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문집 3 영적 선물 // 그리스도의 부활

 그리스도의 부활 

 크무타크사막 

 

 

     그리스도의 부활    

영광의 왕 예수께서 무덤에 누워 계시는 동안 제자들은 주님의 죽으심을 슬퍼하며 그 안식일에 쉬었다. 밤이 다가오자 군인들이 구주의 안식처를 지키기 위하여 배치된 한편, 천사들은 보이지 않게 그 거룩한 곳 위를 맴돌고 있었다. 밤이 서서히 지나가고 아직 어둠이 깔려 있을 무렵 수호하던 천사들은 그들의 사랑하는 사령관인 하나님의 아들이 해방될 시간이 거의 다 됐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이 그분의 승리의 시간을 깊은 흥분 가운데서 기다리고 있을 때 능력 있는 한 천사가 하늘로부터 신속히 날아왔다. 그의 얼굴은 번갯불과 같았으며 그 옷은 눈처럼 희었다. 그의 빛은 그가 날아온 길에 깔린 어둠을 흩어 버렸으며, 예수의 시신이 저희 것이라고 의기양양하게 주장하던 악한 천사들은 공포에 질려 그의 영광과 찬란함으로부터 도망쳤다. 그리스도께서 치욕을 당하시던 광경을 목도했고, 그의 안식처를 지키고 있던 천군 중의 하나가 하늘에서 온 천사와 같이 무덤으로 내려갔다. 그들이 가까이 이르자 땅이 흔들렸고 큰 지진이 일어났다.

 

 182  공포가 로마 보초병들을 사로잡았다. 예수의 시신을 지키던 그들의 권세는 지금 어디 있는가? 그들은 그들의 임무나 제자들이 예수의 시체를 몰래 훔쳐갈 일에 대하여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태양빛보다 더 찬란한 천사들이 광명이 두루 비칠 때 로마 군병들은 죽은 자들처럼 땅에 쓰러졌다. 두 천사 중 하나가 큰 돌을 무덤의 입구에서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다. 다른 천사가 무덤 안으로 들어가 예수님의 머리에 둘렀던 수건을 풀었다. 그때 하늘에서 온 천사는 땅을 뒤흔드는 음성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시여 당신의 아버지께서 부르시나이다 나오소서"라고 외쳤다. 죽음이 더 이상 주관하는 권세를 유지할 수 없었다. 예수께서는 승리의 정복자로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셨다. 엄숙한 경외심을 품고 천사의 무리는 그 장면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예수께서 무덤에서 나오시자 저 빛나는 천사들은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으며, 승리와 개선의 노래로 그분을 찬양하였다. 사탄의 천사들은 하늘 천사들의 찬란하고 꿰뚫는 빛 앞에서 도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의 왕에게, 그들의 희생자를 폭력으로 강탈당했다는 것과 그들이 그토록 증오했던 분이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다고 신랄하게 불평하였다. 사탄과 그의 천사들은 타락한 사람들을 주관하는 그들의 권세로 생명의 주님을 무덤에 뉘어지도록 했다는 것으로 인해서 기뻐 어쩔 줄 몰랐었지만, 그들의 가증스러운 승리의 순간을 짧았다. 이는 예수께서 그분의 감옥으로부터 위엄 있는 정복자로서 걸어 나오실 때, 사탄은 얼마 후에 자기가 죽지 않을 수 없다는 것과 그의 왕국이 원래 그 권리를 가지셨던 그분께로 넘겨지리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사탄은 자신의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예수께서 정복당하지 않으셨을 뿐 아니라 인류를 위한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셨고, 누구든지 그 안에서 걷는 자는 구원을 얻게 될 것을 인하여 한탄하고 분개하였다.

