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1867) 책임을 넘겨줌



꽃향유
책임을 넘겨줌
안식일을 지키는 형제가 그들의 청지기 직분을 감당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책임을 그들의 아내의 손에 넘겨주는 것은 현명하지 않으며, 그렇게 함으로 하나님을 불쾌하시게 만든다. 남편의 청지기 직분은 아내에게로 넘어갈 수 없다. 그러나 이 일이 때때로 시도되어 두 사람에게 다 같이 큰 손해를 주게 된다. 믿는 남편은 때때로 그의 재산을 믿지 않는 반려자에게 넘겨주어 그를 기쁘게 해 주고, 그의 반대를 없애고, 마침내 그로 하여금 진리를 믿도록 유도하고자 희망한다. 그러나 이것은 평화를 사거나 아내를 고용하여 진리를 믿게 하고자 하는 시도에 지나지 않는다. 그 남편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업을 추진시키기 위하여 빌려 주신 재물을 진리에 무관심한 사람에게 넘겨준다. 그런 청지기는 위대한 주님께서 이자와 함께 그분의 재산을 요구하실 때 어떻게 회계할 것인가? 믿는 부모들은 흔히 그들의 재산을 불신자 자녀에게 넘겨줌으로 하나님의 것을 그분께 돌려드릴 그들의 힘을 상실해 버린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맡겨 준 책임을 버리고, 하나님께 요구하실 때 그분의 사업에 투자함으로 그분께 돌려드리도록 맡겨 주신 재물을 원수의 대열에 두게 된다.
529 사업을 관리할 능력이 있는 부모가 재산을 관리하는 일을 포기하고, 비록 같은 믿음을 가진 자녀일지라도 그들에게 그것을 넘겨주는 것은 마땅히 소유해야 할 만큼 하나님의 사업에 대한 헌신의 마음을 소유하는 경우가 좀처럼 없고, 영원한 보화를 높이 평가하고 지상의 보화를 낮게 평가할 만큼 역경과 고난 속에서 연단을 받지도 않았다. 그런 사람의 손에 재산을 넘겨주는 것은 가장 큰 악이다. 세상의 사물에 애정을 두고, 재산을 의지하고, 그 외에는 별반 필요를 느끼지 않는 자들에게 있어서 그것은 하나의 유혹이 된다. 그들 자신의 노력으로 얻지 않은 재물이 소유로 주어질 때 그들은 그것을 좀처럼 현명하게 사용하지 못한다. 재산을 아내에게 넘겨주는 남편은, 그 여자가 신자이거나 불신자이거나 간에 그에게 유혹의 문을 넓게 열어 주게 된다. 그가 신자이지만 본성적으로 인색하여 이기심과 탐욕으로 기울어지는 경향이 있다면, 그가 남편의 청지기 직분과 자신의 청지기 직분을 감당해야 하므로 투쟁은 한층 더 심할 것이다. 구원을 받기 위하여 그는 독특하고 나쁜 모든 특성을 극복하고, 거룩하신 주님의 품성을 본받고, 다른 사람에게 선을 행할 기회를 찾고, 다른 사람을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사랑해야 한다. 그는 우리 구주께서 그처럼 크게 소유하셨던 귀중한 사랑의 선물을 계발시켜야 한다. 그분의 생애는 고상하고 이기심 없는 자비로 특징지어졌다. 그분의 온 생애는 단 하나의 이기적 행동으로도 손상되지 않았다. 남편의 동기가 무엇이든지 간에 그는 그의 아내의 길에 거치는 돌을 놓아 그의 승리의 길을 방해했다. 재산의 이전을 자녀에게 했을지라도 동일하게 악한 결과가 따를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동기를 읽으신다. 그가 이기적인 사람으로서 자신의 탐심을 숨기고 하나님의 사업의 발전을 위하여 아무것도 하지 않은 데 대하여 변명하고자 그렇게 전가시켰다면 하늘의 저주가 분명히 따를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의 목적과 의도를 아시고 사람들의 동기를 시험하신다. 그분의 뚜렷하고 가시적(可視的)인 분노는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경우에서 처럼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마지막에 가서는 그 형벌이, 그들에게 내렸던 것보다 결코 경하지 않을 것이다.
530 그들은 사람들을 속이고자 시도하다가 하나님께 거짓말을 하였다. "범죄 하는 그 영혼이 죽으리라"(겔 18:4). 이런 사람은 한 달란트를 받아서 땅 속에 숨긴 사람과 마찬가지로 심판의 시험을 견디지 못할 것이다. 회계하라는 요구를 받았을 때 그는 하나님이 공의롭지 못하다고 비난했다.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하나님의 사업이 그것으로 유익을 얻을 수 없는 곳에 둠) 보소서 당신의 것을 받으셨나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어라. …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 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마 25:24~30). 이 사람은 그의 달란트를 증가시킴으로 주인이 유익을 얻을 것을 두려워하였다. 나는 그들의 달란트를 헝겊에 싸서 땅 속에 감춘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업에 투자하는 모든 돈을 다시 찾을 수 없이 잃어버리는 줄로 생각하는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는 자에게는 그럴 것이다. 그들은 상급을 받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다만 무엇인가를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마지못하여 바친다. 하나님께서는 즐겨 바치는 자를 사랑하신다. 그들의 책임을 아내가 자녀에게 넘겨줄 수 있다고 은근히 믿는 자는 원수에게 기만을 감소시켜 주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돌보도록 맡겨 주신 재물에 대하여 책임이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어떤 경우에도 그들에게 맡겨 준 것을 하나님께 되돌려 드리기 전에는 이 책임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세상을 사랑하면 하나님께로부터 분리된다.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다"(요일 2:15). 세상이 애정을 차지하고 있는 한 어떤 사람도 진리를 분별할 수 없다.
531 세상이 그들과 하나님 사이에 게재하여 시야를 흐리게 하고 감각을 마비시키기 때문에 그들은 거룩한 사물을 분별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에게 이렇게 호소하신다.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케 하라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은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지어다"(약 4:8, 9). 세상이 부패로 손을 더럽힌 자는 그 더러움으로 스스로를 정결케 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 세상을 섬기면서도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는 두 마음을 품은 자이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 그들은 두 마음을 품은 자며, 세상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대한 모든 책임을 잊어버리고 있으면서도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라고 공언한다. 그들은 어느 하나에 속하지도 않고 다른 것에 속하지도 않은 자이다. 그들이 순결한 진리의 원칙에 순종함으로 손을 깨끗하게 하고 마음을 성결하게 하지 않으면 그들은 두 가지 세계를 다 같이 잃어버릴 것이다. "저 안에 거한다 하는 자는 그의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요일 2:6). "이로써 사랑이 우리에게 온전히 이룬 것은 우리로 심판 날에 담대함을 가지게 하려 함이니 주의 어떠하심과 같이 우리도 세상에서 그러하니라"(요일 4:17).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로 정욕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로 정욕을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으니"(벧후 1:4). 참된 경건을 파괴하는 것은 세상의 정욕이다.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을 살아하면 하나님 아버지와 분리된다. 세상의 이득을 얻고자 하는 욕망이 우리 구주의 신속한 재림을 고대하고 있노라고 공언하는 자 사이에 증가하고 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은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자까지도 지배한다. 그들은 탐욕스러운 정욕으로 세상에 속한 것들을 찾고 있다. 많은 사람은 불결한 이득을 얻기 위하여 영생을 팔아 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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