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위대하신 의사 (6 섬기기 위한 구원) 신
(6 섬기기 위한 구원)
95 갈릴리 바다에 아침이 왔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물 위에서 폭풍의 하룻밤을 새운 후 해안에 도착하였다. 마침 떠오르는 햇빛은 평화의 축복인 양 바다와 육비를 어루만지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해변애 발을 딛자 격노한 태풍보다 더 무서운 광경이 저들의 눈앞에 전개된다. 무덤들 사이에 있는 어떤 은신처에서 두 미치광이가 마치 그들을 갈기갈기 찢어놓기라고 할 것처럼 달려든다 그들의 몸에는 감금된 상태에서 벗어날 때 끊어 버린 쇠사슬이 달려 있다, 그들이 눈은 헝클어진 머리카락 사에에서 반짝이고 있다 인간의 형상 그것은 말살되어 버린 것 같다. 그들은 사람이기보다 야수에 더 가까워 보인다. 제자들과 그 일행은 무서워 도망친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께서 함께 계시지 않는 것을 즉시 깨닫고 돌이켜 예수님께 시선을 돌린다. 그분은 그들이 떠나간 그 자리에 서 계셨다. 폭풍을 잔잔케 하시고, 이미 사탄과 대결하여 정복시킨 그분은 그 사귀들 앞에서 도망하지 않으신다. 이를 갈며 입에 거품을 문 채 그들은 예수께 접근해 온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파도를 가리켜 잔잔케 하신 그 손을 드신다. 그들은 더 이상 가까이 접근해 올 수 없게 된다. 그들은 예수님 앞에 서서 격분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
96 그분은 더러운 영들에게 그들로부터 나오라고 위엄 있는 명령을 하신다. 그 불행한 사람들은 자신들을 괴롭히는 사귀들로부터 구원해 주실 수 있는 분이 가까이 계심을 깨닫는다. 그들은 구주의 자비를 탄원하기 위해 그분의 발 앞에 엎드린다. 그러나 그들이 입을 열자 그들을 통하여 사귀들이 외친다.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여기 오셨나이까?"(마 8:29). 그 악한 영들은 그들의 희생자들을 놓아줄 수밖에 없다. 그러자 놀라운 변화가 사귀 들린 사람들에게 일어난다. 빛이 그들의 마음 가운데 비친다. 그들의 눈은 지성으로 빛난다. 그처럼 오랫동안 사탄의 형상으로 흉측히 변형되었던 얼굴이 갑자기 부드러워지고, 피 묻은 손은 얌전해진다. 그들은 음성을 높여 하나님을 찬양한다.
97 한편 사람에게서 쫓겨난 사귀들은 돼지 떼 가운데 들어가 그것들을 멸망으로 달음질치게 했다. 돼지를 지키던 자들은 그 소식을 전하기 위해 급히 달려간다. 그러나 온 동네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려고 몰려든다. 귀신 들린 그 두 사람은 마을에서 공포의 대상이 되어 왔다. 그런데 이제 그 사람들이 옷을 입고 올바른 정신으로 예수님의 발아래 앉아서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그들은 자기들을 고쳐 주신 예수님의 이름을 찬양한다. 그러나 이 놀라운 광경을 보는 사람들은 기뻐하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돼지를 잃어버린 것이 이 사탄의 포로들이 구원받은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인 것처럼 보인다. 그들은 두려운 마음으로 예수님의 주의에 모여들어 떠나가기를 간청한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 요청대로 즉시 배를 타고 건너편 해안을 향하여 떠나신다. 그러나 고침을 받은 광인들의 생각은 전혀 다르다. 그들은 저희를 구원하여 주신 분과 함께 있기를 원한다.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있으므로 그들의 생애를 괴롭히고 폐인이 되게 했던 귀신들에게서 벗어나 안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수께서 배에 오르고자 하실 때, 그들은 예수님 가까이 가서 그분의 발 앞에 무릎을 꿇는다. 그들은 말씀을 듣게 예수님 곁에 가까이 있게 해 달라고 애원한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집으로 돌아가서 주님께서 행하신 위대한 일들을 이야기하라고 명령하신다.
98 여기에 그들이 해야 할 일이 있다. 불신자 가정에 가서 그들이 예수께 받은 복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일이다. 그들이 구주와 헤어지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들이 불신자 동족들과 교제할 때 큰 어려움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사회에서 오랫동안 격리되어 있었으므로 이 사역을 할 자격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분이 그들의 의무를 지적해 주시자 그들은 즉시 순종할 자세를 취한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 …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4~12).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롬 1:16).
