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할미꽃

  동강할미꽃,  

동강에서 발견하고 동강에서만 핀다하여 동강할미꽃,

토종 할미꽃 보다 달리 얼굴을 하늘을 쳐다보고 피어나는 동강할미꽃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서 보았던 그 때의 생각이 납니다.

동강할미꽃을 얼마나 높은지 바위 틈에서만 자라고 있기에 위에서 보아야 예쁘게 볼 수 있다.

동강할미꽃은 씨가  떨어지면 갈곳이 없어 바위 틈에 정착해서 그곳에서 자란다.

다른 토종할미꽃보다 동강할미꽃은 색상도 틀리고 모질게 자라서인가 왜그리 애처로운가.

동강할미꽃은 강원도에 추운 곳, 그리고 바위에서 물도 없이 척박한 곳에서도 예쁘게 피어난다.

동강을 동강할미꽃찍으러 다닌지 벌써 20년이나 되는구나 그것도 뒤늣게 알아가지고 찾느라 힘들었다.

너무 일찍 찾아왔을 때는 꽃이 피지도 않아 보이지 않아서 없는 줄만 알았었지,

누구를 닮아 이렇게 힘들게 사느냐,

동강할미꽃아 너를 사랑한다.

해마다 찾아올 곳이 바로 너를 위해서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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