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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교리/초기문집

초기문집 3 영적 선물 // 바울이 예루살렘을 방문함, 큰배도

by 동심초(남양주) 2022. 3. 17.

 바울이 예루살렘을 방문함, 큰 배도 

 크무타크사막 

 

 

    바울이 예루살렘을 방문함   

 

 206  바울은 회심한 후에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예수님과 그분의 놀라운 은혜를 전파하였다. 그가 자신의 기적적인 개종에 대하여 말하자 제사장들과 지도자들은 분노하여 그의 생명을 취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를 구하기 위하여 그가 기도하고 저희는 네게 내게 대하여 증거 하는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라고 말씀하셨다. 바울은 "주여 내가 주 믿는 사람들을 가두고 또 각 회당에서 때리고 또 주의 증인 스데반의 피를 흘릴 적에 내가 곁에 서서 찬성하고 그 죽이는 사람들의 옷을 지킨 줄 저희도 아나이다" 하고 대답하였다. 바울은 예루살렘에 있는 유대인들이 자기의 증거를 거절할 수 없으리라고 생각하였다. 그는 그들이 자기에게 일어난 변화는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불가능했다는  것을 알아주리라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대답은 전보다 더 강경하였다.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 보내리라." 바울은 예루살렘을 떠나 있는 동안에 그의 경험과 강력한 증언을 담은 많은 편지들을 각처로 보냈다. 어떤 이들은 그 편지들의 영향력을 없애려고 애썼다. 그들은 이 편지들이 힘 있고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으나, 사실상 그는 허약하고 눌변이라고 비방하였다. 이 경우에 있어서 사실들을 말하자면, 바울은 학문 높은 사람이었으므로 그의 지혜와 태도가 청중들을 매료시켰다. 학자들은 그의 지식을 흐뭇해했으며, 그들 중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었다. 왕과 대의회 앞에 섰을 때는 그의 앞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매혹될 만큼 열변을 토하곤 했다.

 

 207  이에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심히 화가 났다. 바울은 어려움 없이 심오한 논증을 제시할 수 있었으며, 기운차고 용기 있게 활동하여 사람들을 그와 함께 가장 높은 사상 가운데로 인도하고, 하나님의 은혜의 심오한 부요를 드러내고, 그들 앞에 그리스도의 놀라운  사랑을 묘사할 수 있었다. 그는 또 단순함으로 일반 평민들의 이해 수준으로 내려올 수 있었고, 대단히 설득력 있는 방식으로 그의 경험을 말해 주고, 그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고자 하는 강렬한 욕망을 갖도록 했다. 주께서 바울에게 또다시 나타나 그가 예루살렘에 올라가야 한다는 것과 거기서 주의 이름을 위하여 매임을 받고 옥에 갇혀 고통을 당할 것을 보여 주셨다. 그가 비록 오랫동안 감옥살이를 할지라도 주께서는 그를 통하여 그분의 특별한 일을 진척시키셨다. 그의 갇힘은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을 확산시키는 수단이 되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것이었다. 그는 시련을 겪으면서 이 도시에서 저 도시로 돌아다니면서 왕들과 치리자들 앞에서 예수에 관하여 증거하고 자기  자신의 것에 대한 흥미 있는 사건들을 말해 줌으로 그들로 하여금 예수에 관하여 변명할 여지가 없도록 하였다. 무수한 무리가 그를 믿게 되었으며 그분의 이름을 즐거워하였다. 나는 바울의 바다 여행을 통하여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이 성취되었음을 보았다. 그분은 그렇게 함으로 배에 탔던 선원들이 바울을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보도록 하고 이방인들 또한 예수의 이름을 듣고, 많은 사람이 바울의 가르침과 그가 행한 기적을 목격함으로 개종하도록 계획하셨던 것이다. 왕과 치리자들은 그의 논리에 매혹되었으며, 그가 성령의 능력으로 열심을 내어 예수를 전하고 그의 경험에  대한 흥미 있는 사건들을 말할 때 그들은 예수가 하나님의 일들이 시라는 확신을 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 중 어떤 이들은 바울이 하는 말을 듣고 놀라서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라고 외쳤다. 그러나 그들 대부분은 이다음에 그들이 들은 바를 다시 고려해 보겠다고 생각하였다.