그들은 집안사람들과 이웃 사람들에게 에수님에 대해 이야기하였을 뿐 아니라 데가볼리 지방에 두루 다니면서 어디에서나 구원하시는 그분의 능력을 전하고 그분이 그들을 어떻게 사귀에게서 해방시켜 주셨는지 이야기하였다. 비록 거라사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지 아니하였을지라도 예수께서는 그 들이 선택한 흑임 가운데 저들을 버려두지 않으셨다. 그들이 예수님께 떠나 달라고 했을 때는 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보지 못한 상태였다. 그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거절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그분은 그들에게 빛을 보내시되 듣기를 거절하지 않을 사람들을 통하여하셨다.
99 돼지가 멸망당하도록 함으로써 사람들이 구주로부터 떠나고 그 지방에 복음이 전파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이 사탄의 목적이었다. 그러나 바로 그 사건은 다른 방법으로는 결코 할 수 없는 일을 그 지방에서 일어나게 했고, 그리스도께로 주의를 집중시켰다. 비록 구주께서는 떠나셨지만 그분이 고쳐 주신 그 사람들을 그분의 능력을 증거 하는 증인들로서 남이 있었다. 흑암의 왕의 수단이 되었던 사람들이 빛의 통로가 되고 하나님의 아들의 사자들이 되었다. 예수께서 데가볼리로 돌아오시자 사람들은 그분 주위에 모여들었다. 그리하여 사흘 동안 그 주위의 모든 동네에서 모여든 수많은 사람이 구원의 기별을 들었다. 고침을 받은 두 광인은 그리스도께서 데가볼리 지방에 복음을 전하도록 파견한 최초의 선교사들이었다. 그 사람들은 짧은 시간 그분의 말씀을 들었을 뿐이었다. 그들은 예수님의 입술에서 나온 단 한 번의 설교도 들은 적이 없었다. 그들은 매일 그리스도와 함께 있었던 제자들처럼 사람들을 가르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이 아는 것, 곧 구주의 능력에 관하여 그들이 직접 보고 느낀 것을 말할 수는 있었다. 이것이 우리 주께서 요구하시는 증거인데, 그와 같은 증거가 부족하므로 세상은 멸망해 가고 있다. 복음은 생명 없는 이론으로 가 아니라 생활을 변화시키는 산 능력으로 제공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은혜로 통하여 사람들이 그리스도와 같은 성품을 소유할 수 있고 당신의 위대한 사랑의 보증을 기뻐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당신의 종들이 증거 하기를 바라신다. 구원을 받아들인 모든 사람들이 그분의 아들과 딸로서의 거룩한 특권을 되찾아 회복하기 전에는 그분께서 결코 만족할 수 없다는 사실을 증거 하도록 우리를 강권하신다. 하나님께 아주 반항적인 길을 걸어온 사람들일지라도 그분은 거리낌 없이 받아 주신다. 그들이 회개하면 그분은 당신의 거룩한 성령을 그들에게 주시고, 그들을 불신자의 진영에서 보내어 당신의 자비를 선포하게 하신다. 사탄의 도구로 타락한 영혼들이 오늘날도 여전히 그리스도의 능력을 통하여 의의 사자로 변화되어 주님께서 그들을 위해 어떻게 큰일을 행하시고 그들을 긍휼히 여기셨는지 증거 하도록 파송되고 있다.
"나는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100 가버나움의 여인이 믿음의 만짐으로 나은 후 예수께서 그녀에게 바라신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받은 복에 대해 답례하는 것이었다. 복음이 제공해 주는 선물은 몰래 간직하거나 은밀히 즐겨서는 안 된다.
