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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가정/치료봉사

치료봉사 / Ⅱ 의사의 사역 (1 하나님과 인간의 동역)

by 동심초(남양주) 2023. 12. 25.

  Ⅱ 의사의 사역 (1 하나님과 인간의 동역)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은 보였노라. 주 예수임을 알고 있는 그리스도인 의사가 병실에 그분이 임재하시도록 기도하는 것은 그리스도인 의사의 특권이다. 위험한 수술을 하기 전에 의사는 위대한 의사이신 예수님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어려운 시련을 통하여 환자를 안전하게 지켜 주실 수 있다는 것과 고통의 시간 동안 내내 그분을 의뢰하는 사람들에게 분명한 피난처가 되신다는 것을 환자에게 확신시켜 주라.

 

  (1 하나님과 인간의 동역)    

 111  치료 사역에서 의사는 그리스도와 동역자가 되어야 한다. 구주께서는 심령의 육체를 다 같이 돌보셨다. 그분께서 가르치신 복음은 영적 생명과 육체적 회복에 대한 기별이었다. 죄로부터의 구원과 질병 치료는 함께 연결되어 있었다. 이와 동일한 사역이 그리스도인 의사에게 위탁되어 있다. 그는 동료 인간들의 육체적 영적 필요를 다 같이 해결해 주는 일에 그리스도와 연합해야 한다. 그는 병자들에게 긍휼의 사자가 되어 병든 육체와 죄로 병든 심령을 치료해 주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전문 의료인들의 머리가 되신다. 인간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일하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든 의사들 곁에 수석 의사이신 그분이 함께하신다. 의사는 육신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자연요법을 이용하는 한편, 환자들이게 심령과 육체의 질병을 다 같이 치료해 주실 수 있는 그리스도를 가르쳐 주어야 한다. 의사들은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시는 일을 다만 도와주고 있는 데 불과하다. 그들은 자연적 치유의 역사를 도와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고 그리스도게서 친히 치료자가 되신다. 의사는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애를 쓰고, 그리스도께서 생명을 나누어 주신다. 

 

