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데반의 죽음, 사울의 회심
크무타크사막
스데반의 죽음
198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크게 늘어나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가 이 믿음에 복종하였다. 스데반은 믿음이 충만하여 민간에 큰 기사와 이적을 행하였다. 유대인 지도자들은 제사장들까지도 전통과 희생 제도를 떠나 예수를 위대한 희생 제물로서 받아들이는 것을 보고 크게 분노하였다. 위로부터 오는 능력으로 스데반은 불신하는 제사장들과 장로들을 책망하고 그들 앞에서 예수를 높였다. 그들은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능히 당할 수 없었다. 그를 대적할 수 없음을 알자 그들은 사람들을 고용해서 이 사람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다는 증언을 하게 했다. 그들은 백성을 충동시켜 스데반을 잡아 오게 하여 공회 앞에서 거짓 증인들을 시켜 이 사람이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슬러 말했다고 고소하게 했다. 그들은 이 사람이 나사렛 예수가 이곳을 헐고 또 모세가 우리에게 전하여 준 규례를 고치겠다 함을 우리가 들었노라고 증언했다. 스데반이 그를 심판하는 자들 앞에 섰을 때 하나님의 영광이 빛이 그의 얼굴에 머물렀다.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스데반은 고소에 대해 답변할 기회가 주어지자 모세와 선지자들로부터 시작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의 역사를 상기시키면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취급하셨으며 그리스도의 오심이 어떻게 예언되었는지 설명했다. 그는 성전의 역사를 언급하면서, 하나님께서 사람의 손으로 지은 성전에 거하시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유대인들은 성전을 숭상하고 있었으므로 성전 건물에 대하여 거스르는 말을 할 때에는 하나님께 대항하여하는 말보다도 더 크게 화를 냈다. 스데반은 그리스도에 관하여 말하고 성전에 대하여 언급할 때 백성이 그의 말을 거절할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두려움 없이 그들을 책망하였다.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의 너희가 항상 성령을 거스"리는 도다. 그들이 자기들의 종교에 있어서 형식적인 규례들만 지켜 오는 동안 그들의 마음은 부패되었으며, 온갖 더러운 죄악으로 가득 찼다. 그는 선지자들을 핍박한 저희 조상들의 잔인함을 언급하고 나서, 그의 말을 듣고 있는 자들에게 그들이 그리스도를 거절하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큰 죄를 범하였다고 선언하였다. "너희 조상들은 선지자 중에 누구를 핍박자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을 저희가 죽였고 이제 너희도 그 의인을 잡아 준 자요 살인한 자가 돼"었느니라.
199 제사장들과 지도자들은 이 확실하고 명백한 진리를 듣고 몹시 화가 나서 이를 갈며 스데반에게 달려들었다. "스데반은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말하기를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라고 하였다. 백성은 그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저희가 큰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심으로 그에게 달려들어 성 밖에 내치고 돌로" 쳤다. 그러자 그는 무릎을 꿇고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하고 큰 소리로 부르짖었다. 나는 스데반이 교회에서 요직을 맡도록 특별히 부르신 하나님의 큰 종이 었음을 보았다. 사탄은 그의 죽음을 몹시 기뻐했다. 이는 제자들이 그의 죽음으로 인하여 큰 손실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사탄의 승리는 잠깐 동안이었다. 왜냐하면 스데반의 죽음을 목격한 무리 가운데 예수께서 자기 자신을 계시해 줄 한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사울은 스데반을 돌로 치는 일에는 가담하지 않았으나 그의 죽음에 동의하였다. 그는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는 일에 열이었으므로 그들의 집에까지 쫓아가 그들을 끌어내어 죽이는 자들에게 넘겨주었다. 사울은 역량이 있고 학식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의 열심과 학문은 그를 유대인들에게 크게 존경받도록 만들었지만, 많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그를 두려워하였다. 그의 재능은 하나님의 아들과 그를 믿는 자들을 대적하는 일을 하도록 사탄에 의해 효과적으로 사용되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큰 대적의 권세를 깨뜨리고 그에게 사로잡힌 포로를 자유케 하실 수 있으시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이름을 전파하고, 사역 중인 그분의 제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스데반의 자리를 채우고도 남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택한 그릇'으로 사울을 선택하셨다.