 

 208  사탄은 이와 같은 지체를 이용하였으며, 그들은 자신들의 마음에 부드러워진 그 기회를 소홀이 함으로써, 그런 기회는 사라졌다. 그들의 마음은 다시 굳어졌다. 나는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그들의 구주로 받아들일 수 없도록 사탄이 먼저 그들의 눈을 멀게 한 것을 보았다. 그다음에는 그들이 예수의 권능 있는 이적을 인하여 질투하도록 만들어 그들로 그분의 생명을 빼앗기를 원하게 만들었다. 사탄은 그리스도의 제자 중 하나의 마음속에 들어갔으며, 그분을 원수의 손에 넘겨주게 하여 그들로 하여금 생명이 되시는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매달아 죽일 수 있게 하였다. 예수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신 후, 유대인들은 로마 병정들을 매수하여 거짓 소문을 퍼뜨리게 하여 그분이 부활한 사실을 숨기려 함으로써 죄에 죄를 더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은 동시에 다수의 증인들이 부활함으로써 갑절로 확실하게 증거 되었다. 예수께서는 부활하신 후에 그분의 제자들에게 그리고 한 번은 약 오백 명 가량 되는 사람에게 나타나셨으며, 그분이 그분과 함께 일으키셨던 사람은 많은 사람에게 나타나서 예수께서 부활하셨음을 선포하였다. 사탄은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받아들이기를 거절하고 그들의 손을 그분의 가장 귀중한 보혈로 더럽힘으로써 하나님을 거역하게 하였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곧 세상의 구속주라는 증거가 그토록 강력하게 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분을 죽였으며, 그분을 만한 어떤 증거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그들의 유일한 소망과 위로는 타락 후의 사탄과 같이 하나님의 아들을 이기기 위해 노력하는 데 있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핍박하고 그들을 죽이는 일을 함으로써 반역을 계속하였다. 그들의 귀에는 그들이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예수의 이름처럼 거슬리는 것이 없었다.


 209  그리하여 그들은 그분에 대한 어떠한 증거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기로 작정하였다. 성령이 스데반을 통하여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강력한 증거를 선언하였을 때에도 그들은 혹 자기들이 그것을 믿게 될까 봐 구를 막았다. 사탄은 예수의 살인자들을 그의 손아귀에 단단히 붙잡아 두었다. 그들은 악한 일을 함으로써 자신들을 사탄의 뜻을 즐겨 받드는 신민으로 바쳐 버렸기 때문에, 그는 그들을 통하여 그리스도인들을 괴롭혔다. 그는 유대인들을 매개로 하여 이방인들을 선동하여 예수와 그를 따르는 자들을 배척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제자들이 듣고 본 바를 증거 하도록 그리고 그들의 확고부동함으로 말미암아 마침내 그분의 천사들을 보내어 그들의 일을 하도록 용기를 북돋워 주셨다. 그리하여 그들은 끝까지 굽히지 아니하고 마침내 그들의 증언을 그들의 피로 인치게 되었다. 사탄은 유대인들이 자기의 올무에 단단히 붙들려 있는 것을 보고 기뻐하였다. 그들은 아직도 쓸데없는 형식과 희생과 의식을 고수하고 있었다. 예수께서 십자가 상에서 "다 이루었다!"라고 외치셨을 때 성전 휘장이 한가운데서 위로부터 아래로 두 조각으로 찢어졌다. 이로써 하나님께서 희생과 의식을 받으시기 위하여 성전에서 제사장들과 더 이상 만나지 않으실 것을 나타내신 동시에,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막힌 담을 헐으셨다는 것을 보여 주셨다. 예수께서 양편 모두를 위하여 자신을 희생 제물로 바치셨다. 그러므로 구원을 받으시려고 한다면 양편 모두가 그분을 유일한 죄의 대속물, 즉 세상의 구주로 믿어야 한다. 로마 군병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예수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찔렀을 때 두 가지의 분명한 액체가 흘러나왔다. 하나는 피였고 또 다른 하나는 물이었다. 그 피는 그분의 이름을 믿는 자들의 죄를 씻어 줄 것이었고, 그 물은 예수께로부터 얻는, 믿는 자들에게 생명을 주는 생명수를 대표할 것이었다.

