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문집 3 영적 선물 // 둘째 부활, 둘째 사망

 둘째 부활, 둘째 사망 

 오채성 

 

 

    둘째 부활    

 

 292  그러고 나서 예수님과 모든 천사 수행단과 모든 구원받은 성도들은 그 도성을 떠났다. 천사들은 그들의 사령관을 옹위하고 그분의 길을 호위하였으며, 구원받은 성도들의 행렬이 그 뒤를 따랐다. 그 후에 예수님은 두려운 위엄으로 죽은 악인들을 불러내셨다. 그러자 그들은 죽을 당시와 마찬가지로 병들고 허약한 몸 그대로 부활했다. 오! 얼마나 비참한 광경인가! 이 어떠한 광경인가! 첫째 부활 때 모든 사람은 불멸의 혈색을 갖고 나왔다. 그러나 둘째 부활 때는 모든 사람에게는 저주의 흔적들이 보였다. 세상의 군왕들과 고관대작들과 부자들과 가난한 자들, 유식한 자들과 무식한 자들이 다 함께 일어난다. 모든 사람이 인자를 바라본다. 그분을 멸시하고 모독한 사람들, 그의 거룩한 머리에 가시관을 엮어 씌웠던 사람들, 갈대로 그분을 쳤던 가로 그 사람들은 왕다운 위엄을 입으신 그분의 바라본다. 그분께서 심문을 받으실 때 그분에게 침을 뱉었던 자들이 이제 그분의 뚫어보시는 눈초리와 그분의 얼굴의 영광을 피하여 얼굴을 돌린다. 그의 손과 발에 못을 박았던 자들이 이제 그분의 못 박히신 흔적을 바라본다. 그의 옆구리를 찔렀던 자들이 이제 그분의 몸에 남은 잔인한 고통의 흔적을 바라본다. 그들은 그분이 그들이 십자가에 못 박았던 바로 그분이며 그분이 숨을 거두시면서 괴로워할 때 자신들이 희롱했던 분임을 안다. 그때 그들이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이신 분 앞에서 도망칠 때에 한 번의 괴로운 통곡 소리가 길게 오래도록 울려 퍼진다.

 

 293  모든 사람은 바위틈에 숨어 그들이 한때 멸시했던 그분의 두려운 영광으로부터 자신들을 가리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그분의 위엄과 넘치는 영광에 압도되어 고통스러워하면서 그들은 일제히 목소리를 높여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라고 부르짖는다. 그런 다음 예수님과 거룩한 천사들은 모든 성도와 함께 다시 도성으로 간다. 그러자 불행한 운명을 피할 수 없게 된 악인들의 비통한 탄식과 통곡 소리가 대기를 가득 채운다. 그때 나는 사탄이 다시금 그의 일을 시작하는 것을 보았다. 그는 그의 신민들 가운데 두루 다니면서 허약한 자들을 강하게 만들어 주면서, 그와 그의 천사들은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고 그들에게 말한다. 그는 일으킴을 받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을 가리켰다. 전쟁에 능한 힘센 장군들과 왕국을 정복한 능력 있는 왕들이 있었다. 그리고 장대한 거인들도 있었고 전쟁에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는 용장들도 있었다. 가는 곳마다 열국들을 떨게 했던 거만하고 야심 많았던 나폴레옹도 있었다. 또 거기에는 정복하기를 열망하다가 전쟁에서 죽었던 위풍당당한 사람들이 서 있었다. 그들은 무덤에서 나올 때 죽음으로 중단되었던 그들의 본래의 사상의 경향으로 돌아간다. 그들은 죽기 전에 가졌던 정복하고 싶은 욕망을 그대로 가지고 나온다. 사탄은 그의 천사들과 모의하고 그 다음 군왕들과 정복자들과 힘센 사람들과도 의논한다. 그러고 낫 그는 대군을 굽어보면서 그들에게 도성 안의 무리는 수가 적고 약하다는 것과 그들이 올라가서 그 성을 빼앗고 그 곳 거민들을 쫓아내고 그 성의 영광과 모든 부를 그들이 차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탄은 그들을 속이는 데 성공한다. 그리하여 모두 즉시 전쟁 준비에 돌입한다. 그 광대한 무리의 군대 가운데는 숙련된 사람들이 많다. 그리하여 그들은 온갖 종류의 전쟁 도구들을 제작한다. 그런 다음, 사탄을 선두로 하여 큰 무리가 진격한다. 왕들과 전략가들은 사탄을 바짝 뒤따르고, 그 밖의 무리는 대열을 지어 뒤를 따른다. 각 무리에는 지도자가 있고, 그들이 황폐된 땅을 밟고 거룩한 도성을 향하여 나아갈 때 그들의 지도자의 명령을 잘 지킨다. 예수님은 그 도성의 문을 닫으신다.

