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 21호(1872) 복음의 씨를 뿌리는 자
슬로베니아에서
복음의 씨를 뿌리는 자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말씀을 듣는 자들에게 제시하신 복음의 씨를 뿌리는 자들의 비유에는 마땅히 연구해야 할 교훈이 담겨 있다. 현대 진리를 전파하며 좋은 씨앗을 뿌리는 이들은 복음의 씨를 뿌리는 자와 동일한 결과를 깨닫게 될 것이다. 모든 부류의 사람들이 명백하고 확신을 주는 진리를 듣게 되면 다소간에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길가와 같은 청중이 있다. 그들은 전달받은 진리에 감동받지만 일상적인 능력을 계발하지 않고, 의무보다는 성향을 좇으며, 악한 습관이 그들의 마음을 굳게 다져진 길처럼 단단하게 만들도록 허용하고 만다. 진리를 믿노라 공언할지 모르지만 그들에게는 진리의 신성하고 고상한 특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거의 없다. 그들은 쾌락을 사랑하는 자들과 부패한 집단과의 우정을 끊지 못한다. 끊임없이 유혹받는 자리에 서성거리기에, 울타리가 처지지 않은 밭에 비유할 수 있다. 원수의 유혹을 자초하여, 좋은 씨앗이 마음에 떨어졌을 때 진리에 대해 품은 것처럼 보였던 관심을 결국 잃어버리고 만다.
112 돌밭과 같은 청중도 있다. 그들은 새롭고 흥미로운 것은 무엇이든지 쉽게 받아들인다. 진리의 말씀을 기쁨으로 받아들인다. 열성을 갖고 저들의 믿음과 소망에 대해 진지하게 말하며, 분명한 결점이나 열성의 부족에 대해 오랜 경험을 가진 자들에게 견책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시련과 유혹의 열기로 검증받을 때, 완전한 열매를 맺도록 하나님의 전정의 칼이 가해질 때 그들의 열성은 죽어 버리고 그들의 목소리는 잠잠해지고 만다. 진리의 힘과 능력에 대해 더 이상 자랑하지 않게 된다. 이러한 부류는 감정의 지배를 받는다. 그들의 품성에는 깊이와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 그들은 말로는 진리를 높이지만 진리를 실천하는 자들은 아니다. 진리의 씨앗은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 그 마음은 하나님의 영의 변화시키는 감화력으로 새롭게 되지 못한다. 진리가 활동하는 남녀들을 요구할 때, 진리를 위해 희생이 요구될 때 그들은 다른 곳에 있다. 시련과 핍박이 닥쳐올 때 땅속 깊이 뿌리를 박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떨어져 나간다. 분명하고 명백하게 면밀한 진리는 마음에 다가와 품성의 결함을 비워 준다. 이 시련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의 불완전함에 대해 자주 눈을 감는 이들이 있다. 양심은 그리스도인의 품성에 대해 하나님의 사자들의 매우 면밀하게 전한 말씀이 진리라고 말해 주지만, 그들은 그 목소리를 듣고자 하지 않는다. 말씀으로 인해 넘어지게 되며, 진리에 굴복하여 성화되기보다는 진리를 포기해 버리고 만다. 그들은 좀 더 쉽게 하늘에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스스로 위안을 삼는다.
