 이용하는 법을 더 쉽게 깨달을 것이다. 그리고 자립하는 법을 배움으로써 그들은 스스로 자급자족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도와줄 길을 습득하고 있다. 기회를 낭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생활의 의무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라. 성경의 신앙은 사람들을 게으른 자로 결코 만들지 않는다는 것을 그들에게 알려 주라. 그리스도게서는 항상 근면을 권장하셨다. 그분은 게으른 사람들에게 "너희는 어찌하여 종일토록 놀고 여기 섰느뇨"라고 말씀하셨다.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마 20:7, 요 9:4).
196 복음을 순종하는 이들에게 역사하는 능력이 있다는 증거를 잣니의 가정생활, 습관, 행동, 질서를 통하여 보여 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 그런 증거의 삶을 사는 것이 특권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마땅한지 본을 보여 주시러 이 세상에 오셨다. 그분은 따르는 사람들이 생활의 모든 면에서 바른 본이 되기를 바라신다. 그분은 하나님과의 교제가 밖으로 드러나 보이는 것은 바라신다. 우리의 가정과 환경을 개선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실물교훈이 되어야 한다. 그리하면 근면과 청결과 취미와 세련이 나태와 불결과 조잡과 무질서를 대신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생활과 모본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의 품성과 환경에 좋지 않을 것을 분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리스도인 예절로 더 낫게 고치도록 격려할 수 있다. 우리가 그들에게 관심을 나타낼 때 우리는 그들에게 자신의 정력을 최대한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칠 기회를 발견할 것이다.
희망과 용기
우리는 용기와 인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가난한 사람들과 낙심한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말을 하라. 그들이 곤경에 처했을 때 필요에 따라 도와주어 그들에 대한 관심을 기울인다는 실제적 증거를 보여 주라. 강점이 많은 사람들과 자신이 많은 일에 여전히 실수하고 있다는 것, 실수를 지적당할 때 고통스럽다는 것, 자신들 앞에 마땅히 따라야 할 합당한 모본이 제시되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친절이 비난보다 더 큰일을 성취할 수 있음을 기억하라. 그대가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려고 한다면 그대의 바람은 그들이 죄고의 표준에 도달하는 것이며 그들을 도와줄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라. 혹시 그들이 어떤 일에 실패할지라도 그들을 빨리 정죄하지 말라.
197 단순, 극기, 검약 등은 가난한 사람들이 배워야 할 매우 본질적인 교훈들이지만 그들에게 어렵고 달갑지 않은 것처럼 보일 때가 종종 있다. 세상의 모본과 정신은 자만, 과시, 방종, 타락, 나태 등을 끊임없이 자극하며 조장하고 있다, 이런 악들을 수많은 사람을 가난하게 만들고, 그보다 더 많은 사람을 타락과 불행에서 일어나지 못하게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가난한 사람들이 이런 세력을 대적하도록 용기를 북돋워 주어야 한다. 예수님은 스스로를 낮추시고 이 세상에 오셨다. 그분은 천한 출신이셨다. 하늘의 대와, 영광의 왕, 모든 천군 천사의 사령관이 당신 스스로를 낮추시고 인성을 취하였다. 그리하여 그분은 빈곤과 굴욕의 생애를 택하셨다. 가난한 사람들이 갖지 못한 행운을 그분 역시 취하지 않으셨다. 수고, 역경, 궁핍은 그분이 매일 당하신 경험의 한 부분들이었다.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눅 9:58)라는 것이 그분의 말씀이다. 예수께서는 사람들의 칭찬과 박수갈채를 추구하지 않으셨다. 군대를 지위하지 않으셨고, 세상의 나라를 통치하지 않으셨다. 부자들의 환심을 사거나 세상의 명예를 얻으려 하지 않으셨다. 나라의 지도자들로부터 어떤 지위를 요구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낮은 신분의 사람들과 함께 거하셨다. 또 사회의 인위적 차별을 무시하셨다. 귀족계급의 사람들, 부자들, 재능 있는 사람들, 학자들, 지위가 높은 사람들을 그분은 무시하셨다. 그분은 하늘의 왕이셨으나 당신의 제자들을 학식 있는 법률가, 통치자, 서기관, 바리새인들 중에서 택하지 않으셨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들의 학식과 지위를 자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유전과 미신적 관습에 사로잡혀 있었다. 모든 사람의 마음을 읽으실 수 있는 분께서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겸손한 어부들을 택하셨다. 그분은 세리들과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고 보통 사람들과 섞이셨다. 그 이유는 그분이 그들과 같이 비천해지고 세속화되기 위해서가 아니고 교훈과 모본을 통하여 그들에게 바른 원칙을 제시하고 그들을 속되고 타락한 상태에서 건져내시기 위함이었다.
198 예수께서는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는 세상의 거짓 표준을 바로잡으려고 노력하셨다. 세상이 빈곤에 대하여 찍어놓은 낙인을 제거해 버리시고자 가난한 사람들과 같은 처자를 취하였다. 가난한 사람들을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로 택하심으로 빈곤 때문에 받는 조소의 비난을 영원히 벗겨 버리셨다. 당신께서 걸어가신 길을 우리에게 보이시면서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눅 9:23)라고 그분은 말씀하신다. 그리스도인 일꾼들은 사람들을 그들이 처한 현실에서 만나 그들을 교육시키되, 자만심에서가 아니고 품성 형성의 관점에서 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임하시고 자신을 부인하셨는지 그들에게 가르쳐 주라. 그분으로부터 극기와 희생의 교훈을 배우도록 그들을 도와주라. 그들이 경성하여 낭비하기에는 매우 가치 있고, 엄숙하고, 신성한 책임으로 채워져 있다.
