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봉사 / Ⅳ 병자의 간호 ( 1 병실에서 )

   Ⅳ 병자의 간호 ( 1 병실에서 )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니라… 구주께서는 우리에게 병든 자, 희망이 없는 자, 고통당하는 자들에게

그분의 능력을 붙들도록 격려하라고 하신다.

믿음과 기도를 통하여 병실이 벧엘로 바뀔 수 있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말과 행동으로, 하나님께서 멸망시키기 위하여서가 아니고 구원하려고 그 장소에 계신다는

사실을 오해할 수 없는 분명한 말로 알려 줄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직접 병실에 오셔서 의사와 간호사들의 마음에 그분의 부드러운 사랑의 채워 주시기를 원하신다.

 

  ( 1 병실에서 )  

 219  병자에게 봉사하는 사람들은 건강 법칙에 깊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를 깨달아야 한다. 어떤 곳에서보다도 병실에서 이 법칙에 순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간병하는 사람들이 작은 일을 성실하게 할 때 이곳보다 큰 감화를 끼칠 수 있는 곳은 없다. 중한 병에 걸려 있을 경우에는 환자의 특별한 필요와 위험에 대한 조그마한 태만, 사소한 부주의, 공포와 흥분과 조급한 마음의 표현, 심지어 동정의 부족까지도 생사가 달려 있는 저울에 변화를 주고, 회복받을 뻔했던 환자를 무덤으로 보낼 수도 있다. 간호사의 능률은 신체적 활력에 크게 좌우된다. 건강이 양호하면 할수록 환자를 돌보는 고된 일을 더욱 잘 감당하고 의무를 더욱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다. 환자를 간호하는 사람들은 식생활과 청결과 신선한 공기와 운동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구들을 돌보는 것처럼 간호할 때 자신에게 지워진 특별한 부담을 견디고, 병에 걸리지 않도록 보호받게 될 것이다. 

 

 220  간호사가 밤낮으로 돌봐야 할 정도로 병이 심할 경우, 그 일을 최소한 두 사람의 유능한 간호사에게 맡겨 줌으로 옥외의 공기 속에서 각각 휴식과 운동을 할 기회를 주어야 할 것이다. 병실에서 신선한 공기를 풍부하게 얻기 어려운 경우에 이런 조치가 특히 중요하다. 신선한 공기의 중요성을 알지 못하여 환기를 하지 않아 환자와 간호가의 생명이 다 같이 위험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만일 적절한 예방조치만 한다면 비전염성 질병은 다른 사람들에게 옮겨질 이유가 없다. 습관을 바르게 하고, 청결과 적당한 환기로 해로운 요소들을 병실에서 제거해 버리라. 이런 환경에서 병자들은 훨씬 더 쉽게 회복되고, 대부분의 경우에 간호하는 사람들과 가족들도 질병에 감염되지 않게 될 것이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라"(사 40:31).

 

  햇빛, 환기, 온도  

 221  환자에게 가장 좋은 회복의 조건을 제공하는 길은 방이 크고 밝고, 기분이 상쾌하고, 철저하게 환기를 하는 방이라야 한다. 집에서 이런 조건을 가장 잘 감추고 있는 방이 병실로 사용되어야 한다. 많은 집은 적당한 환기를 위한 특별한 설비가 없으므로 그런 방을 얻기 어렵다. 그러나 가능한  한 온갖 노력을 기울여 병실을 마련하여 신선한 공기가 밤낮 자유롭게 환기될 수 있게 해야 한다. 병실은 가능한 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온도계를 참고해야 한다. 환자를 돌보는 사람들은 잠을 빼앗기거나 환자를 돌보기 위해 밤에 깨어 있어야 하는 일이 종종 있으므로 찬 공기에 익숙해져 건강에 적당한 온도를 잘 분별하지 못한다.

 

  식사  

간호사의 의무 중 중요한 한 부분은 환자의 식사를 돌봐 주는 일이다. 환자는 영양 부족으로 고통을 당하거나 지나치게 약해지도록 허영 되어서는 안 되며, 과도하게 먹어서 소화기능이 약화되어서도 안 된다. 음식은 맛있게 준비해서 제공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양이나 환자의 필요애 꼭 필요에 적합하도록 현명한 판단력을 발휘해야 한다. 특별히 회복하기에는 식욕이 예민하므로 소화 기관이 힘을 회복하기 전에는 식생활의 잘 못 때문에 손해를 볼 위험이 많다.

