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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가정/청년,보낸기별

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12 편 // 119. 적당한 의복, 120. 의복의 감화력, 121. 단순한 의복

by 동심초(남양주) 2022. 3. 24.

 118. 적당한 의복 

 120. 의복의 감화력 

 121. 단순한 의복 

 세미원에서 

 

 

  적당한 의복  

성경은 의복에 있어 아담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또 이와 같이 여자들도 아담한 옷을 입으며"(딤전 2:9). 이 말씀은 의복의 사치와 화려한 빛깔과 지나친 장식을 금한다. 입는 사람에게 주의가 끌리거나 감탄을 일으키기 위하여 모양을 낸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명시된 아담한 의복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

 

 의복에 있어서의 절약 

우리의 의복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딤전 2:9) 만든 것이 아닌 비싸지 않은 것이어야 한다. 돈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것이다. 돈은 자랑이나 욕망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사용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의 손에 있을 때 돈은 주린 사람을 위한 식물이 되고 벗은 사람을 위한 의복이 된다. 눌린 자에게 방어가 되고 병든 자에게 건강을 주는 수단이 되며 불쌍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는 수단이 된다. 그대들은 자랑을 위하여 사용하던 돈을 이제부터는 지혜 있게 사용함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다. 그리스도의 생애를 생각해 보라. 그분의 품성을 연구하고 자신을 부인하신 그분과 동역하는 사람이 돼라. 소위 그리스 도계라고 일컫는 사회에서 주린 자를 먹이고 벗은 자를 입히기에 충분한 돈을 보석들과 필요치도 않은 값진 의복을 사는 데 소비하고 있다. 유행과 자랑이 가난한 자와 고통당하는 자를 위로할 수 있는 재정을 흡수하고 있다. 그들은 이 세상에서 구세주의 사랑에 대한 복음을 도둑질하고 있다.…

 

 품질과 세련미 

그러나 우리들은 의복은 아담하고 단순하면서도 품질이 좋고 색깔이 어울리며 일하기에 적합한 의복이어야 한다. 화려한 것보다 질긴 감으로 만들어진 의복을 선택하여야 한다. 따라서 의복은 보온과 몸을 적당히 보호하는 성질의 것이어야 한다. 잠언서는 지혜 있는 여인에 대하여 "그 집 사람들은 다 홍색 옷을 입었으므로 눈이 와도 그는 집사람을 위하여 두려워하지"(잠 31:21) 않는다고 말하였다.

 

 건강과 청결 

우리들의 의복은 청결하여야 한다. 의복이 청결하지 못하면 건강에 좋은 의복이 아니며 그런 옷은 몸과 영혼을 더럽힌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고전 3:16,17). 모든 점에 있어서 의복은 건강을 위주로 한 것이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범사에" 우리가 "강건하기를"(요삼 2) 원하시는데 영혼과 육신이 다 같이 건강하기를 바라신다. 우리들은 영혼과 육체의 건강을 위하여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어야 한다. 건전한 영혼과 육체는 가 같이 건강에 좋은 의복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진다.

 

품위와 자연미의복은 품위와 아름다움과 알맞은 자연적인 단순성을 갖추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교만에 대하여 우리들에게 경고하셨으며 의복의 품위와 자연미에 대하여 경고하신 것이 아니었다. 주님께서는 들에 핀 아름다운 백합화를 가리켜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마 6:29)고 말씀하셨다. 이처럼 그리스도께서는 천연계의 사물을 이용하여 천국에서 가치 있게 평가하는 아름다움을 예시하는데 아담하고 단순하며 정결하고 어울리는 옷차림이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다.

                                                           - 부모와 교사와 학생에게 보내는 권면, 247. 248.

