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는 이들 (63) 천년기

  (63) 천년기  

 

  천년기  

나는 다시 시선을 땅으로 옮겼다. 악인들은 멸망했고 그들의 시체는 땅에 널려 있었다. 하나님의 진노가 마지막 일곱 재앙으로 땅에 사는 자들에게 임하자 그들은 고통 때문에 자기 혀를 깨물고 하나님을 저주하였다. 여호와의 진노가 거짓 목자에게 임하였다. 저들이 발을 딛고 서 있는 동안 저희 눈이 썩어 버렸고 혀가 그 입에서 사라졌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음성으로 구원받은 후에 그 악한 무리는 피차간에 분노하였다. 땅은 피로 덮이고 시체는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널려 있었다. 땅은 거친 광야처럼 보였다. 도시와 촌락들은 지진에 무너져서 무더기만 남았다. 산들은 커다란 구멍을 남겨 놓고 그 자리에서 옮겨졌다. 거친 바위들은 바다에서 또는 땅속에서 튀어나와 온 지면에 널리 흩어졌다. 큰 나무들이 뿌리째 뽑혀 땅 위에 넘어졌다. 이곳이 사탄과 그 악한 천사들이 일천 년 동안 거할 집이 될 것이다. 그들은 이곳에 갇혀서 갈라진 지면 위를 배회하며 하나님의 율법에 대해 자신이 끼친 반역의 영향을 보게 될 것이다. 그는 자신이 저지를 그 저주의 열매를 일처년 동안 목을 것이다. 사탄은 홀로 땅에 갇혀서 다른 혹성들의 타락하지 않은 거민들을 유혹하거나 괴롭히지 못할 것이다. 이 기간에 사탄은 극심한 고통을 받는다. 그가 타락한 이후의 그의 악한 성질은 끊임없이 발휘되었다. 그러나 이 기간에는 그의 능력을 빼앗길 것이요, 타락한 이후의 자기 행동에 대하여 돌이켜 생각하기 위하여 홀로 남아 있게 된다. 또한 자기가 행한 모든 악을 인하여 고통받게 될 것이고 사람들로 저지르게 한 모든 죄 때문에 벌을 받게 도리 자기의 무서운 장래를 떨림과 두려움으로 내다보게 된다.

 

나는 천사들과 구원받은 천사들이 다시는 사탄 때문에 성가시거나 유혹을 받지 않을 것과 또한 다른 세계의 주민들이 사탄과 그의 유혹에서 벗어난 기쁨 때문에 만 가지의 악기 소리처럼 아름답게 울리는 개선의 환성을 들었다. 그다음에 나는 보좌들을 보았고 또 예수와 그 구원받은 성도들이 그 위에 앉아 있는 것도 보았다.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과 왕의 권세를 받아 다스리는 것을 보았다. 그리스도께서는 자기의 백성과 함께 그 죽은 악인들의 모든 잘못을 그 행위에 따라 살피고 그 행실을 율법책과 하나님 말씀에 비추어 심판하셨다. 그 후에 그들은 악인들이 행한 대로 반드시 받아야 할 형량을 결정하고 그 내용을 사망의 책에 있는 그들의 이름 아래 기록하였다. 사탄과 그의 천사들도 예수와 그 성도들에게 심판을 받았다. 사탄의 형벌은 그에게 속은 자들의 형량보다 훨씬 더 무거운 것이었다. 그가 받은 고통은 너무 커서 도무지 비교할 수 없었다. 사탄이 속인 그 모든 자들이 다 멸망한 후에도 사탄은 여전히 살아남아 고통을 당할 것이다. 죽은 악인들에 대한 심판이 마친 후, 천년기 끝에 예수께서 그 성을 떠나시자 성도들과 하늘 천사들의 한 행렬이 그를 따랐다. 예수께서 한 큰 산 위에 내려오시자 그 산은 그의 발이 닿는 순간 갈라져서 벌판이 되었다. 그 후에 우리는 크고 아름다운 성을 보았는데 거기에는 열두 기초와 열두 문이 있었는데, 한쪽에 문이 셋씩 있고 각 문마다 한 천사가 서 있었다. 우리는 "그 성! 그 큰 성! 그 성이 하늘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온다!"라고 외쳤다. 그 성은 화려하고 찬란한 영광 속에 내려와 예수께서 준비하신 그 큰 평지 위에 놓였다.

 

살아남는 이들 

초판 인쇄 1963년 2월 15일 

재 발행    2022년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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