"너희는 나의 증인이요
나는 하나님이니라"(사 43:12).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고백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세상에 나타내기 위해 하늘이 택한 수단이다. 우리는 옛날의 거룩한 사람들을 통하여 알려진 하나님의 은혜를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가장 효과적인 것은 우리 자신의 경험이 대한 간증이다. 우리는 우리 속에 있는 신적 능력이 역사를 드러내는 하나님의 증인 들이다. 각 사람은 다른 모든 사람과 구별된 경험을 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자신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찬송을 당신께 드리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양하는 귀한 이런 고백이 영혼들을 구원하는 저항할 수 없는 능력이 되는 것은 그리스도를 닮은 생활이 있을 때 가능하다. 하나님의 모든 선물을 생생히 기억하는 것이 우리 자신에게 유익이 된다. 이런 일을 통하여 믿음이 강하여져서 더욱 많은 것을 달라고 주장하고 받게 된다. 우리가 하나님께 직접 받는 복이 아무리 작을지라도 다른 사람들의 믿음과 경험 이야기 속에 나오는 큰 복보다 더 큰 격려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에 반응을 나타내는 사람은 물을 댄 동산과 같아질 것이다. 그의 치료는 급속할 것이며, 그의 빛은 흑암 중에서 발하고, 여호와의 영광은 그에게서 나타날 것이다.
101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 꼬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시 116:12~14).
"나의 평생에 여호와께 노래하며
나의 생존한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리로다
나의 묵상을 가상히 여기시기를 바라나니
나는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리로다"(시 104:33, 34).
"뉘 능히 여호와의 능하신 사적을 전파하며
그 영예를 다 광포할꼬"(시 1062).
"그 이름을 불러 아뢰며
그 행사를 만민 중에 알게 할지어다
그에게 노래하며 그를 찬양하며
그의 모든 기사를 말할지어다
그 성호를 자랑하라
무릇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마음이 즐거울지로다"(시 105:1~3).
"주의 인자가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
골수와 기름진 것을 먹음과 같이 내 영혼이 만족할 것이라
내 입이 기쁜 입술로 찬양하되
내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밤중에 주를 묵상할 때에 하오리니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음이라
내가 주의 날개 그늘에서 즐거이 부르리이다"(시 63:3~7).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서원함이 있사온즉
내가 감사제를 주께 드리리니
주께서 내 생명을 사망에서 건지셨음이라
주께서 나로 하나님 앞, 생명의 빛에 다니게 하시려고
실족지 않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시 56:11~13).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주여 내가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내가 주를 찬양할 때에 내 입술이 기뻐 외치며
주께서 구속하신 내 영혼이 즐거워하리이다
내 혀도 종일토록 주이 의를 말씀하오리니"(시 71:22~24).
"주 여호와여 주는 … 나의 어릴 때부터 의지시라
나는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시 71:5, 6).
"내가 왕의 이름을 만세에 기억케 하리니
그러므로 만민이 왕을 영영히 찬송하리로다"(시 45:17).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102 복음이 초청은 범위를 좁혀서 다만 선택된 소수의 사람들, 곧 우리의 생각에 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면 우리에게 영광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만 제공되어서는 안 된다. 그 기별은 모든 사람에게 전해져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에게 복주실 때 그들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고 세상을 위해 복 주신다. 그분이 우리에게 선물을 주실 때, 그것은 우리가 그것들을 나누어 줌으로써 증가시키도록 하기 위함이다. 야곱의 우물가에서 예수님과 이야기한 사마리아 여인은 구주를 발견하자마자 즉시 다른 사람들을 그분께서 인도했다. 그 여자는 자신이 예수님의 제자들보다 오히려 더 능력 있는 선교사임을 증명했다. 제자들은 사마리아가 가능성 있는 현장임을 암시하는 징후를 전혀 보지 못했다. 그들의 생각은 장차 이루어져야 할 큰 사업에만 집중되어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 주변 바로 거기에 거둬들일 곡식이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멸시하단 그 여자로 말미암아 온 동네가 구주의 말씀을 들으러 나왔다. 그 여자는 그 빛을 즉시 자기 동네 사람들에게 전했다.
103 이 여인은 그리스도 안에서 실천적인 믿음이 어떻게 역사하는지를 보여 주는 표본이다. 진실한 제자는 한 사람의 선교사로서 하나님의 나라에 태어난다. 그는 구주를 알게 됨과 동시에 즉각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그분을 알려 주고자 열망한다. 구원하고 거룩케 하는 진리는 마음속에 숨겨둘 수 없다. 생명수를 마시는 사람은 생명의 샘이 된다. 받는 자는 주는 자가 된다. 마음속에 있는 그리스도의 은혜는 사막에 있는 샘과 같아서 모든 사람을 새롭게 하려고 솟아난다. 그리고 멸망 직전에 놓인 사람에게 생명수를 마시고 싶다는 갈증을 일으킨다. 이와 가은 일을 함으로 우리는 단순히 우리 자신의 유익을 위해 일하는 것보다 더 큰 복을 받게 된다. 우리를 구주께 가까이 나아가게 하는 것은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역을 하는 것이다. 주의 은혜를 받는 사람들에 관하여 주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며 내 산 사면 모든 곳도 복되게 하여 때를 따라 비를 내리되 복된 장맛비를 내리리라"(겔 34:26).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이 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령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내리니"(요 7:37, 38). 받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한다 각 방면에서 도와달라는 소리가 들려온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부르셔서 그들의 동료에게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라고 요구하신다. 영생의 면류관을 얻어야 하고, 하늘나라를 소유해야 하고, 무지로 죽어가는 세상을 복음으로 깨우쳐 주어야 한다, "너희가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요 4:35, 36).