  치료의 근원  

 113  구주께서 사람을 양육하고 치유하시기 위해 지속적으로 역사하는 능력을 기적을 통하여 드러내 보이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생존케 하고, 우리의 건강을 증진시켜 주고, 회복시켜 주기 위해 매일, 매 순간 자연을 통하여 일하고 계신다. 몸의 어떤 부분이 상처를 입게 되면, 치료 과정이 즉시 나타나고 자연의 활동이 완전한 회복을 위해 즉시 시작 된다. 그러나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하여 나타나는 능력은 하나님의 능력이다. 생명을 주는 모든 능력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 사람이 질병에서 회복될 때, 그를 회복시켜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질병과 고통과 죽음은 대적하는 권세에 역사인 것이다. 사탄은 파괴자이며 하나님은 회복자이시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진 말씀은 오늘날 육신의 건강과 심령의 건강을 회복하는 사람들에게도 해당된다.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출 15:26). 모든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소원은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 2)는 말씀 가운데 나타나 있다. 그분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 시"(시 103:3, 4)는 분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병을 고치실 때, 많은 병자에게 "더 심한 것이 생기기 않게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요 5:14)라고 경고하셨다. 그리하여 그분은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므로 질병이 그들에게 초래되었다는 사실과 오직 순종을 통해서만이 건강이 보존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치셨다. 의사는 환자에게 가르쳐야 할 것은 건강을 회복하려면 하나님과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114  의사는 질병이 죄의 결과라는 사실에 대한 깨달음이 점점 커지기 마련이다. 그는 천연의 법칙이 십계명과 마찬가지로 신성하다는 것과 그 법칙에 순종할 때에만 건강이 회복되고 보존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그는 사람들이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마땅히 할 일을 했더라면 건강하게 되었겠지만 나쁜 습관 때문에 많은 고통이 생겼다는 것을 안다. 그들은 육체적, 정신적, 영적 힘을 파괴시키는 모든 행동이 죄라는 사실과 하나님께서 모든 인류의 행복을 위해 세워 주신 법칙에 순종함으로 건강을 얻게 된다는 사실을 배울 필요가 있다. 만일 의사가 부당하게 먹고 마시는 일과 그 밖의 다른 나쁜 습관 때문에 생긴 질병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환자를 보고도 그에게 그 사실을 이야기해 주는 것을 소홀이 하면 그는 동료 인간을 해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술주정뱅이들과 정신착란자들과 지나치게 방탕한 살마들은 모두 의사가 그 고통이 죄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분명하고 똑똑하게 말해 주기를 호소하고 있다. 생명 법칙을 이해하는 사람들은 질병의 원인을 제거하는 일에 열렬히 노력해야 한다. 고통과 싸우는 끊임없는 투쟁과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보면서도 의사가 어떻게 침묵을 지킬 수 있었는가? 만일 그가 질병의 치료제가 되는 엄격한 절제를 가르치지 않을 것 같으면, 과연 그가 자비롭고 긍휼히 많은 사람이 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는 같은 생명의 길임을 분명히 밝혀 주라. 하나님께서 천연 법칙을 막론하고 "하지 말라"는 묻는 명령에는 약속이 포함되어 있다. 만일 우리가 그 법칙에 순종하면, 우리의 길에 복이 따를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옳은 일을 하도록 결코 강요하지 않으신다. 그러나 그분은 우리를 악에서 건져내어 선으로 인도하고자 노력하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르쳤던 율법에 주의를 기울이라.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생활습관에 관한 분명한 교훈을 주셨다. 그분은 육체적 영적 번영에 다 같이 관련된 법칙을 그들에게 알려 주시고, 순종하는 조건으로 "모든 질병을 네게서 멀리 하"시겠다고 보증하셨다(신 7:15).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증거 한 모든 말을 너희 마음에 두라".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신 32:46, 잠 4:22).

 

 115  하나님께서 우리가 도달하시랄 바라시는 완전함의 표준은 그리스도의 선물로 말미암아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그분은 우리로 하여금 올바른 길을 선택하여 하늘의 능력과 연결되고 우리 속에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될 수 있는 원칙을 적용하도록 요구하신다. 그분은 당신의 기록된 말씀과 천연계라는 위대한 책을 통하여 생명 법칙을 제시하셨다. 그 원칙에 대한 지식을 얻고, 그 원칙에 순종함으로 심령의 건강은 물론이여 육체의 건강을 회복하는 일에 그분과 협력하는 것이 우리의 과업이다.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아들일 때 순종의 축복이 온전히 자신들의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 사람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할 능력을 주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 은혜가 사람으로 하여금 악습의 사슬을 깨뜨릴 수 있게 해 준다. 이것이 그로 하여금 바른 길에 굳게 서게 해 주고 그 길에서 그를 지켜 줄 수 있는 유일한 힘이다. 복음을 순결하고 능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그것은 죄 때문에 생긴 질병을 고쳐 주는 치료제가 된다. 의의 태양은 "치료하는 광선"을 가지고 떠오르게 된다(말 4:2). 이 세상이 주는 모든 것은 상한 심령을 고쳐 주고, 마음에 평안을 주고, 걱정을 없애고, 질병을 없애줄 수 없다. 명성, 천재적 재능, 능력, 그 모든 것은 근심에 눌린 마음을 기쁘게 해 주거나 허물어진 생애를 회복시켜 주는 일에 무력하다. 심령 속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이 사람의 유일한 희망이다. 그리스도께서 혼신의 힘을 다하여 두루 베푸시는 사랑은 생명을 부여하는 능력이다. 뇌, 심장, 신경 등과 같은 모든 부분은 치료하는 일을 촉진시킨다. 그 능력애 의해 가장 높은 생명 에너지가 활동하게 된다. 그것은 생명력을 파멸시키는 죄책감과 슬픔, 근심과 걱정에서 심령을 해방시켜 준다. 거기에서 평온과 안정이 온다. 그 능력은 세속적인 어떤 것도 파괴할 수 없는 기쁨, 곧 성령 안에 있는 기쁨, 건강을 주고 생명을 주는 기쁨을 심령 속에 심어 준다.