113 비유 가운데서 또 다른 부류가 등장한다. 말씀을 듣는 남녀들은 진리에 대해 확신하지만 마음속의 죄 된 성향을 보지 못한 채 진리를 받아들인다. 세상에 대한 사랑이 그들의 애정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들은 거래할 때 최고의 흥정을 하기 좋아한다. 거짓을 꾸며대고 기만과 사기로 재물을 얻는데, 이것들은 결국 그들에게 가시가 되고 만다. 왜냐하면 이것들은 그들의 선한 목적과 의도를 엎어버리기 때문이다. 마음에 뿌려진 선한 씨앗들은 질식되고 만다. 자주 근심과 불안으로 가득 차 이익을 얻지 못할까 봐 혹은 이미 얻은 것들을 잃을까 봐 염려한다. 그리하여 일시적인 사물들을 최우선 순위로 삼는다. 그들은 선한 씨앗에서 영양분을 주지 않는다. 일시적인 사물에 손해 볼까 봐 두려워한다. 쟈물로 인해 기만당한 그들은 할 수 있는 만큼 수고하고 벌어들여 하나님의 사업을 도울 수 있게 되는 것이 의무라며 우쭐해한다. 그러나 지상 재물을 모으면 모을수록 재물 나누 주는 것을 더욱더 싫어하게 되며, 결국 사랑했던 진리로부터 마음을 완전히 돌리고 만다. 선한 씨앗이 질식되는 이유는 세속적 쾌락에 대한 사랑과 재물이 주는 명예와 더불어 불필요한 세속적인 염려와 근심이 무성해졌기 때문이다.
알곡과 가라지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다른 비유 중에서 천국을, 어떤 사람이 좋은 씨를 뿌렸는데 그가 자는 동안 원수가 와서 가라지를 뿌린 밭으로 비유하셨다. 집안사람들은 이렇게 질문했다. "주여 밭에 좋은 씨를 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면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주인이 가로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주인이 가로되 가만두어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어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마 13:27~30). 만일 실실하게 깨어 있었더라면, 또한 어떤 한 사람도 잠자거나 태만하지 않았더라면 알곡 속에 가라지를 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원수는 포착하지 못했을 것이다. 사탄은 결코 잠자지 않는다. 그는 깨어 있으며 오류를 퍼뜨릴 그의 대리자를 세우기 위해 모든 기회를 활용한다. 그는 성화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 가운데서 좋은 밭을 발견한다.
114 진리를 신실하게 믿는 자들은 저들을 괴롭히고 낙심케 하며 저들의 노력을 좌절시키는 이들로 인해 슬픔을 겪고 큰 시련을 당하게 된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당신의 종들에게 모든 조치를 취하고자 할 때 크게 주의하라고 가르치신다. "함께 자라게 두어라"(마 13:30). 강제로 가라지를 뽑고자 하지 말라. 그렇게 함으로 고귀한 잎마저 뽑힐까 염려되기 때문이다. 목사와 교인들은 열성이 지식을 따르지 않는 것이 되지 않을까 매우 조심해야 한다. 교회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과도하게 치유 치는 경우가 흔할 것이다. 어떤 교회에서든지 미숙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와 같은 것을 감당하기 위해 큰 주위와 인내와 자제를 발휘해야 하며, 그것을 바로잡는다고 우리의 힘만으로 일해서는 안 된다. ___ 에서 이루어진 일은 미숙한 나머지 그 작은 교회에 시기에 맞지 않은 부리를 초래한다. 만일 하나님의 종들이 알곡과 가라지의 비유를 통해 구주께서 주신 교훈의 능력을 깨달았더라면, 그들이 행한 것처럼 일을 처리하지 않았을 것이다. 전적으로 무가치한 자들까지도 교회로부터 분리되는 것에 대해 거의 불평을 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기 전에 그 문제에 대해 지극히 조심스럽게 고려하고 진지하게 기도하여야 한다. ___ 에서는 반대하는 분파를 일으키는 조처가 취해졌다. 길가의 청중도 있었고, 돌밭의 청중도 있었으며, 진리를 받아들였지만 가시덤불이 선한 열매를 질식시켜 버린 부류도 있었다. 이와 같은 이들은 결코 그리스도인의 품성을 완성시키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양분을 받아 굳건해지고 진리 안에 자리를 잡고 확고하게 설 수도 있었던 사람들이 몇 명 있었다. 그러나 R 형제가 취한 조치로 인해 때 이른 위기가 초래되었으며, 내분을 다루는 데 지혜와 판단이 부족했다.