가장 좋은 것들
남녀들이 생애의 진정한 목적을 가의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빛나고 화려한 것들에 매력을 갖는다. 세속적으로 탁월하게 되려는 야심이 있다. 생애에 가장 좋은 것들, 곧 단순, 정직, 진실, 순결, 성실 등은 살 수도 팔 수도 없다. 그것들은 무식한 사람이나 교육받은 사람, 비천한 노동자나 명예로운 정치가에게 똑같이 값없이 주어진다. 하나님께서는 부자들과 가난한 사람들이 다 같이 누릴 수 있는 기쁨, 곤 순결한 사상과 이기심 없는 행동을 양육해서 얻는 기쁨, 동정 어린 말을 하거나 친절한 행동을 하는 데서 오는 기쁨을 각 사람에게 주셨다. 그런 사람들에게서 그리스도의 빛이 흘러나와 많은 그늘 때문에 어두워진 삶을 밝혀 준다.
199 세상 물질로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한편, 그들의 영적 필요를 언제나 명심하라. 그대 자신의 삶으로 구주의 보호의 능력을 증거 하라. 그대의 품성을 통하여 모든 사람이 도달해야 할 높은 표준을 보여 주라. 단순한 실물교훈을 통하여 복음을 가르치라. 그대가 해야 할 모든 일이 품성 형성의 교훈이 되게 하라. 매우 연약하고 가장 미약한 사람들이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되고, 하나님의 임재와 지탱해 주시는 은혜로 위로받을 수 있다. 그들은 끊임없는 걱정과 쓸데없는 염려로 자신들을 괴롭히지 않아도 된다. 그들은 날마다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지정된 과업을 충실히 완수해야 된다. 그리하면 그분은 그들을 돌봐 주실 것이다. 그분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 7). 주님께서는 당신의 모든 피조물을 돌봐 주신다. 그분은 생애의 가장 무서운 짐을 지도록 부르심을 입은 사람들을 가장 부드럽게 동정해 주시는 일 외에는 당신의 피조물들을 차별해서 사랑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시련과 어려움을 반드시 당한다. 그러나 세상이 주어야 할 것을 주지 않는 그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에게 가장 유익이 되게 해 주실 것이라는 것을, 그들은 기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자신들의 운명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우리가 어려운 경우에 처할 때 그분께서 겸손한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당신의 능력과 지혜를 나타내신다. 기도를 언제나 들어주시고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라. 그분은 위기 때마다 그대를 도와주실 분으로 자신을 나타내실 것이다. 사람을 창조하시고, 사람에게 놀라운 육체적, 지적, 영적 능력을 주신 분께서는 당신이 주신 생명을 지탱하는 일에 필요한 것은 결코 보류해 두지 않으실 것이다. 우리에게 생명나무의 잎사귀가 되는 말씀을 주신 분께서는 당신의 궁핍한 자녀들에게 어떻게 양식을 공급해 주실 것인지 알려 주지 않은 채 있지 않으실 것이다.
200 쟁기를 쥐고 소를 모는 사람이 어떻게 지혜를 얻을 수 있을까? 지혜는 은을 구하고, 감추인 보화를 찾듯이 구해야 한다. "이는 그의 하나님이 그에게 적당한 방법으로 보이사 가르치셨음이며" "이도 만군의 여호와께로서 난 것이라 그의 모략은 기묘하며 지혜는 광대하니라"(사 28:26, 29).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에게 동산을 관리하는 법을 가르쳐 주신 분께서 오늘날도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시고자 하신다. 쟁기질을 하고 씨를 쭈리는 사람을 위한 지혜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신뢰하고 순종하는 사람들 앞에 전진할 길을 열어 주신다. 그러므로 그들은 용감하게 앞으로 전진해야 하며, 당신의 풍성한 자비를 따라 필요를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보리떡 다섯 개와 작은 물고기 두 마리로 무리를 먹이신 분께서 오늘날 우리 수고의 열매를 우리에게 주실 수 있으시다. 갈릴리 어부들에게 "그물을 내리라"라고 말씀하신 분 그리고 그들이 순종할 때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고기를 채워 주신 분께서 원하시는 것이 있다. 백성들이 그 사실을 통하여 당신께서 오늘날도 그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하실 것인지에 대한 증거를 보기 원하시는 것이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늘의 만나를 내려 주신 하나님께서 여전히 살아 계셔서 통치하신다. 그분께서 당신의 백성을 지도하시며 그들을 부르시어 수행하게 할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재능과 이해력을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 자신의 의무를 양심적으로 지혜롭게 행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지혜를 주실 것이다. 세상을 소유하신 그분은 자원이 풍부하며, 다른 사람들을 축복하기 위해 애쓰는 모든 사람에게 복 주실 것이다. 우리는 믿음으로 하늘 쪽을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는 실패한 것처럼 보여도 실망하면 안 되고 성공이 느린 것처럼 보인다고 낙담해도 안 된다. 땅은 성실한 일꾼이 거둬들여 저장할 수 있도록 은이나 금보다 더 귀한 보화를 가슴에 품고 있다는 것을 믿고 즐겁고, 희망차고, 감사한 마음으로 일해야 한다. 산과 들은 바뀌고 땅은 옷같이 낡아지고 있다. 그러나 백성들을 위해 광야에 식탁을 마련하시는 하나님의 복은 결코 그치지 않을 것이다.
지은이 : 엘 G. 화잇
출판사 : 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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