 

 116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라고 하신 우리 구주의 말씀은 육체적, 정신적, 영적 질병을 치료하는 처방이다. 비록 사람들이 자신들의 잘못으로 고통받을지라도 그분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신다. 그들은 그분 안에서 도움을 찾을 수 있다. 그분은 당신을 신뢰하는 사람들을 위해 큰 일을 행하실 것이다. 비록 각 시대를 통하여 죄가 인류를 더 강하게 옭아매고 있을지라도, 거짓과 교묘한 수단을 통하여 사탄이 하나님의 말씀 위에 자기 해석의 검은 그림자를 던짐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그분이 선하심을 의심하게 했을지라도, 아버지의 자비와 사랑이 이 당으로 풍성하게 흘러내리는 일은 그치지 않았다. 만일 사람들이 하나님의 선물을 감사하는 마음에서 심령의 창을 하늘을 향하여 열면, 치료의 능력이 홍수처럼 쏟아질 것이다. 그리스도의 동역자가 되기를 원하는 의사는 모든 사역에서 유능하게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는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부지런히 연구할 것이며, 해박한 지식과 훌륭한 기술과 명석한 판단력을 구함으로써 더욱 높은 표준에 도달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약하고 비능률적으로 일하는 의사는 환자에게 손해를 주고 있을 뿐 아니라 그의 동료 의사들에게도 손해를 끼치고 있다는 것을 모든 의사는 깨달아야 한다. 낮은 수준의 기술과 지식으로 만족하는 의사는 의료사역을 약화시킬 뿐 아니라 수석 의사되시는 그리스도께 욕을 돌리게 된다. 자신이 의료사역에 적합하지 않음을 깨달은 사람들은 다른 직업을 택해야 한다. 환자를 돌보는 일은 썩 잘하나 교육과 의사의 자격이 부족한 사람들은 간호사로서 충실히 봉사함으로 좀 더 낮은 분야의 사역을 맡는 것이 좋을 것이다. 숙련된 의사 밑에서 참을성 있게 봉사함으로써 그들은 끊임없이 배우고 지식을 얻을 온갖 기회를 이용함으로 대가 되면 의사의 사업을 위해 완전한 자격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젊은 의사들은 "하나님(수석 의사)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이 직책이 훼방을 받지 않게 하려고 무엇에든지 아무에게도(환자에게도) 거리끼지 않게 하고 오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고후 6:1~4)라.

 