"아름다운 소식을 시온에 전하는 자여 너는 높은 산에 오르라 아름다운 소식을 예루살렘에 전하는 자여 너는 힘써
소리를 높이라 두려워 말고 소리를 높여 유다의 성읍들에 이르기를 너희 하나님을 보라 하라"(사 40:9).
104 3년 동안 제자들은 예수님의 훌륭한 모본을 목격해 왔다. 날마다 그들은 그분과 함께 걸어 다니며 이야기하고, 고생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을 기쁘게 해 주는 그분의 말씀을 듣고, 병들고 고통당하는 자들에게 임하는 그분이 능력을 보았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떠나실 때가 되자 그들이 당신의 이름으로 당신의 사역을 완수할 은혜와 능력을 주셨다. 그들은 그분의 사랑과 치료에 복음의 빛을 널리 비춰야 하였다. 그리고 구주께서는 언제나 그들과 함께 계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분은 사람들 사이를 직접 걸어 다니시던 때보다 성령을 통하여 그들과 더욱 가까이 계실 것이었다. 제자들이 한 일을 우리도 또한 해야 한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선교사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동정과 긍휼로써 도움이 요구되는 사람들에게 봉사해야 하며. 이타적 열성으로 고통당하는 인류의 불행을 가볍게 해 주고자 노력해야 한다. 모든 사람은 무엇인가 할 일을 찾아낼 수 있다. 어떤 사람도 그리스도를 위해 활동할 장소가 없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구주께서는 당신 자신을 모든 인류와 동일하게 간주하신다. 우리를 하늘 가족의 일원이 되게 하시고자 그분은 지상 가족의 일원이 되셨다. 그분이 인자가 되시므로 아담의 모든 아들 딸들과 형제가 되셨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멸망해 가는 주변 세상으로부터 자신이 분리되어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인간이라는 커다란 그물의 한 부분에 속하기 때문에 하늘은 그들을 성도들의 형제로 여기는 것은 물론이요 죄인들의 형제들로도 여긴다. 질병과 부지와 죄에 빠져 있는 수백만의 사람들이, 자신을 위한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하여 들어야 할 만큼 듣지 못하고 있다. 만일 우리의 입장과 그들의 입장이 바뀌어졌다면, 우리는 그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겠는가? 우리는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힘닿는 데까지 해야 한다. 심판 때에 우리 각 사람이 설 수 있을 것인지 넘어질 것인지를 측정하는 그리스도의 생명의 법칙은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마 7:12)는 법칙이다.
105 우리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받은 모든 것, 그것이 교육과 교양, 고결과 품성, 그리스도인 교육, 종교적 경험 등 그 어떤 것이 되었든 우리는 우리보다 혜택을 적게 받은 사람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최선을 다해 그들을 섬겨야 한다. 하늘에서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는 영광의 천사들은 하나님의 어린 자녀들을 섬기는 일을 기뻐한다. 천사들은 자신들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곳에는 언제나 나타나며, 자아와 더불어 가장 어려운 싸움을 싸우고, 환경이 아주 절망적인 사람들과 함께한다. 천사들은 품성의 결함이 많은 연약하고 불안한 영혼들을 특별히 보살핀다. 이기적인 사람들은 품성이 좋지 못하고 타락한 사람들을 섬기는 것을 굴욕으로 여기지만 그러나 이것이 바로 하늘 궁전에서 온 순결하고 죄 없는 천사들의 사역이다. 우리가 잃어버린 상태로 있는 한 예수님은 천국을 동경할 만한 곳으로 여기지 않으셨다. 그분은 비난과 모욕의 생애, 수치스러운 죽음을 당하시기 위해 하늘 궁전을 떠나셨다. 하늘의 무한한 보화로 부요하셨던 그분이 가난하게 되신 것은 당신의 궁핍을 통하여 우리를 부요하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우리는 그분이 밟으신 길을 따라가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드리워진 사슬의 고리가 바로 자기 자신임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자비의 계획으로 그리스도와 하나 되었음을 깨닫고 또 잃어버린 자들을 찾아 구원하기 위해 그분과 함께 나아가게 된다.
