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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가정/가슴뛰는 이야기15

가슴 뛰는 이야기 15 (1부) // 어떻게 그런일이

by 동심초(남양주) 2022. 7. 1.

  어떻게 그런일이  

 

사실 생명을 가진 존재의 행복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사랑의 율법을 온전히 순종하는 데 달려 있습니다.

사탄이 율법에 의문을 제기하기 전까지 모든 질서가 정연하였고 모든 활동이 조화되었습니다.

그런데 참 행복의 기초가 도전을 받게 된 것이지요.

 

 불행의 시작 

"하나님은 사랑이시라"(요한일서 4장 16절).

 

하나님의 본성과 그분의 율법은 사랑입니다.

이것은 과거에도 그러하였고 미래에도 영원히 그러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통치권에는 모든 피조물에 대한 완전한 축복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완전한 평화와 행복만 가득했던 하늘에 이해할 수 없는 대반 역의 조짐이 일고 있었습니다.

루시퍼는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아들 다음으로 존경을 받고 있던 천사였습니다.

온화한 그의 얼굴에서는 감출 수 없는 행복감이 흘러나왔고, 탁 트인 이마만 봐도 뛰어난 지성의 소유자임을 한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완벽한 외모와 고상한 태도를 갖춘 그였지만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아들과 달리 루시퍼는 피조물에 불과하였습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천사보다 더욱 뛰어난 분이셨고, 천사들이 창조되기 전부터 아버지와 하니이셨습니다.

천사들은 그리스도를 하늘의 주권자로 섬겼고, 그분의 권능과 권위를 하나님의 권위와 동등하다고 인정하였습니다.

하지만 루시퍼는 그리스도를 시기한 나머지 오직 그분만 홀로 가지셨던 최상권과 지휘권을 서서히 넘보기 시작했습니다.

고귀한 빛의 전달자인 루시퍼는 자기가 하늘에 있는 모든 천사 중에 가장 총애를 바고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천사장이라는 매우 높은 지위를 주셨건만 그는 이것으로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와 찬양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처럼 높아지기를 열망하였고, 그리스도를 향한 질투심이 불타올랐습니다.

불만으로 가득한 루시퍼는 우주의 거민들을 소집하고는 자신의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무시하고 그 아들 예수를 더 편애한다고 말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그들을 억누르고 다스릴 통치자를 세우셨으니 이제부터 노예처럼 그리스도에게 굴욕적인 존경심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자신과 천사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이에게 더 이상 복종하지 않겠노라고 다짐했습니다.

지금까지 천사들이 누리던 달콤한 자유는 이제 끝났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자신이 제시하는 행복의 길을 따르는 자들을 위해 새로운 통치자가 되겠다는 굳은 결심을 표하였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천사들 가운데 첨예한 대립이 일어났습니다.

충성스럽고 진실한 천사들은 하나님의 정부를 뒤엎으려는 이 천사장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루시퍼를 설득했습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 천사들은 창조하시기 전부터 그분과 함께 계셨다는 것, 항상 하나님 우편에 계셨으며 그의 부드러운 사랑의 권위에  대하여 지금까지 한 번도 이의를 제기한 이가 없었다는 것, 하늘 천사들이 기꺼이 따를 명령 외에 부당한 명령을 내리신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것 등을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천사들 앞에서 하나님께서 아들에게 부여하신 특별한 영예로 인해 루시퍼의 권위가 손상받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들어 그를 만류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가 조화를 이루며 평화스럽게 지냈는데, 왜 이러한 불만과 불평의 소리가 되었을까요?

왜 하나님께  반역하려는 움직임이 생기게 되었을까요?

안타깝게도 루시퍼는 천사들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 충성하는 천사들을 노예라고 비난하면서 매몰차게 그들에게서 돌아서 버렸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루시퍼를 동조하는 무리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누리는 행복과 자유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그의 약속을 믿고 많은 천사가 그를 총사령관으로 받들겠다는 뜻을 표명하였습니다.