 117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목적은 우리와 한결같이 더 나은 방향으로 움직여 나아가는 것이다. 참된 의료선교 의사는 끊임없이 기술이 향상되는 의사가 될 것이다. 탁월한 전문성을 갖춘 재능 있는 그리스도인 의사들이 사람들을 의료 선교사로 교육하고 훈련시킬 수 있는 곳에 종사할 수 있도록, 그런 의사들을 발굴하고 또 그런 교육 훈련이 가능하도록 그들을 격려해야 된다. 의사는 그의 심령을 하나님의 말씀에 빛에 집중시켜야 한다. 그는 은혜 안에서 계속 자라나야 한다. 그는 종교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다른 모든 사람에게 지배적인 영향력을 주어야 한다. 그는 숭고하고 거룩한 동기로 행동해야 한다. 그 동기는 악을 정복할 능력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 생명을 주신 분으로부터 부여되었으므로 능력이 있는 것이다. 만일 의사가 유능한 직업인이 되기 위해 성실하고 부지런히 노력한다면, 또한 그리스도를 섬기는 일에 헌신하고 마음을 살피기 위한 시간을 가지게 된다면 그는 자기의 신성한 소명의 신비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는 자기 자신을 잘 훈련하고 교육함으로써 자기의 감화의 영향력 안에 들어온 모든 사람에게 지혜와 능력의 하나님과 연합한 사람이 얻은 교육과 지혜의 탁월함을 보여 줄 수 있게 될 것이다. 의사는 다른 어떤 직업보다 그리스도와 더욱 밀접하게 교제할 필요가 있는 직업이다. 의사의 의무를 올 바르게 수행할 사람은 매일 매시간 그리스도인 생애를 살아야 한다. 환자의 생명은 의사의 손에 달려 있다. 병세가 위독한 경우에 한 번의 부주의한 진단, 한 번의 잘못된 처방, 또한 수술에서 비록 털끝 만한 것일지라도 한 번의 서투른 손놀림은 한 생명을 희생시켜 삶을 끝나게 할 수도 있다. 이 얼마나 엄숙한 일인가! 그러므로 의사가 언제나 거룩한 의사이신 예수님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118   구주께서는 지혜와 명석한 생각을 달라고 구하는 모든 사람을 기꺼이 도와주신다. 의사의 결정이 그처럼 큰 영향을 준다면, 의사보다 더 많은 지혜와 명석한 생각이 필요한 사람이 누가 있을까? 생명을 연장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자기의 모든 움직임을 지도해 줄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구주께서는 그에게 어려운 환자를 다룰 수 있는 기지와 슬기를 주실 것이다. 환자의 보호자들에게 주어진 기회들은 참으로 놀랍다. 환자가 투병할 때 하나님과 협력하도록 최대한 돕는 것이 의사의 일임을 환자 보호자들이 이해하도록 해 주는 것이 환자의 회복에 꼭 필요한 것이다. 그들이 하나님의 율법과 보조를 맞추어 걸을 때마다 하나님의 도우시는 능력을 기대하도록 지도하라. 환자들과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며 경외하고 있다고 확신이 가는 의사를 더욱 크게 신뢰할 것이다. 그들은 그 의사의 말을 믿는다. 그들은 그 의사가 곁에 있거나 지도해 줄 때 만족을 느낀다. 주 예수님을 알고 있는 그리스도인 의사가 병실에 그분이 임재하시도록 기도하는 것은 그리스도인 의사의 특권이다. 위험한 수술을 하기 전에 의사는 위대한 의사이신 예수님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어려운 시련을 통하여 환자를 안전하게 지켜 주실 수 있다는 것과 그분께서 고통의 시간 동안 내내 당신을 의뢰하는 사람들에게 분명한 피난처가 되신다는 것을 환자에게 확신시켜 주라. 이 일을 할 수 없는 의사는 살릴 가능성이 있었던 많은 환자를 잃어버리게 된다. 만일 그가 모든 괴로움을 다 아시는 인자하신 구주를 믿는 믿음을 깨우쳐 주는 말을 할 수 있고, 그 영혼의 필요를 기도로써 그분께 아뢸 수 있었다면 그 위기는 훨씬 더 빨리 그리고 안전하게 지나가게 되었을 것이다. 

 

 119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만이 의사의 손에 수술을 받고자 하는 많은 환자들의 공포와 두려움이 어떤 것인지 아신다. 환자들은 자신의 위험을 안다. 비록 그들이 의사의 기술을 확신하고 있을지라도 그것을 절대적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의사가 머리를 숙여 기도함으로써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을 보면 그들은 확신을 갖게 된다. 하나님의 치유의 능력에 이르는 문은 감사하고 신뢰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온몸의 정력이 소생하고 생명이 승리를 거둔다. 의사에게도 구주의 임재는 능력의 바탕이 된다. 때때로 그의 사업에 대한 책임과 전망이 심령에 두려움을 안겨 준다. 불안과 공포에 의한 흥분으로 손이 어눌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위대한 상담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그를 지도하고 도와주시기 위해 곁에 계시다는 보증은 그에게 안정감과 용기를 준다. 그리스도께서 의사의 손을 붙잡으면, 생기와 평안과 확신과 능력이 주어진다. 위기가 무사히 지나가고 성공이 명백해지면 그 환자와 함께 잠깐 기도를 드리라. 생명을 건져 주신 것에 감사와 찬양을 하나님께 돌리도록 하라. 환자가 하늘에 계신 위대한 의사의 보호하심으로 생명을 건지게 되었다고 그에게 말해 주라. 이런 식으로 일하는 의사는 생명을 좌우하고 계시는 분께 자기 환자를 인도한다. 그분은 가까이 나아오는 모든 사람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는 분이다. 의료 선교 사역에는 영혼들에 깊은 동정이 필요하다. 의사에게는 복음사역자와 마찬가지로 일찍이 사람에게 맡겨진 최고의 의무가 위탁되어 있다.