 

 183  악한 천사들과 사탄은 어떻게 정부에 대항하여 싸울 수 있을까를 의논하기 위하여 회의를 열었다. 사탄은 그의 종들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가도록 명령하였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그들을 속이고, 그들의 눈을 어둡게 하고, 예수께 대하여 그들의 마음을 강퍅케 하는 데 성공했다. 우리는 그들을 하여금 그분의 사기꾼으로 믿게 하였다. 저 로마 군병들이 그리스도가 부활했다는 혐오스러운 소식을 정할 것이다. 우리는 제사장들과 장로들로 하여금 예수를 미워하여 죽이게 만들었다. 이제 예수가 부활하였다는 소식이 퍼지면 무죄한 자를 죽인 일로 인해 그들이 백성의 돌이 맞아 죽게 되리라고 그들을 앞에 제시하도록 하자." 하늘 천사의 무리가 그 무덤에서 떠나가고 빛과 영광이 사라지자 로마 군병들은 용기를 내어 그들의 머리를 들고 주위를 살펴보았다. 큰 돌이 무덤 입구에서 굴려졌고 예수의 시체가 사라진 것을 보고 그들은 몹시 놀랐다. 그들은 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자신들이 본 것을 알리기 위해서 서둘러 도성으로 갔다. 이 놀라운 보고를 들으면서 이 살인자들 모두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들은 자신들이 행한 일들을 생각하면서 공포에 사로잡혔다. 그 보고가 바르다면 그들이 진 것이다. 한동안 그들은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른 채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침묵 가운데 앉아 있었다. 그 보고를 인정하면 그들 자신을 정죄하는 것이 될 것이다. 그들은 한쪽에 모여 어떻게 할 것인지를 의논하였다. 파수병들이 전한 그 소문이 백성에게 퍼지게 되면 그리스도를 죽였던 자들은 살인자로 몰려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그들은 추론했다. 그래서 그들은 그 문제를 비밀로 간직하도록 군병들에게 뇌물을 주기로 결정하였다.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그들에게 많은 돈을 주면서, "너희는 말하기를 그의 제자들이 밤에 와서 우리가 잘 때에 그를 도적질하여 갔다 하라"라고 말하였다. 군인들이 근무 중에 잤다는 사실에 대하여 책임 추궁을 받게 되면 어찌하느냐고 묻자 유대의 관리들은 총독을 설득시켜 그들의 안전을 보장해 주겠다고 약속하였다. 돈 때문에 로마의 파수병들은 그들의 명예를 팔고 제사장들과 장로들의 제안에 따르기로 동의하였다.

 184  십자가에 달려 계시던 예수께서 "다 이루었다"라고 부르짖을 때 바위가 터지며 땅이 흔들리고 무덤들의 일부가 열렸다. 그분이 죽음과 무덤을 정복한 승리자로 살아나셨을 때, 땅이 흔들리며 하늘의 영광이 그 거룩한 곳을 두루 비추고 있는 동안, 죽은 의인 다수가 그분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그분의 부활 하심의 증인으로서 무덤에서 나왔다. 그들은 창조 때로부터 그리스도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대의 택함 받은 거룩한 자들이었다. 그리하여 유대 지도자들이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을 감추려고 애쓰고 있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예수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을 증거 하도록 그들의 무덤으로부터 한 무리를 불러일으켜 그분의 영광을 선포하도록 하셨다. 이 부활한 사람들은 신장과 용모가 달랐다. 어떤 사람들은 그 용모가 다른 사람보다 더 고상하게 보인다. 천사는 나에게 이 지구의 거민들이 점점 퇴화되어 그들의 아름다움과 능력을 상실해 왔다고 일러 주었다. 사탄은 질병과 사망의 권세를 가지고 있으며, 각 시대마다 그 같은 저주의 결과는 점점 뚜렷해지고 있으며, 사탄의 권세가 더욱더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노아와 아브라함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은 자태와 아름다움과 능력에 있어서 천사와 비슷하였다. 그러니 뒤이은 세대마다 점점 더 약해져서 질병에 취약하게 되었으며, 그들의 수명은 더욱 단축되어 왔다. 사탄은 인류를 괴롭히기고 쇠약하게 만드는 방법들을 습득하고 있다.

