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 사진들/야생화,곤충, 이야기

겨우살이 총 모집?

by 동심초(남양주) 2022. 12. 13.

  겨우살이 총 모집?  

겨우살이 3종을 한꺼번에 보고 온 소감은?

너무 좋았어요.

겨우살이를 보러 간다고 했을 때는 마음이 그리 좋지 않았지요.

대포(600mm 렌즈)가 있어야 하는데 없기 때문이죠.

고작 해야 400mm 정도뿐입니다.

그래도 요즘 핸드폰이 잘 나와서 그런대로 찍기는 하지만,

옛날에 있었던 모든 렌즈들은 내가 힘이 들어 모두 처분하고,

가벼운 것들만 가지고 다니니 별로 신퉁치는 않지만,

그래도 작은 것들을 찍기 위한 것이라서....

겨우살이 찾으면서 마음은 왠지 무겁기도 하고 신나기도 하고요,

 

한군대를 가보니 역시 너무 높아 하늘을 쳐다보기만 해도 보이지 않을 정도,

정말 난감하고 너무 춥기도 하고

겨우살이 장소를 찾아다니느라 엄청 시간은 지났고,

춥기도 하지만 렌즈가 너무 짧아서...

그곳은 처음 보는 꼬리겨우살이랍니다.

예쁘기는 하지만 너무 일찍 도착하여 해도 없고,

급한 마음에 장갑은 끼지 않고 찍느라 바빴는데...

온 손은 얼었고, 온몸은 춥기만 하고,

제대로 찍히지도 않고, 정말 힘들었지요,

 

다음 장소를 찾아서 열심히 돌아다니느라 시간이 어느 정도 되어 해님은 떴네요,

아니 왠? 겨우살이

정말 신기한 거예요, 얼마나 많은지...

3가지가 모두 있는 거예요, 처음 보았지만 너무 환상적이라서... 아마도 처음 보아서 그런가 봐요,

꼬리겨우살이, 붉은 겨우살이, 일반 겨우살이모두 세 가지가 그곳에 모두 있는 것이에요,

정말 감사했죠,

그런가 하면 나무가 그리 높지 않아 웬만하면 400mm로도 충분한 거예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처음 본 것 치고는 너무 아름다웠으니까요.

 

위에 있는 겨우살이가 3종이 한꺼번에 모여 있는 모습입니다.

왼쪽에는 붉은 겨우살이, 오른쪽 위에는 꼬리겨우살이,

그리고 아래는 일반 겨우살이입니다.

붉은 겨우살이

일반 겨우살이

                     꼬리 겨우살이

 

 

 

'나의 이야기 사진들 > 야생화,곤충,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 보리? 아님 호밀?  (0) 2022.12.26
으름덩굴큰나방,  (0) 2022.12.23
노루귀, 애기노루귀,  (0) 2022.12.01
물매화, 립스틱 물매화 (1)  (0) 2022.11.30
물매화, 립스틱 물매화  (0) 2022.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