 

 120  의사들은 질병과 복음을 취급하는 그들의 사역에서 미래의 생명이 엄연히 존재함을 너무도 흔히 망각해 보인다. 그들은 육신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열중하다가 영혼의 위험을 잊어버린다. 그들이 맡아 봉사하고 있는 사람이 생명을 상실해 가고 있을 수도 있다. 마지막 기회를 놓쳐버리는 것이다. 의사는 그 영혼을 그리스도의 심판과정에서 다시 만나야 한다. 이따금 우리는 경우에 합당한 말을 해 주는 일을 등한히 함으로 가장 귀중한 복을 잃어버린다. 황금 기회는 주목하지 않으면 잃어버릴 것이다. 환자의 침상 곁에서는 신조나 논쟁에 속한 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믿음으로 당신께 나오는 모든 사람을 즐겨 구원해 주고자 하시는 분을 가르쳐 주라. 삶과 죽음 사이에서 방황하는 영혼들을 열정적으로 친절하게 도와주라. 자기 자신도 피난처 되신 예수님께 인도하였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개인의 구주가 되심을 아는 의사는 자기에게 도움받으러 온 가련하고, 죄 많고, 죄로 병든 영혼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알고 있다. 그는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하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 그는 구속주의 사랑 이야기를 해 줄 수 있다. 그는 회개와 믿음의 능력에 관한 경험을 이야기할 수 있다. 그는 단순하면서도 열정적인 말로 영혼의 필요를 하나님께 기도로 아뢰고 환자에게도 긍휼히 많으신 구주의 자비를 구하고 받아들이도록 격려할 수 있다. 그가 병자의 침상 곁에서 봉사하고, 도움과 위로를 줄 수 있는 말을 하고자 애쓰게 되면, 주님께서는 그와 함께, 또한 그를 통하여 역사하신다. 병자의 암이 수주께 인도될 때, 그리스도의 평안이 그의 마음을 채우게 된다. 그에게 임한 영적 건강이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길로 사용되어 육신의 건강이 회복된다.

 

 121  "주 여호와께서 학자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핍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줄 줄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같이 알아듣게 하시도다"(사 50:4).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알맞은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잠 15:23).

"경우에 합당한 말을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 잠 25:11).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사 52:7).

 

 환자를 돌보는 동안 때때로 의사는 그 환자의 친구들에게 봉사할 기회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들이 침상 곁에서 고난을 지켜볼 때 그 고통의 한 부분도 제거해 줄 수 없는 무력감을 느끼고 마음이 약해진다. 때때로 다른 사람들에게는 감추어진 슬픔이 의사에게는 표현된다. 그때는 그와 같이 슬퍼하는 사람들에게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을 오라고 초청하신 분을 가르쳐 줄 기회이다. 때때로 그들을 위해, 그들과 함께 기도함으로 모든 불행의 치료자 되시며 모든 슬픔의 위로자 되시는 분에게 그들의 필요를 아뢸 수 있다. 

