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하얀 할미꽃의 이야기
이름 : 할미꽃
꽃말 : 슬픈추억, 충성,
효능 : 위궤양, 만성위염, 복통, 등 30여 가지에 달하지만,
많은 독성이 있어 뿌리를 사용하는 곳은 옛날에 화장실에 뿌릴 캐어 넣으면 벌레가
죽는다 해서 많은 독성이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그러므로 많은 여러 곳에 효염이 있다 하나 쉽게 사용할 수는 없다.
할미꽃 이야기는 아주 옛날이야기가 있어요,.
세 손녀딸과 할머니가 살았는데,
세 손녀딸이 모두 시집을 갔대요,
그 후 할머니는 손녀딸들이 보고 싶어 손녀딸들 집에 찾아갔답니다.
큰 손녀딸네는 잘살고 있었지만 며칠을 머물지 못하고 집을 나섰죠,
둘째 손녀딸도 잘살고 있었지만 문전박대하여 머물지 못하고,
결국엔 막내 손녀딸이 보고 싶어 가는 중에 눈이 너무 와서 걸어가기는 너무 힘들었어요.
그렇지만 아무리 불러도 들을 수 없었던 손녀딸,
결국엔 할머니는 넘어지고 숨이 고르지 못하여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말았죠,
그날 밤 막내 손녀 딸은 왠지 할머니가 꿈에 보였던 거예요,
손녀딸은 이상해서 언덕을 올라가 보니 아니나 다를까
할머니가 쓰러져 계셨던 거예요,
아니 숨을 거두셨죠, 막내 손녀딸은 양지바른 곳에 고이 묻어드렸어요,
언덕에서 손녀딸을 보고 싶은 마음에 허리를 굽어 내려다 보는 것처럼,
이듬해 무덤에서는 꼬부라진 할미꽃이 피었다고 해요,
그래서 보고싶은 손 딸들을 생각해서 해마다 피는 꽃이 할미꽃이랍니다.
동강할미꽃을 찍으러 몇번다녔지만,
워낙에 높은 곳에 피어 있기에 우리는 사다리를 가지고 갔다.
그때만 해도 별로 감사하지 않았고,
사람들도 별로 오가지 않았다.
그날은 왠지 사다리를 믿고 위를 올려다보는 시간이 많았다.
오호라 바로 흰색인지 분홍인지 허연 꽃이 피었고,
아직은 봉우리도 있기에 확실치 않아서 봉오리와 덜 핀 꽃을 찍어왔다.
연분홍 같기도 하고,
아니 미색인가?
확실치 않아 우리는 4일 후에 또다시 그곳에 도착하여보니
이제는 조금 시기가 넘어가는 듯,
아직은 괜찮지만 열심히 찍어야지,
오늘은 큰 소득이었다.
사다리는 접어서 4단
펴면 엄청 큰 사다리이기에 우린 좋은 꽃을 볼 수 있었다.
지금은 꿈도 못 꾸고,
몇 년 전만 해도 입장할 때는 물로 입장권도 필요하지만 시간도 정해져 있었다.
우리가 다닌 지 벌써 필름 카메라로 찍을 때니 꽤 오래되었구나,
02년도에 가보고 그 후에는 열심히 몇 번을 다녀왔다.
이곳 말고도 또 있다고는 했는데 거기가 어딘지는 다음에 이야기하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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