사울의 회심
200 사울이 남녀를 불문하고 예수를 전파하는 자들은 잡아서 예루살렘으로 끌어오기 위하여 다메섹에 있는 여러 회당에 보내는 공문을 가지고 그것을 향하여 가고 있을 때, 악한 천사들은 그의 주위를 맴돌며 좋아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한 빛이 나타나 그의 주의를 두루 비쳤다. 그러자 악한 천사들은 달아나고 그는 신속하게 땅바닥에 떨어졌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하는 소리를 듣고 사울은 "주여 뉘시 오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주께서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라고 하셨다. 사울은 두려워 떨면서 "주여 무엇을 하리이까?" 하고 물었다, 주께서는 "네가 일어나 성으로 들어가라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라고 일러 주셨다. 사울과 동행하던 사람들도 그 음성은 들었으나 아무도 보이지 않자 말없이 그저 서 있기만 하였다. 빛이 사라진 후에 사울은 땅에서 일어났으나 시력을 잃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하늘의 빛의 영광이 그를 볼 수 없게 만들었다. 그래서 그들은 그의 손을 이끌고 다메섹으로 인도해 들어갔다. 사울은 사흘 동안 앞을 보지 못하고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았다. 그때에 주께서 사울이 잡으러 가던 바로 그 사람들 중 하나에게 그분의 천사를 보내어 사울이라 하는 자를 찾으라 저가 기도하는 중이다 저가 아나니아라는 사람이 들어와서 자기에게 안수하여 다시 보게 하는 것을 보았느니라." 아나니아는 이 일에 어떤 잘못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두려워하여 그가 사울에 대하여 들은 바를 주께 말씀드렸다. 그러나 주께서는 아나니아에게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해를 얼마나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아나니아는 그 지시를 좇았으며, 그 집에 들어가서 사울에게 손을 얹고 이렇게 말하였다.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던 길에서 나타나셨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즉시 사울은 시력을 회복하게 되어 일어나 침례를 받았다. 그 후 그는 여러 회당에서 예수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였다.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어리둥절하여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 부르는 사람을 잔해 하던 자가 아니야 여기 온 것도 저희를 결박하여 대제사장들에게 끌어가고자 한 것이 아니냐"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사울은 더욱더 굳세게 전도하여 유대인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예수님에 대한 사울의 태도와 그분의 이름을 믿는 자들을 찾아내어 죽이는 데 넘겨주던 열심을 모든 사람이 잘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의 기적적인 회심은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확신하게 만들었다. 사울은 성령의 능력으로 그의 경험을 이야기하였다. 그는 믿는 자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다 박해해서 죽이려고 그들을 색출하여 잡아 감옥에 넘기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다메섹으로 가던 도중에 갑자기 하늘에서 큰 빛이 그의 주위를 두루 비치고, 예수께서 자기 자신을 그에게 나타내 보이셨으며,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라고 가르쳐 주셨다.
202 그와 같이 담대하게 예수를 전파하면서 바울은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는 성경 지식이 뛰어났으며, 또 회심 후에 하나님의 빛이 예수님에 관한 예언을 그에게 밝혀 주었다. 그로 인하여 그는 진리를 명확하고 담대하게 전파하고, 성경 중의 어려운 말들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의 성령이 그에게 임하시자, 그는 명확하고도 설득력 있는 방식으로 청중들에게 그리스도의 초림의 때에 이르기까지 예언들을 훑어 내려오면서 설명하고, 그분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을 가리킨 성경 말씀들이 이루어졌음을 보여 주었다.
저 자 : 엘렌 G. 화잇
출 판 : 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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