115 만일 사탄이 하늘에서 쫓겨난 것처럼 어떤 사람들이 교회로부터 분리되는 것이 당연하다면, 그들에게는 동조자들이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영과 건전한 원칙의 영향을 받기보다 개인에게 더 많은 영향을 받는 부류는 언제나 존재한다. 성화되지 못한 그들은 잘못된 이들 편에 늘 서며, 전혀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에게 연민과 동정을 느낀다. 이러한 동조자들은 다른 이들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게 된다. 사물을 왜곡된 시각으로 보고, 커다란 위해가 가해지며, 많은 영혼들이 파멸에 빠진다. 사탄은 천사들 중 삼분의 일의 자기의 반역에 가담시켰다. 그들은 성부와 성자에게 등을 돌려 반역의 선동자에게 가세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염두에 두고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 행동해야 한다. 괴상한 생각을 지닌 남녀들과 연합한다면 시련과 궁지 속으로 빠져드는 것 외에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이 점을 명심하고 알곡마저 뽑지 않기 위해 가라지 뽑는 일을 피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요 16:33) 하리라. 그리스도인이 슬픔과 역경과 책망 가운데 겪을 수밖에 없는 시련은 알곡과 가라지를 분리시키고자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방법이다. 교만과 이기심, 악한 정욕과 세속적 쾌락에 대한 사랑을 모두 정복해야만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검증하시고자 우리에게 어려움을 허락하시어 이러한 악들이 우리의 품성 가운데 있음을 나타내 보이신다. 그분의 능력과 은혜를 통해서 정복자가 되어야만 한다. 그렇게 함으로 신령한 것에 참여하는 자가 되어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져 가는 것들을 피할 수 있다.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고후 4:17 18). 고난과 십자가, 시험과 역경, 다양한 시련들은 우리를 정결케 하고 성화시켜 우리를 하늘 곳간에 적합한 인물이 되도록 만들어 주는 하나님의 일꾼들이다.
116 미숙한 행동을 통해 진리의 사업에 가해진 해악은 결코 완전하게 치료될 수 없다. ___에서의 하나님의 사업은 제대로 발전하지 못하여 이전만큼 사람들에게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다. 올바른 편에 전혀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우리 중에 자주 보인다. 그들의 생애는 유용성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을 반항적이고 호전적이게 만들면 사탄을 위한 열성적인 일꾼으로 변모한다. 이러한 과정이 본능적인 심성과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자기반성과 은밀한 기도가 많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에게 구하는 자들에게 지혜를 약속하셨다. 선교적인 수고는 그 사업을 위해 준비되지 않은 자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외적인 열성이 계발되는 반면에 내적인 기도는 등한시한다. 사정이 이러면 많은 해악이 가해지게 되는데, 이는 이러한 일꾼들이 자신의 규율로 다른 사람들의 양심을 제어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자제가 크게 요구된다. 성급한 말은 분쟁을 일으킨다. S 형제는 날카롭게 비평하는 정신에 몰두할 위험이 있다. 이것은 의를 위한 매체가 되지 못한다. S 형제여, 그대에게는 배워야 할 것이 많다. 그대는 실패와 좌절을 W 형제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는데, 그대의 동기와 행동 노선을 면밀히 살펴보면 이와 같은 절망에 대한 또 다른 이유들을 그대 안에서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대는 본능적인 경향을 따름으로 속박된다. 그대가 자주 품는 가혹하고 혹독한 정신 때문에 그대의 영향력이 차단된다. 나의 형제여, 그 누구도 그대를 위해서 해 줄 수 없고 오직 그대만이 해야 할 일이 있다. 각자는 하나님 앞에 책임을 져야 한다. 그분께서는 품성 속의 결함을 살피고 발견할 수 있는 거울로서 당신의 율법을 우리에게 주셨다. 이웃의 결점이 반사되는 것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또한 이웃이 그 표리 속에 있는 결함들을 발견하고 제거하기 위해 이 거울을 쳐다봐야 한다. 지식이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아니다. 우리는 빛을 따라야 한다. 우리에게 적합한 것은 순종하고 편의에 맞지 않을 때는 불순종할 수 있는 선택권이 우리에게는 없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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