 

    큰 배도    

 

  210   나는 이교의 우상 숭배자들이 그리스도인들을 잔인하게 핍박하고 죽였던 때를 보게 되었다. 피가 폭포수처럼 쏟아졌다. 귀족이나 학식 있는 사람이나 평민을 가릴 것 없이 똑같이 무자비하게 학살을 당하였다. 부유했던 사람은 그들의 종교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재산을 몰수당했다. 이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이 견뎌온 핍박과 고통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표준을 낮추려 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들의 종교를 순수하게 지켜 나갔다. 나는 사탄이 그들이 당하는 고통을 보고 기뻐 날뛰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충성스러운 순교자들을 인정의 눈길로 유심히 바라보셨다. 그 두려운 시대에 살았던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위하여 고통을 달게 받았기 때문에 그분에게 크게 총애를 받았다. 그들이 견디어낸 모든 고통은 하늘에서 받을 그들이 상급을 증가시켰다. 사탄은 성도들이 고통을 당하는 것을 보고 기뻐하긴 하였으나 만족해하지는 않았다. 그는 육신처럼 마음도 함께 지배하기를 원했다. 그들은 고난을 받음으로 오히려 주님과 점점 더 가까워지고 더욱더 서로를 사랑하며 구분에게 범죄 하는 일을 과고 어느 때 보다도 더 두려워하게 되었다. 사탄은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불쾌하시게 만들기를 바랐다. 그렇게 되면 그들은 힘과 불굴의 용기와 확고함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수많은 사람이 학살을 당했지만 또 다른 사람이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하여 끊임없이 일어났다. 사탄은 자기의 신민들만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힘입어 그분의 왕국의 신민들이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사탄은 하나님의 정부를 대항하고 교회를 넘어뜨리는 데 있어서 더 성공적으로 싸우기 위하여 묘안을 짜냈다.

 

 211  그는 이교 우상 숭배자들을 유인하여 그리스도교 신조의 일부를 받아들이게 하였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부활하셨음을 믿노라고 공언하면서 마음에는 어떠한 변화도 경험하지 못한 채 예수를 따르는 자들과 연합하기를 꾀하였다. 오, 교회가 처한 두려운 위험이여, 그때야 말로 정신적 고뇌의 기간이었다. 어떤 이들은 자신들의 표준을 낮추고 그리스도교 신조의 일부를 받아들인 그러한 우상숭배자들과 연합한다면,  그것은 그들을 완전히 개종시키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사탄은 성경의 교리들을 더럽히고자 애쓰고 있었다. 나는 마침내 그 표준이 낮추어진 것과 이교도들이 그리스도인들과 연합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우상 숭배자들은 개종했다고 말하면서도 그들의 우상들을 교회 안으로 함께 가지고 들어왔다. 그들은 그저 숭배하는 대상을 성자들을 새긴 우상들과 심지어는 그리스도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의 형상을 새겨 만든 우상들로 바꾼데 불과하였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이 점차로 그들과 연합함에 따라 그리스도교는 타락하였으며, 교회는 그 능력과 순수함을 잃었다. 어떤 이들은 그들과 연합하기를 거절하였다. 이런 사람들은 그들의 순수성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하나님 한 분만을 섬겼다. 그들은 땅 위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있는 어떤 것의 우상에게도 절하려 하지 않았다. 사탄은 이와 같은 많은 사람이 타락한 것을 보고 기뻐하였다. 그는 타락한 교회를 충동시켜 신앙을 순수하게 지키려는 자들이 자신들의 의식과 우상숭배에 굴복하도록  강요하고 그렇지 않으면 죽이게 하였다. 그리스도의 참된 교회를 상대로 한 핍박의 불길은 다시 일어났으며 수백만 명이 무자비하게 살해당하였다. 다음과 같은 장면이 내 앞에 펼쳐졌다. 이교 우상 숭배자들의 큰 무리가 해와 달과 별들의 형상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또한  깨끗한 하얀 깃발을 들고 있는 다른 무리를 보았는데, 그 깃발에는 "여호와께 순결 그리고 성결"이라고 씌워 있었다. 그들의 얼굴에는 확고한 결의가 엿보였고 묵묵히 참고 따르는 거룩한 모습이 어리어 있었다. 나는 이교 우상 숭배자들이 그들에게 몰려와서 크게 학살하는 것을 보았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들 앞에서 서서히 사라져 갔다.

