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 2 권 //19호 (1870) 청지기 직분에 대한 불충성
19호 (1870) 청지기 직분에 대한 불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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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지기 직분에 대한 불충성
사랑하는 K 형제에게 : 내 마음에 몇 가지 부담되는 일이 있어서 그대와 L 형제에게 편지를 써야 할 의무를 느꼈다. 나는 그 문제의 요지를 그대 앞에 진술하였으나 아직도 내 마음 무겁기 때문에 나는 편지를 또 쓸 것이다.
570 나는 그대가 "나"와 "나의 것"을 우선시하는 것을 보았다. 그대는 자신을 너무 돌아보기 때문에 주님께서 그대를 위해 일하실 틈 없다. 그대는 그분께 기회를 드리지 않았다. 그분께서는 그대의 지혜가 곧 어리석음이라는 사실을 깨닫도록 L 형제와 그대를 대부분 그대의 판단에 따라 일하도록 버려두셨다. 그대들은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특별히 분부하신 대로) 과부와 고아를 위하여 일하지 않았으며, 주님의 가난한 자들의 형편을 살려 줌으로 그들을 그대들처럼 여기지 하였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거나 그분의 이름을 높이지도 아니하였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그대와 L 형제가 자신들이 택한 길을 따라가도록 내버려 두셨다. 그대의 이기적인 관심이 그대의 행동의 기본이었으므로 그대는 그대가 심은 것을 거둘 것이다. 나는 그대가 곧 그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한 바에 상응하는 보상을 분명히 받게 될 것을 보았다. "네 하던 일을 셈하라"는 말씀을 그대는 반드시 듣게 될 것이다. 그대는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맡기신 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인바, 그대는 자신을 섬기고자 부끄럽게도 그 일을 소홀이 하였다. 그대가 하나님의 나라와 그리스도의 의를 구하면서 하나님께 인정받기를 구하였다면, 그대는 그리스도의 일을 하게 되었을 것이다. 가난한 자들과 과부들과 고아들은 그대의 부드러운 동정심과 관심을 샀을 것이고, 불쌍한 사람들은 그대의 아내와 자녀들이 의지할 곳 없는 채 세상의 차디찬 자비와 공언하는 그리스도인들의 무감각하고 인정 없는 대우를 받게 될 경우 보호받기를 원하는 것처럼 대접받았을 것이다. 그대에겐 불행한 자들을 무감각하고 무정하게 소홀히 했던 통탄스러운 면이 있다. 그대는 그들의 곤궁합을 상관하지 않고 자신의 이익만을 차렸다. 하나님께서는 그대가 이런 문제들에 관한 자신의 죄를 깨닫게 되기까지는 그대를 축복하실 수 없다.
571 나는 그대가 하나님의 사업을 그대의 사업보다 더 신성하게 보지 않는 것을 보았다. 영원한 것들을 구분하지 않았다. 주님께서는 그대에게 기대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 주심으로 그대가 의무에 눈뜨도록 경고와 책망을 보내셨다. 그러나 그대는 이 경고들을 중시하지 않았다. 그대는 하나님과 상관하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였다. 그대는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고 자신을 섬겼다. 많은 사람들이 훌륭한 신앙 가운데 그들이 희생하며 번 돈을 사무실로 보냈다. 어떤 사람들은 매우 열심히 일하여 노고와 절약으로 얻은 돈을 주님께 바쳤으며, 그 돈을 하나님 사업의 발전을 위하여 사무실로 보냈다. 가난한 과부들이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돌보실 것이라고 믿으며 그들의 거의 모든 생활비를 보냈으며, 그 돈은 기도와 눈물로 봉헌되었으나 기쁜 마음으로 보내질 때 그들은 그것이 영혼을 구원하는 큰 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가난한 가정들이 하나님께 희생을 드린다고 생각하며 자신들과 자녀들의 우유를 마시지 않아 가며 소를 팔았다. 그들은 훌륭한 믿음을 가지고 사무실에 돈을 들여놓는다. 그러나 이기심과 잘못된 사용으로 그 돈은 낭비되고 만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취급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으신다. 그들은 "네 하던 일을 셈하라"는 말씀을 곧 듣게 될 것이다. 주님께서 그대들을 도우사 모든 흠에서 벗어나게 되기를 기도한다.
1870년 1월 17일, 미시간 주 베틀 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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