루시퍼는 기뻐 어쩔 줄 몰랐습니다.

자기의 주장에 수긍하는 표정을 보며 마침내 모든 천사가 자기편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제 지극히 높은 하나님과 동등하게 되어 모든 천서를 호령할 날이 머지않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충성된 천사들은 그가 반역을 고집한다면 어떤 결과가 이르러 올지 그에게 경고하였습니다.

세상을 창조하시고 천사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그 능력으로 루시퍼와 그를 따르는 천사들을 얼마든지  제압할 수 있다고 말하였지요.

어떻게 일개 천사가 하나님을 대하여 반기를 들을 수 있단 말입니까?

루시퍼에게 동조하던 자들 가운데 다수는 신실한 천들의 충고에 귀 기울였고, 불만을 접고 다시 하나님과 아들 그리스도께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반역자는 그들을 가로막았습니다.

자신만큼 하나님의 율법을 잘 아는 자가 없다고 말하면서, 역설적이게도 그 율법이 온 우주를 얽어매고 있다는 논리를 펼쳤습니다.

만일 노예처럼 복종하면 영원한 불행 속에 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아들에게 결코 맹종하거나 경배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잠시 후 그는 입을 열었습니다.

이제는 모두 돌아가기에 너무 멀리 떠났다고,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하지 여기저기서 동요가 일었습니다.

그러므로 함께 힘을 모아 하나님의 움켜잡은 그 지위와 권세를 강제로 탈취하여 독립해야 한다고 거침없이 말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보좌 곁에서 그분의 영광을 전하던 '빛의 전달자' 루시퍼는 '반역자' 사탄이 되고 말았습니다.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이사야 14장 12~14절)

 

  어려운 결정   

위대하신 하나님은 이   거짓의 괴수를 하늘에서 즉시 쫓아내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모든 천사가 루시퍼로 인해 벌어진 이 우주적 전쟁에서 자기가 원하는 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자유를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만일 그 능력으로 이 반역자의 괴를 처벌하셨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공포에 질린 천사들은 불만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겠지요.

마지못한 경배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습니다.

불행하게도 하나님의 정부를 대항하여 반역이 본격화되었습니다. 온 하늘이 소동에 휘말렸습니다.

사탄이 되어 버린 루시퍼는 하늘의 초고 사령관이신 하나님의 아들에 굴복할 마음이 없고, 하나님의 율법이 행복을 방해한다고 대놓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천사들에게 자유를 억압하는 율법은 필요 없으며 자신의 마음을 따르는 것이 자유인의 특권이라고 이상한 논리를 폈습니다.

따라서 율법을 폐지하면 온 우주에 진정한 행복이 온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생명을 가진 존재의 행복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사랑의 율법을 온전히 순종하는 데 달려 있습니다. 

사탄이 율법에 의문을 지기하지 전까지 모든 질서가 정연하였고 모든 활동이 조화되었습니다.

그런데 참행복의 기초가 도전을 받게 된 것이지요.

하늘의 모든 천사가 하나님 아버지 앞에 호출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인정하는 자들만 하늘에 남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반역자들을 처형하는 대신 하늘에 더 이상 머물러 있을 수 없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사탄과 그를 추종하던 자들은 하늘에서 내쫓기고 말았습니다.

이제 하늘에는 반역의 오점은 하나도 남지 않았습니다.

다시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슬픔의 그늘이 하늘 천사들의 마음에 드리워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만족하고 함께 행복하게 살던 친구들의 운명을 생각하면 고통스럽기 짝이 없었습니다.

루시퍼와 나머지 천사들이 떠난 빈자리가 너무 커 보였습니다.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이 더불어 싸울 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그들이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요한계시록 12장 7~9절).

 

펴낸곳 : 시조사

발행인 : 황춘광

펴낸이 : 엄길수

편집인 : 박재만

편   역 : 최창현

원저자 : 엘렌 G, 화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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