 

 의복의 감화력 

우리는 단정한 의복을 폄론하려는 것이 아니다. 바른 취향은 멸시받거나 정죄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의 신앙이 실생활에 나타날 때에 간소한 의복을 입고 선행을 열중하게 됨으로써 자연히 우리를 특별한 사람이라는 지적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단정하고 청결한 의복에 대한 기호를 상실할 때 사실상 진리를 떠난 것이다. 왜냐하면 진리는 우리들을 결코 타락하게 하지 않고 향상하기 때문이다. 신자들이 아무렇게나 옷 입고 거칠고 무뚝뚝한 태도를 보일 때 그들의 감화력은 진리를 손상시킨다. 성령의 감동을 받은 사도 바울은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고전 4:9)고 말하였다. 온 하늘은 그리스도를 따르노라고 하는 자들이 날마다 세상에 끼쳐주는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간소한 의복은 현명한 여인을 가장 돋보이게 만들 것이다. 우리는 입은 의복의 모양을 보고 그 사람의 성격을 판단한다.현숙하고 경건한 여인은 검소한 옷차림을 할 것이다. 고상한 취미와 교양 있는 마음이 단순하고 알맞은 의복을 선택하는 가운데 나타날 것이다. 유행의 노예의 사슬을 끊어버리는 젊은 여인은 사회의 자랑이 될 것이다. 의복과 품행에 있어서 단순하고 가식이 없는 여인은, 참된 여인의 특징이 도덕적 가치에 있음을 이해하는 여인임을 나타낸다. 단순한 의복은 참으로 매력 있고, 참으로 흥미 있는 것으로써 그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비교될 수 있다.

                                                              - 리뷰 앤드 헤랄드, 1904. 11. 17.

 

 단순한 의복 

"너희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로 오직 마음에 숨은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벧전 3:3, 4). 인간적 추론은 언제나 단순하고 직접적인 하나님의 말씀의 교훈을 회피하고 제쳐놓으려고 노력해 왔다. 각 시대에 있어서 그리스도를 따르노라고 고백하는 많은 사람들이, 극기와 겸손을 요구하고 말과 행실에 있어서 겸양과 단순성을 권하는 모든 교훈을 무시해 왔다. 그 결과는 언제나 동일한 것이었다. 즉, 복음의 교훈을 떠나는 것은 유행과 관습과 세상의 원리를 채택하도록 이끈다. 죽은 형식주의가 산 경건을 대신한다.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이 세상을 사랑하는 이러한 무리들에게서 떠나 성경 말씀의 교훈을 즐겨 순종하는 좀 더 겸허한 신도들과 함께 하는 것을 본다. 이러한 과정이 여러 세대를 통하여 계속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서로 다른 교파들과 줄을 이어 일어났으나 단순성을 포기하였기 때문에 그들의 초창기는 능력을 대부분 상실하여 버렸다.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올무 

현대 진리를 믿노라고 공언하는 자들 사이에서 유행과 과시를 사랑하는 일이 성행하는 것을 볼 때, 나는 과연 하나님의 백성들이 과거의 역사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않을 것인가라는 슬픈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자신의 마음을 바로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유행을 사랑하는 허영적이요 경박한 자들이 그리스도를 따르노라고 자처할 수 있으나 그들의 의복과 언어는 무엇이 그들의 마음을 점령하고 있으며 무엇에다 그들의 애정을 쏟고 있는지 드러내 준다. 그들의 생애가 그들이 세상과 짝하고 있음을 드러내며, 세상은 그들을 그의 소유라고 주장한다. 일찍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맛본 적이 있는 자가 어찌 부박(符薄)한 유행에 만족할 수 있을까? 온유하고 겸손한 그리스도를 따르노라고 공언하는 자들이 그처럼 의복에 대한 세상의 표준을 따라가는 데 급급하는 것을 볼 때 내 마음은 심히 아프다. 그들은 스스로 경건하다고 공언하지만 불신자와 거의 구별이 어려운 실정이다. 그들은 신앙 생애를 즐기지 않는다. 그들의 시간과 재물은 멋있는 의복을 입는다는 한 가지 목적에 적용된다. 의복에 대한 자랑과 사치는 특히 여인이 범하기 쉬운 죄이다. 그러므로 사도의 훈계는 직접으로 여인에게 관계된다. "또 이와 같이 여자들도 아담한 옷을 입으며 염치와 정절로 자기를 단장하고 땋은 머리를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고 오직 선행으로 하기를 원하라 이것이 하나님을 공경한다 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딤전 2:9, 10).