 185  예수의 부활 후에 무덤에서 나온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 앞에 나타나, 인류를 위한 희생이 치러졌다는 것과 유대인들에 의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셨다는 사실을 말해 주었다. 그들의 말의 증거로써 그들은 "우리는 그분과 함께 일으킴을 받았다"라고 확언하였다. 그들은 그들을 무덤에서 불러낸 것은 그분의 전능한 능력으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증언했다. 거짓 소문들이 퍼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 부활은 사탄, 그의 천사들 혹은 대제사장들에 의해 숨겨질 수 없었다. 이는 그들의 무덤에서 불러냄을 받은 이 거룩한 무리가 그 놀라운 기쁜 소식을 전했기 때문이며, 또한 예수께서도 슬퍼하고 상심한 그분의 제자들에게 자신을 나타내셔서 그들의 두려움을 쫓아내시고 그들로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셨기 때문이다. 이 소식이 도시에서 도시로, 마을에서 마을로 퍼지자 이번에는 유대인들이 자신들의 생명이 위협을 느꼈으며, 제자들을 향하여 품었던 증오심을 감추었다. 그들의 유일한 희망은 거짓 소문을 퍼뜨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거짓 소문이 사실이기를 바라던 자들은 그것을 받아들였다.빌라도는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떨었다. 그는 그에게 주어진 증언을 의심할 수 없었으며, 그 시간 이후로 평안은 영원히 그를 떠나갔다. 그는 세상의 명예를 위하여, 그의 권세와 생명을 잃을 것이 두려워 예수를 죽도록 넘겨주었었다. 그는 이제 자신이 피를 흘린 책임이 있는 이 사람이 단순히 죄 없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었음을 완전히 확신하게 되었다. 빌라도의 생애는 그의 숨이 끊어지는 날까지 비참하였다. 절망과 고뇌가 희망과 기쁨의 모든 감정을 파괴시켰다. 그는 위로받기를 거절하고 마침내 매우 비참하게 죽었다.

 186  헤롯*의 마음은 더욱더 강퍅해졌다.그래서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듣고도 그는 크게 당황하지 않았다. 그는 야고보의 생명을 취했다. 유대인들이 이런 조치를 몹시 기뻐하는 것을 본 그는 베드로를 죽일 생각으로 그를 잡아들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베드로를 통하여하실 일이 있으셨기에, 그를 구출하기 위하여 그분의 천사를 보내셨다. 헤롯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다. 그가 많은 군중 앞에서 자신을 높이고 있을 때 주의 천사가 그를 쳤으며 , 그는 가장 끔찍한 죽음을 맞이했다. 주일 중 첫째 날 이른 아침, 아직 날이 새지 않은 비명에 경건한 여자들이 예수의 몸에 바를 향유를 가지고 무덤에 갔다. 그들은 그 큰 돌이 무덤 입구에서 옮겨져 있고 예수의 시신이 거기 없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의 가슴은 철렁 내려앉았다.그리고 그들은 그분의 원수들이 그 시신을 가져간 것은 아닌지 두려워졌다. 갑자가 그들은 흰옷을 입고 얼굴은 찬란하게 빛나는 두 천사를 보게 되었다. 이 천상의 존재들은 그 여자들이 왜 무덤에 왔는지를 알아차리고 곧 그들에게 그분은 여기 계시지 않고 부활하셨다고 말해주었다. 그분은 부활하셨다.그들은 그분이 누우셨던 자리를 볼 수 있었다. 그들은 그 여자들에게 말하기를, 가서 제자들에게 그분께서 그들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신다는 말을 전하라고 했다.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기쁨에 벅찬 이 여자들은 슬퍼하고 있는 제자들에게로 급히 돌아가서 그들이 보고 들은 것을 이야기해 주었다.