 

 212  그러나 그리스도인 무리는 더욱더 굳게 뭉쳐서 그 깃발을 더욱더 굳게 붙들었다많은 무리가 쓰러졌으나 다른 사람이 그 깃발 아래 모여들어 그 자리를 대신 채웠다. 나는 우상 숭배자들의 무리가 함께 모여 의논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처음에는 그들의 제안이 완전히 거절당했다. 얼마 후에 나는 그리스도인 무리가 그들과 함께 의논하는 것을 보았다. 어떤 이들은 자기들의 깃발을 낮추고 그 제안들을 받아들임으로 자기들의 생명을 건지게 되면 나중에 다시 이방 가운데 자기들의 깃발을 높이 치켜들 힘을 얻을 수 있게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와 반대로 그 계획에 굴복하지 아니하고 그 깃발을 낮추기커녕 죽음으로써 그 깃발을 낮추고 이교와 연합하였지만, 확고하고 한결같은 자들은 그 깃발을 다시 굳게 붙잡고 높이 치켜드는 것을 보았다. 사람들은 계속하여 그 순결한 깃발을 붙들고 있는 무리를 떠나서 검은 깃발 아래 있는 우상 숭배자들과 연합하여 하얀 깃발을 든 무리들을 핍박했다. 많은 사람이 죽임을 당했으나 하얀 깃발을 높이 들려 있었고, 믿는 자들이 일어나 그 주위에 모여들어 굳게 뭉쳤다. 예수에 대하여 이교도들의 분노를 맨 처음 일으켰던 유대인들은 형벌을 피할 수 없었다. 심판정에서 빌라도가 예수를 정죄하지 못하고 주저하고 있을 때 성난 유대인들은 "그의 피를 우리 자손들에게 돌리라"라고 미친 듯이 부르짖었다. 그들이 자신들의 머리에 돌린 무서운 저주를 유대 나라가 경험하였다. 이교도들과 이른바 그리스도인 양편이 모두 그들의 적이었다. 자칭 그리스도인들을 더 괴롭히면 괴롭힐수록 하나님을 더 기쁘시게 하는 것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213  그리하여 믿 않은 많은 유대인들의 죽임을 당했으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이곳저곳을 유리하면서 거의 모든 형태의 벌을 받았다. 그들이 죽였던 그리스도와 그분의 제자들의 피가 그들의 머리로 돌아가 그들은 무서운 심판을 받았다. 하나님의 저주는 그들을 따라다녔으며 그들은 이교도들과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칭하는 자들의 조롱거리가 되어 멸시를 받았다. 그들은 마치 가인의 낙인을 받기나 한 것처럼 타락하여 천하게 되고 버림을 받았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께서 놀랍게도 이 백성을 보존하셔서 그들이 특별히 하나님의 저주를 받았음을 보이기 위하여 온 세상 각처에 그들을 흩으신 것을 보았다. 나는 하나님께서 유대 나라는 버리셨지만 그 유대인들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돌이켜 마음속에 덮인 휘장을 찢고 자신들에 관한 예언이 성취되었음을 볼 수 있도록 하신 것과 그런 자들이 예수님을 세상의 구주로 받아들일 것이며, 그분을 거절하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그들의 나라가 범한 큰 죄를 깨달을 것을 보았다.

 

저 자 : 엘렌 G. 화잇

출 판 : 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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