 

 294  그리고 이 광대한 군대는 그 도성을 에워싸고, 전투 대형을 갖추고 전격이 벌어질 것을 예상한다. 예수님과 모든 천군들과 성도들은 번쩍이는 면류관을 쓴 채로 그 도성 벽 꼭대기로 올라간다. 예수께서 위엄 있게 말씀하신다. "너희 죄인들아, 의인들의 상급을 보라! 그리고 나의 구속받은 자들아, 악인들의 받을 보응을 보라!"  그 광대한 무리는 도성 벽위의 영광스러운 무리를 바라본다. 악인들은 그들의 번쩍이는 면류관의 화려함을 목격하고, 영광으로 찬란하게 빛나면서 예수의 형상을 반사하는 그들의 얼굴을 보고, 그런 다음 만왕의 왕이요 만유의 주이신 분의 타의 추종을 불하하는 영광과 위엄을 바라볼 때에 용기가 꺾인다.그들이 잃어버린 보물과 영광이 어떤 것이었는지에 대한 생각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그들은 죄의 삯은 사망임을 깨닫는다. 그들은 그들이 멸시했던 거룩한, 행복한 무리가 영광과 존귀와 불멸로 옷 입은 반면에. 자신들은 온갖 천박하고 가증스러운 것들과 함께 도성 밖에 있는 것을 본다.

 

     둘째 사망     

 

사탄은 그의 추종자들 가운데로 돌진해 들어가서 무리들을 선동하여 행동에 나서게 하려고 시도한다. 그러나 하늘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불이 비같이 내린다. 그리하여 위인들과 강한 자들, 고귀한 사람들, 가난한 자들과 비참한 사람들 모두가 소멸된다. 나는 어떤 이들을 빨리 죽는 반면, 다른 사람은 더 오래 고통받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살아 있을 때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형벌을 받는다. 어떤 이들은 소멸되는 데 여러 날이 걸렸으며, 소멸되지 않은 부분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한 고통의 모든 감각이 남아 있었다. 그 천사는 "생명의 기생충은 죽지 않을 것이다. 그 기생충이 먹을 가장 작은 찌꺼기라도 남아 있는 한 그들이 불이 꺼지지 않을 것이다. "사탄과 그의 천사들은 오랫동안 고통을 받았다. 사탄은 자기 자신의 죄에 대한 형벌을 져야 할 뿐 아니라 그에게 놓인, 구속받은 무리에 죄악에 대한 형벌도 받았다. 그는 그가 파멸시킨 모든 영혼을 인해서도 고통을 받아야 한다. 그러고 나서 나는 사탄과 모든 악한 자들이 소멸된 것과 하나님의 공의가 충족된 것을 보았다. 그러자 모든 천군과 구속받은 성도들은 큰 소리로 "아멘" 하였다. 그 천사는 이렇게 말했다. "사탄은 뿌리요 그의 백성은 가지들이다. 그들은 이제 소멸된 뿌리요 가지이다. 그들은 영원한 죽음을 당했다. 그들은 결코 부활하지 못할 것이며, 하나님은 정결한 우주를 갖게 되실 것이다. "그러고 나서 나는 악인들을 살라버린 그 불이 모든 쓰리기를 태워 없애고 지구를 정결케 하는 것을 보았다. 내가 다시 보니 지구가 정화되어 있었다. 단 하나의 저주의 흔적도 없었다. 깨어지고 울퉁불퉁하던 지표면은 이제 평탄하고 넓은 평야처럼 보였다. 하나님은 우주는 깨끗해졌다. 그리고 대쟁투는 영원히 끝났다. 우리가 어디를 바라보든, 우리의 시선이 머무는 모든 것은 아름답고 거룩하였다. 그리고 노인과 젊은이, 위대한 자와 작은 자를 막론하고 모든 구속받은 무리들은 그들의 구주의 발 앞에 번쩍이는 면류관을 벗어던지고, 그분 앞에 존승의 태도로 부복하여, 세세토록 사시는 분께 경배를 드렸다. 아름다운 새 땅은 그 모든 영광과 함께 성도들의 영원한 유업이 되었다. 그러고 나서 그 나라와 권세와 온 하늘 아래 있는 그 왕국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에게 주어졌으며, 그들은 그것을 영원히, 영원무궁토록 소유하게 될 것이다.

 

저 자 : 엘렌 G. 화잇

출 판 : 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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