 

  간호하는 사람들의 의무 

 222  간호사들과 병실에 관련된 모든 사람은 쾌활하고, 조용하고, 침착해야 한다. 온갖 종류의 서두르는 일과 흥분과 혼란은 제거되어야 한다. 문을 주의 깊게 여닫아야 하고, 온 집은 조용해야 한다. 열이 있을 경우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할 때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럴 때에는 끊임없이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변명하고 사려 깊은 간호사들로부터 적당한 간호를 받았다면 살았을 뻔한 사람들이 무지와 태만과 무모한 행동 때문에 많이 죽게 되었다.

 

  환자의 방문  

환자를 너무 자주 방문한느 일은 잘못된 친절이며, 잘못된 예의이다. 병이 심한 사람들은 방문자들이 없어야 한다. 방문자들들 대접할 때 유발되는 흥분은 환자에게 중요하고 절대적인 휴식이 가장 필요할 때 그를 괴롭게 한다. 회복기에 있는 환자나 만성적 질병으로 고생하는 있는 환자는 자기를 친절하게 기억해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 때 이따금 기쁨과 유익을 얻는다. 그러나 직접 방문하는 것보다는 동정의 기별이나 어떤 작은 선물을 보냄으로써 그런 믿음을 심어 주고 손해를 입힐 위험도 없게 될 것이다.

 

  기관에 소속된 간호사  

 223  많은 환자를 끊임없이 대하는 요양원과 병원에서는 간호사들이 언제나 명랑하고 쾌활하며, 모든 말과 행동에 사려 깊은 생각이 나타나도록 결정적인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그런 기관에서는 간호사들이 일을 현명하고 훌륭하게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들은 매일의 의무를 수행하는 중에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고 있다는 것을 언제나 기억할 필요가 있다. 환자들에게 현명한 말들을 들려줄 필요가 있다. 간호사들은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을 깨우치고 도와줄 수 있는 자격을 갖추기 위해 날마다 성경을 공부해야 한다. 앓고 있는 살마들이 간호받고 있는 방에는 하나님의 천사들이 있다. 그러므로 치료해 주는 사람의 영혼을 두르고 있는 분위기는 순결하고 우아해야 한다. 의사들과 간호사들은 그리스도의 원칙을 간작해야 한다. 그들의 생애에서 그분의 선행이 나타나야 한다. 그렇게 될 때 그들은 자신의 행동과 말로 써 환자들을 구주께 인도하게 될 것이다.

 

 "의의 공효는 화평이요 의의 결과는 영원한 평안과 안전이라 내 백성이 화평한 집과

안전한 거처와 조용히 쉬는 곳에 있으려니와"(사 32:17, 18).

 

 224  그리스도인 간호사는 건강의 회복을 위해 치료해 주는 동안 육체와 심령을 다 같이 치료해 주시는 그리스도께 환자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또한 성공적으로 이끌게 될 것이다. 여기서 조금 저기서 조금 나타낸 생각들이 영향을 발휘할 것이다. 나이 많은 간호사는 환자들의 주의를 그리스도께 이끌 수 있는 유리한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그들은 언제나 육적 치료와 영적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간호사들은 치료를 받아야 할 사람에게 가장 친절하고 부드러운 태도로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는 일을 그쳐야 한다고 가르쳐야 한다. 환자의 죄악의 생애를 선택하는 일을 그쳐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법칙을 고의적으로 어김으로 질병과 고통을 초래하는 일을 계속하는 사람을 축복하실 수 없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악행을 그치고 바르게 생활하는 법을 배우는 사람들에게 성령을 통하여 치료하는 힘을 주신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은 심령과 육체에 가장 큰 유익과 반대되는 일을 끊임없이 행할 것이다. 그러나 이 악한 세상에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생활의 중요성을 깨달은 사람은 온갖 악을 기꺼이 끊어 버릴 것이다. 감사와 사랑이 그 마음에 충만해질 것이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자신들의 친구이심을 안다. 그런 친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가장 좋은 치료를 하는 셈이다. 그러나 이 두 분야의 봉사는 다 같이 중요하다. 그것들은 똑같이 병행되어야 한다.

 

지은이   : 엘 G. 화잇

출판사   : 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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