 

  하나님의 약속  

 122  의사는 환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의 약속으로 인도할 귀한 기회가 있다. 그는 보화의 창고에서 새것과 옛 것을 꺼내어 그들이 갈급하는 위로와 교훈의 말씀을 여기저기 말해 주어야 한다. 의사는 자신의 마음을 참신한 사상의 보화 창고로 만들어야 한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잘 알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연구해야 한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지상봉사 동안에 교훈하시고 병자들을 고치실 때 말씀하신 위로의 말씀을 반복해서 배워야 한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하신 치유 사역과 그분의 친절과 사랑에 관하여 이야기해야 한다. 그는 그의 환자들의 마음을 수석 의사이신 그리스도께로 이끄는 일을 결코 등한히 해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께서 사람들과 동행하시며 행사하셨던 바로 그 능력이 그분의 말씀 속에 있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통하여 질병을 고치시고 마귀를 쫓아내셨다. 그분은 당신의 말씀으로 바다를 잔잔케 하시고, 죽은 자를 살리셨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그분이 말씀에 능력이 있음을 목격하였다. 그분은 구약의 모든 선지자와 교사들에 대하여 이야기하시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하셨다. 모든 성경은 그리스도를 나타낸다. 우리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일 때 기록된 말씀일 뿐 아니라 또 입으로 말씀하신 말씀으로도 받아들여야 한다. 고통당하는 사람들이 그리스도께 나왔을 때, 그분은 도움을 구하러 온 그 사람들뿐 아니라 각 시대를 통하여 동일한 필요와 믿음으로 당신께 나오게 될 모든 사람들을 보셨다. 그분이 중풍병자에게 "소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보았느니라"라고 말씀하시고, 가버나움의 여자에게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라고 말씀하실 때, 그분은 당신께 도움을 구하게 될 고통당하는 죄의 짐에 눌린 다른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마 9:2, 눅 8:48).

 

 123  하나님의 말씀의 약속은 모두 이와 같다. 그 약속을 통하여 그분은 우리에게 개인적으로 말씀하시며, 마치 우리가 당신의 말씀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씀하고 계신다. 이와 같은 약속들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은혜와 능력을 우리에게 전달해 주신다. 그것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해" 있는 나무에 속한 잎사귀들이다(계 22:2). 그것들을 받아들이고 흡수하면, 그것들은 품성의 힘과, 영성과 생명의 영양소가 된다. 이밖에 다른 어떤 것도 이처럼 치료의 능력이 될 수 없다. 그 어떤 것도 온몸에 생명력이 되는 용기와 믿음을 나누어 줄 수 없다. 무덤의 가장자리에서 두려움에 떨고 서 있는 사람에게, 죄와 고통의 짐에 눌려 있는 영혼에게, 의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구주의 말씀을 반복해 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거룩한 성경 말씀은 모두 그분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요 네 구원자임이라… 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고 너를 사랑하였은즉" "나 곧 나는 나를 위해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사 43:1~4, 25:5).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역미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나니 이는 저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심이로다"(시 103:13, 14).

 

 124   "너는 오직 네 죄를 자복하라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를 배반" 하였음이라.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렘 3:13, 요일 1:9).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의 사라짐 같이, 네 죄를 안개의 사라짐같이 도말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라"(사 44:22).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사 1:18, 19).

"내가 무궁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는 고로 인자함으로 너를 인도하였다 하였노라" "내가… 내 얼굴을 네게서 잠시 가리웠으니 영원한 자비로 너를 긍휼히 여기리라"(렘 31:3, 사 54:8).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1, 27).

"그 사람은 광풍을 피하는 곳, 폭우를 가리우는 것 같을 것이며 마른땅에 냇물 같을 것이며 곤비한 땅에 큰 바위 그늘 같으리니"(사 32:2).

"가련하고 빈핍한 자가 물을 구하되 물이 없어서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마를 때에 나 여호와가 그들에게 응답하겠고 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지 아니할 것이라"(사 41:17).

"너를 도와줄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길한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신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내리니"(사 44:2, 3)라.

"땅 끝의 모든 백성아 나를 앙망하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사 45:22).

"우리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마 8:17, 사 53:5).

 

지은이   : 엘 G. 화잇

출판사   : 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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