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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가정/알리는 말씀

일곱째날의 진실 // 5. 일요일 예배에 대한 성경의 근거가 있는가?

by 동심초(남양주) 2022. 7. 9.

 일곱째날의 진실 

 5. 일요일 예배에 대한 성경의 근거가 있는가? 

 (1) 부활과 일요일 예배의 관계 

부활절 에배와 일반적으로 보편화되어 있는 일요일 예배에 대한 성서적 근거로 그 예배일을 예수님의 부활과 연관지으려는 시도가 계속되어 왔다.

 

부활 사실 자체가 중요한 것 - 예수님께서 부활한 사실, 그것은 물론 매우 귀중한 진리요 우리의 소망의 근거가 되는 것이므로 날마다 시리스도인의 가슴속에 속 깊이 새겨져야 할 신앙의 기둥이다. 그렇다고 해서 부활한 날에 예배를 드리는 것은 성서적으로 아무런 명분이 없다. 그러한 일들은 사건 자체로서 의미를 갖는 것이지 그 사건이 일어난 요일을 예배일로 정하는 것은 지극히 인간적인 시도인 것이다. 예수님의 죽음은 성만찬 예식(고전 11:26)을 통해서 기념일하도록 되어있고, 부활의 의미는 침례 예식(벧전 3:21, 롬 6:5) 속에 포함되어 있으며 침례를 받은 뒤로는 세족 예식(요 13:10)을 통해서 기념하고 있는 것이

다.

                                                               

 

(2)일요일 예배에 대한 성서적 근거로 제시하는 성경절들 

① 제자들이 안식 후 첫 날에 모여 예배를 드리지 않았는가?

"이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에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네게 평강이 있을 지어다." (요 20:19)

 

예배를 위한 모임이 아님 -

이 성경절의 배경을 보면, 모임의 목적이 볘배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후 제자들은 여인들이 전한 부활의 사실도 의심한 채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한 곳에 모여 문을 닫고 숨어있는 장면이다.

                                                                                                             

 

② 이 성경절도 역시 '안식 후 첫날' 이라는 보통의 용어가 사용됐다. 

 떡을 뗐다는 내용도 있다.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는 해가 지면서 하루가 시작되는 유대식 계산법을 사용하였다. (레 23:32, 눅 23:54), '안식 후 첫날' 은 토요일 해가 지면서 시작되는 것이다. 

 

이 성경절의 배경 -

사도 바울 일행이 드로아에서 한 주일을 머물고 이제 다음날 떠날 예정이었다. 때는 토요일 저녁이었다. 어떤 영어 성경(Today‘s English Version)에는 이 시간에 대하여 '토요일 저녁' (On Saturday evening)이라고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그 날 저녁은 송별회 시간이었고 밤중 집회가 계속되었으며 유두고라는 청년이 졸다가 창에서 떨어져 죽은 것을 바울이 살리는 사건도 있었다. 초대교회는 날마다 떡을 떼는 일이 흔했다(행 2:46). 그러므로 이것도 일요일 예배의 근거로 제시할 수 있는 성경절이 아니다.                                                                                                   

 

 ③ 고린도전서에서 보면 첫 날에 연금을 드린 기록이 있지 않은가?                                                  

 "성도를 위하는 연보에 대하여는 내가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명한 것 같이 너희도  그렇게 하라 매 주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이(利)를 얻은대로 저축하여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고전 16:1, 2).  

 

'연보'는 구제금을 말하는 것임 -

이 성경절에서 '연보'라는 말과 '매 주일 첫날' 이라는 말을 연결시켜 일요일 예배에 대한 성서적 근거로 사용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매 주일 첫날 너희 각 사람이 이(利)를 얻은대로 저축하여 주어서"라는 말이 있고, 이어서 "내가 갈 때 연보하지 않게 하라"고 되어 있다. 우선 여기에서 '연보'라고 하는 말은 하나님께 드리는 헌물이나 헌금과는 구분되는 '구제금' 을 가리키는 것이다. 연보는 '수집', '모금' 의의미를 가지 헬라어 로기아(logia)를 해석한 것이다. 헌금은 헬라어로 '도라' (dora, 눅 21:1, 4)이며 연금과는 다른 말이다. 

 

구제 연금을 미리 모아두자는 것임 -

이 성경절은, 당시 기근으로 인해 고생하는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을 돕기 위한 구제금 모금에 관하여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제안하는 내용이다. 갈라디아 교회에 제안한 것과 같은 방법으로, 매 주일 첫날 일을 해서 번돈은 개인을 위해서 사용하지 말고 따로 저축해 두었다가 다 함께 모아서 구제금으로 보내자는 것이다. 오히려 일요일에는 평일처럼 일을 했었던 당시 시대적 상황을 알려주고 있는 성경절이다.                                                                                                             

 

"저축하여 두어서"(set aside) -

이 말은 문자적으로 "자기 곁에"( byhimself)라는 뜻이다. 그것은 "집에서" 와 동일한 표현이다. 바울은 그 일을 집에서 하도록 부탁한 것이며, 주일 예배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다. 

④ 사도 요한이 주일에 대하여 언급한 적이 있지 않은가?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여 내 뒤에서 나는 나팔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계 1:10)

 

성경에는 일요일을 '주의 날' 로 부른 예가 없음 - 

우선, 신약 성경 어디에도 일요일 예배에 대한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계시록의 '주의 날' 을 주일로 적용하려는 것 자체는 무리한 해석이다. 요한계시록이 기록된 때와 거의 동시대에 같은 저자가 기록한 요한복음 어디에도 일요일을 '주의 날' 로부른 예가 없다. 그러면 왜 사도 요한은 다른 곳에서 사용한 일이 없는 '주의날'이라는 표현을 계시록에서 쓰고 있는가?

요한이 '주의 날' 이란 용어를 사용한 이유 -                                      

당시 로마의 황제 도미시안은 자신을 신격화하여 황제 예배를 강요하였으며, 이를 거절하는 사람들은 죽임을 당했다. 도시안은 자기를 '주와 하나님'(lord and god) 으로 칭하도록 했다. 그리고 황제가 어떤 도시를 방문하면 그 날은 공휴일이 되었으며 동시에 황제 예배일 (lmperial day-황제의 날)이 되었다. 요한은 이에 대립되는 개념으로, 창조주 하나님을 예배하는 날로서 주님(Lord)이 주인이 되는 날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주님이 친히 주인이라고 선언한 날은 언제인가?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막 2:28).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의 1장 10절의 '주의날(Lord‘ s day)은 오늘날의 주일(일요일)로 설명할 수 있는 날이 아니라 예수님이 주인이 되시는 안식일을 말하는 것이다.                                                    

 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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