106 많은 사람은 그리스도께서 생활하시던 장소들을 방문하여 그분이 걸어가신 곳을 걸어 보고 그분이 가르치기 좋아하시던 호숫가를 바라보고 그분의 눈이 그처럼 자주 머물렀던 들판과 골짜기들을 바라보는 것이 큰 특권리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기 위해 나사렛이나 가버나움이나 베다니로 갈 필요는 없다. 우리는 병자의 침상 곁에서, 가난한 오두막에서, 사람이 많은 대도시의 뒷골목에서 그리소 인간의 마음에 위로가 필요한 어느 곳에서든지 예수님의 발자국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는 주린 자들을 먹이고, 벗은 자들을 입히고, 고난과 고통 중에 있는 자들을 위로해야 한다. 우리는 낙심 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봉사하고, 절망 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어야 한다. 행악자를 개심시키는 데에는 이타적 섬김에서 드러난 그리스도의 사랑이 칼이나 공의의 법정이 할 수 있는 것보다 더욱 효과작일 것이다. 칼이나 공의의 법정은 범법자에게 공포감을 안겨 주기 위해 필요하다. 그러나 사랑의 마음으로 봉사하는 선교사는 그보다 더 큰일을 할 수 있다. 때때로 견책 때문에 굳어지는 마음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녹을 것이다. 선교사는 육체적 질병을 고쳐 줄 뿐 아니라 죄의 문둥병에서 영혼을 정결케 해 줄 위대한 의사 그리스도께로 죄인을 인도할 수 있다. 하나님의 계획은 당신의 종들을 통하여 병자들, 불행한 자들, 악령에 사로잡힌 자들이 당신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당신의 인간 대리인을 통하여 그분은 세상이 모르는 위로자가 되기를 원하신다. 구주께서는 고통당하고 슬퍼하고 시험받는 사람들에게 봉사할 교회를 세우기 위해 당신의 귀중한 생명을 주셨다. 믿는 자들의 공동체가 가난하고 교육받지 못하고 알려지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가정과 지역사회와 심지어는 "지경을 넘어"서까지, 그 결과가 영원토록 멀리 미칠 사역을 할 수 있다. 최초의 제자들과 마찬가지로 오늘날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에게도 이 말은 해야 된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마 28:18, 19)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하"(막 16:15).
107 그리고 그분께서 언제나 함께 계시겠다는 약속은 우리를 위한 약속이기도 하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 오늘날은 호기심에 찬 군중이 그리스도를 보고 그분의 음성을 듣기 위해 항무지로 몰려들지 않는다. 그분의 음성은 분주한 거리에서 들리지 않는다. "나사렛 예수께서 지나신다"(눅 18:37)는 외침도 길가에서 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그 말은 오늘날도 참되다. 그리스도께서는 보이지 않게 우리의 거리를 걸어 다니신다. 그분은 자비와 기별을 가지고 우리의 가정을 찾아오신다. 그분은 당신의 이름으로 봉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사람과 협력하고자 기다리신다. 만일 우리가 그분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그분은 우리와 함께 계시면서 치료해 주시고 복 주실 것이다. "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 은혜의 때에 내가 네게 응답하였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왔도다 내가 장차 너를 보호하여 너로 백성의 언약을 삼으며 나라를 일으켜 그들로 그 황무하였던 땅을 기업으로 상속케 하리라 내가 잡혀있는 자에게 이르기를 나오라 하며 흑암에 있는 자에게 나타나라 하리라"(사 49:8, 9).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사 52:7).
"예루살렘의 황폐한 곳들아
기쁜 소식을 발하여 함께 노래할지어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위로하셨고 …
여호와께서 열방의 목전에서
그 거룩한 팔을 나타내셨으므로
모든 땅끝까지도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사 52:9, 10).
지은이 : 엘 G. 화잇
출판사 : 시조사
대표전화 : (02) 329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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