 

 개혁이 필요함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정죄하는 죄악이 교회 내에 차츰 자리를 굳히는 것을 본다. 이 문제에 관하여 지도자의 지위에 있는 사람들의 책임은 무엇일까? 많은 신도들이 명백히 제시된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보다는 유행의 지시에 복종할 때 교회가 마땅히 끼쳐야 할 감화를 끼칠 수 있겠는가? 이러한 것들이 우리 가운데 주재하는 것을 용인하면서도 어찌 성령의 임재와 도우심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주를 따르노라고 공언하는 자들이 그리스도의 교훈을 저버리는데도 우리는 잠잠하고 있을 수 있겠는가?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교회를 감독하는 사람들에게 슬픔과 당혹감을 안겨준다. 나의 그리스도인 자매들 스스로가 이 문제에 대하여 솔직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반성해 보지 않으려는가? 하나님의 말씀의 인도를 따르고자 하지 않겠는가? 세상의 유행을 좇아 외모를 가꾸는 데 허비된 시간은 마음을 면밀히 조사하고 성경을 연구하는 데 바쳐져야 한다. 불필요한 장식을 위하여 낭비된 백해무익한 시간을 바른 원칙과 건전한 학문을 얻는 데 바친다면 금보다도 더 가치 있는 것이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따른다고 공언하는 젊은 여인들이 사실에 있어서 주의 품성과 뜻을 헤아리지 못하는 것을 볼 때 나는 마음이 아프다. 이러한 젊은이들은 이제까지 껍데기를 핥는 데 만족하여 왔다. 반짝이는 금박 비단이 그들에게는 영원한 재산보다 더 가치 있게 보인다. 곁에 입는 의복을 영적 아름다움과 정신적 용기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사색과 연구로 말미암아 계발될 수도 있는 모든 정신적 능력이 잠자는 상태로 묶여 있고 애정은 훈련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어 있다.

 

 속 사람을 단장함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은, 속 사람의 단장 곧 하나님께서 큰 가치를 부여하신 온유하고 침착한 정신을 얻기를 구하려는가, 아니면 짧은 은혜의 시기를 허식을 위한 쓸데없는 노력에 낭비하려는가? 하나님께서는 여인들이 가치 있고 행복한 생애 곧 세상에 축복이 되고 창조주께 영광이 되는 사람이 원동력인 지적 · 도덕적 힘을 축적하면서 끊임없이 정신과 마음을 수양하기를 바라고 계신다. 나는 오늘날 현대 진리를 믿노라고 고백하는 청년들에게 어떠한 점에서 그들이 진리를 위하여 자기를 부정하는지 묻고 싶다. 한 가지 옷이나 장식품, 또는 그 밖의 편의 시설을 갖고 싶을 때 그대들은 하나님의 성령이 이러한 금전의 지출을 허락하시는지의 여부를 알기 위하여 기도로써 이러한 문제를 하나님 앞에 내어 놓는가? 의복을 장만하는 데 있어서 그대들은 자신의 신앙 고백에 손상이 없도록 주의하는가? 그대들은 이렇게 사용된 시간에 대하여 하나님의 축복을 구할 수 있는가? 교회에 입교하는 것과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것은 천연 별개의 문제이다. 온전히 헌신하지 않고 세상을 사랑하는 자칭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교회가 약하게 된 하나의 중대한 요인들 중 하나이다. 지금 이 시대는 쾌락에 대한 열망이 유례없이 크다. 낭비와 무모한 사치가 각처에서 성행하고 있다. 군중은 오락을 열망한다. 명상의 습관에 익숙하지 않고 연구의 훈련을 받지 못한 까닭에 마음은 경솔하고 천박하게 된다. 무지한 감상 주의가 유행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계발되고 세련되고 향상되고 고상하게 되기를 요구하신다. 그러나 유행을 좇는 허식과 피상적인 쾌락을 위하여 모든 가치 있는 것의 습득을 등한히 하는 일이 너무도 흔하다. 여인들은 유행으로 인해 심령이 주리고 위축되는 것을 방치한 까닭에 사회에 축복이 되는 대신 저주가 된다.

                                                              - 리뷰 앤드 헤랄드, 1881. 12. 06.


1965년 04월 25일 초판 01쇄 발행

2014년 03월 03일 초판 14쇄 인쇄

2014년 03월 07일 초판 14쇄 발행

원저자 엘렌G. 화잇

편집인 : 박 재 만

발행인 : 김 대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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