 187  제자들은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그들은 그 여인들과 함께 서둘러 무덤으로 달려갔다. 그들은 예수께서 거기 계시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그분의 세마포를 보았지만, 그분이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셨다는 좋은 소식은 믿을 수 없었다. 그들은 그들이 본 것과 그 여인들이 그들에게 전해 준 소식들은 기이히 여기며 집으로 돌아갔다. 마리아는 자신이 보았던 것에 대해 생각하면서, 자신이 기만을 당한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괴로워하며 무덤에 좀 더 머물러 있기로 작정했다. 그녀는 새로운 시련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했다. 다시 슬픔이 북받쳐 올라 그녀는 크게 울음을 쏟아 놓았다. 무덤 속을 다시 살펴보기 위해 몸을 구부리던 그녀는 흰옷 입은 두 천사를 보게 되었다. 한 천사는 예수님의 머리가 놓였던 곳에, 다른 천사는 그분의 발이 놓였던 곳에 앉아 있었다. 그들은 부드러운 음성으로 말을 하면서 왜 울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녀는 "그들이 내 주를 훔쳐 가 어디에 두었는지 알지 못하나이다"라고 대답하였다. 그 무덤에서 몸을 돌이킨 마리아는 예수께서 가까이 서 계신 것을 보았지만, 그분을 알아보지 못했다. 그분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녀가 왜 그처럼 슬퍼하는지 기르고 누구를 찾는지에 물으셨다, 그녀는 그분이 동산지 기인 줄로 생각하고 예수님의 시체를 가져갔으면 자기가 가져갈 수 있도록 시체를 둔 곳을 알려 달라고 간청하였다. 예수께서는 그분 특유의 천상의 음성으로 "마리아야!"라고 말씀하셨다. 그녀는 그 사랑스러운 목소리에 친숙해 있었으므로 신속하게 "주여!"라고 대답하였다. 그러고는 기뻐서 그분을 붙들려고 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나를 만지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못하였노라 너는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라고 말씀하셨다. 그녀는 기쁨에 넘쳐서 그 기쁜 소식을 가지고 급히 제자들에게 달려갔다. 예수께서는 그분의 아버지의 입술로부터 그분이 그 희생을 가납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으시기 위하여 곧 하늘로 올라가셨다.

 188  천사들이 구름처럼 하나님의 아들을 둘러쌌으며, 영광의 왕께서 들어가실 수 있도록 영광의 문들에게 들려지라고 명했다. 나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찬란한 하늘의 천군들과 함께 계시고, 그분의 영광에 둘러싸여 계시는 동안, 지상에 있는 그분의 제자들을 잊지 않으셨다는 것과 그분이 돌아와서 그들에게 능력을 나누어 줄 수 있도록 아버지로부터 권세를 받으시는 것을 보았다. 그러고 나서 그분은 그들이 그분을 만지도록 허락하셨다. 이는 그분이 아버지께로 올라가셔서 권세를 받으셨기 때문이었다. 그때에 도마는 그 자리에 없었다. 그는 겸손히 제자들의 보고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그의 손가락을 못 자국에 넣어 보고 잔인한 창에 찔린 옆구리에 손을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않겠노라고 자신 있게 그리고 단호하게 말하였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는 그의 형제들에 대한 신뢰의 부족을 드러냈다. 모든 사람이 이와 같은 증거를 요구한다면 지금 예수를 받아들이고 그분의 부활을 믿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부활하신 구주를 직접 보고 그분의 소리를 직접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제자들의 증거를 받아들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도마의 불신을 기뻐하지 않으셨다. 예수를 바라보고 믿었다. 그러나 그는 시각적인 증거와 촉각적인 증거가 없이는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었다. 예수님은 그가 바라던 증거를 주에게 주셨다. 도마는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라고 외쳤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의 불신을 책망하시면서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라고 말씀하셨다. 마찬가지로 첫째와 둘째 천사의 기별을 전혀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그 기별들을 경험하고 좇아 온 사람들로부터 그것들을 받아들여야 한다. 예수께서 거절을 당하신 것처럼, 우리의 기별들이 거절당해 온 것을 나는 보았다. 제자들이 천하 인간에 구원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주신 일이 없다고 단언했듯이, 하나님의 종들은 셋째 천사의 기별과 관련된 진리의 일부만을 받아들인 자들에게 신실하게, 두려움 없이 경고하여, 그들이 하나님이 주신바 그 모든 기별을 기쁨으로 받아들이든지 아니면 그 문제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189  경건한 여인들이 예수께서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전파하고 있는 동안, 로마 군병들은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그들의 임에 넣어 준 거짓말을 퍼뜨리고 있었다. 사탄은 대제사장들의 마음과 입 속에 이 거짓말을 넣어 주었고 백성은 확실하게 하셨으며, 우리의 구원이 달려 있는 이 사실을 은폐하는 것은 불가능하였다.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난 증인들이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 하였다. 예수께서는 사십일 동안 예수님의 시체를 훔쳐 갔다는 거짓말을 넣어 주었고 백성은 이 거짓말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문제를 확실하게 하셨으며, 우리의 구원이 달려 있는 이 중요한 사건들을 의심의 여지가 없도록 만드셨다. 그리고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이 사실을 은폐하는 것을 불가능하였다.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난 증인들이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 하였다. 예수께서는 사십일 동안을 제자들과 함께 머물러 계시면서, 하나님의 왕국의 실재들을 더욱 완전하게  보이심으로써 그들의 마음을 기쁘고 즐겁게 해 주셨다. 그분은 제자들에게 그분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에 관하여 그들이 보고 들은 것과 그분이 죄를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신 것 그리고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그분께로 와서 살 수 있다는 것을 증거 하라는 사명을 위탁하셨다. 진지하고도 부드러운 음성으로 그분은 그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상기하고 그분이 하신 말씀을 기억한다면 위안을 얻게 될 것이고 말씀하셨다. 그분은 그들에게 그분이 시련들과 고난을 통하여 사탄의 시험을 이기고 승리를 얻었다고 말씀하셨다. 사탄은 더 이상 그분에 대하여 권세를 행사할 수 없지만, 그의 시험들을 그분의 이름을 모든 사람에게 더욱더 직접적으로 쏟아 부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분께서 그분의 제자들에게 이적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셨다. 그분은 그들이 악한 자들에게 핍박을 받을지라도 시시때때로 그분께서 그분의 천사들을 보내어 구원해 주신 것이며, 그들의 사명이 성취되기 전에는 그들의 생명을 잃지 않을 것이며, 그런 다음 그들이 전했던 그 증언을 그들의 피로 인 치도록 요구받을지도 모른다고 말씀하셨다.

 190  그분을 열심히 따르던 자들은 그분의 가르침으로 기쁜 마음으로 경청했으며, 그분의 거룩한 입술에서 흘러나오는 모든 말씀을 마음껏 받아먹었다. 이제 그들은 그분이 세상의 구주이심을 확실히 알았다. 그분의 말씀은 그들의 마음속에 깊이 아로새겼다. 그들은 하늘의 교사와 머지않아 헤어지게 될 것이며, 더 이상 그분의 입술에서 흘러나오는 위안과 은혜의 말씀을 듣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몹시 슬퍼하였다. 그러나 그분이 하늘에 가셔서 그들을 위하여 있을 곳을 예비하신 후에 다시 오셔서 그들을 그곳으로 영접하실 것이며, 그리하여 그들은 영원토록 그분과 함께 있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자 그들의 심령은 다시 한번 넘치는 기쁨과 사랑으로 뜨거워졌다. 그분은 또한 그들을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할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런 다음 그분은 그분의 "손을 들어 그들에게 축복 하"셨다.* 그리스도의 심문에 관여한 것은 헤롯 안디바이고, 야고보를 죽인 것을 헤롯 아그립바 1세였다. 아그립바는 안디바의 조카이자 이복 동생이었다. 그는 음모를 꾸며서 자력으로 안디바의 보좌를 획득하였으며, 권력에 오르는 과정에서 안디바가 그리스도인들에  대하여 좇았던 동일한 노선을 추구했다.  헤롯 왕조에는 헤롯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이 여섯이나 된다. 그처럼 그것은 어느 정도 일반적 호칭으로 사용되었으며, 개인들은 안디바, 빌립, 아그립바, 등들  다른 이름으로  지칭되었다. 그처럼 우리는 니콜라스 치르(황제), 알렉산더 차르(황제) 등등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지금 이 경우에, 그 용어의 이 같은 사용은 야고보를 사형시켰을 때 아그립바가 얼마의 보좌를 전 그리스도의  심문에 관심을 가진 바 있었던 안디바의 보좌를 차지했기 때문에 더욱 자연스럽고 적절했다.  그리고 그는 동일한 성품을 나타냈다. 각각 (계 12:17과 3절)의 경우에 행동을 고취시키는 진정한 세력은 9절의 용이기 때문에, 요한계시록 12:17의  "그 용"이 3절의 경우에 행동에 더욱 자연스럽고 적절하다. 그리고 그는 동일한 성품을 나타냈다. 각각 [계 12:17의 "그 용"이 3절]의 용과 같은 존재인 것처럼 그러하다. 그 성품은 다른 인격들 속에 나타난 헤롯가의 정신이었다. 전자의 경우에 그는 이교 로마를 통해서 일하며, 후자의 경우는 우리 자신의 정부를 통해서 일한다.

 

저 자 : 엘렌 G. 화잇

출 판 : 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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