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의사의 사역 (2 교육자로서의 의사)
(2 교육자로서의 의사)
125 참된 의사는 교육자이다. 그는 자기의 직접적인 보호 아래 있는 환자들에게뿐 아니라 그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 대하여서도 책임을 깨닫게 된다. 그는 육체적, 도덕적 건강의 보호자로 서게 된다. 병자의 치료에 대한 올바른 방법을 가르칠 뿐 아니라 올바른 생활습관을 권장하고 바른 원칙에 대한 지식을 보급시키는 것이 그의 활동이다.
건강원리를 교육시킬 필요성
126 건강원리에 대한 교육이 오늘날보다 더 필요했던 때는 없었다. 생활의 안락과 편리에 관하여 그처럼 많은 분야에서 놀라운 발견을 하되 심지어 위생문제와 질병 치료에서까지 놀라운 발전을 하였음에고 불구하고, 체력과 인내력의 감퇴는 놀라울 정도이다. 그것은 동료 인간들의 복리에 마음을 쏟고 있는 모든 사람의 주목을 끌고 있다. 우리의 인위적인 문명은 건전한 원칙을 파괴시키는 악을 조장하고 있다. 습관과 유행은 자연과 싸우고 있다. 살마들이 거듭하고 있는 행동, 그들이 조장하는 방종 등은 육체적, 정신적 힘을 계속 약화시키고 있으며, 견딜 수 없는 짐을 인류에게 지우고 있다. 부절제와 범죄, 질병과 불행이 도처에 있다. 많은 사람은 무지하기 때문에 건강법칙을 범한다. 그러므로 그들은 교육이 필요하다. 그러나 자신들이 실천하고 있는 것보다 다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더 많다. 그들은 지식을 생애의 지침으로 삼는 갓이 중요함을 깨달아야 한다. 의사는 건강원리에 관한 지식을 나누어 주는 일과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 줄 기회가 많다. 바른 교훈을 통하여 그는 이루 말할 수 없이 해를 끼치는 악을 바로 잡는데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엄청나게 많은 질병의 근거가 되고 그보다 더 심각한 악의 근거가 되는 습관이 있는데 그것은 독한 약물과 남용이다. 많은 사람은 질병의 공격을 받으면 병의 원인을 찾아내는 번거로운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주로 열망하는 것은 고통과 불편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특성을 별로 알지도 못하는 특효약을 구하러 가거나, 자신들의 비건강적인 습관을 고칠 생각은 없으면서 자신들의 비행의 결과를 제거해 줄 치료를 받고자 의사에게 의뢰한다. 만일 즉각적인 효력이 나타나지 않으면 다른 약을 시험해 보고, 그다음에는 또 다른 약을 시험해 본다. 그리하여 약은 계속된다.
127 사람들은 약이 병을 고치지 못한다는 것을 배울 필요가 있다. 때때로 약이 통증을 제거해 주고, 약을 사용하여 환자가 나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이것은 자연 치유력이 독을 제거해 주고 병의 원인이 되어 있는 상태를 고쳐 주기를 충분한 활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건강은 약의 도움 없이도 회복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서 약은 다만 병의 형태와 감염 부위를 바꾸어 줄 뿐이다. 이따금 독의 효력이 극복된 것처럼 보이지만, 그 결과는 육체의 조직 속에 남아 있게 되며 언젠가 큰 해를 끼치게 된다. 독한 약을 사용함으로 많은 사람은 평생 동안 계속되는 질병을 초래하게 된다. 그리고 자연적 치료법을 사용했다면 살았을 뻔한 많은 생명들을 잃어버리게 된다. 소위 많은 치료법 속에 포함되어 있는 독소들은 심령과 육체 둘 다를 파괴하는 습관과 욕구를 조상해 준다. 소위 만병통치약으로 하는 많은 특효약들, 심지어 의사들이 조제하는 일부 약품까지고 사회에 그처럼 무서운 저주가 되고 있는 음주, 아편, 마약들의 습관의 기초를 놓는 일에 한몫을 담당하게 된다. 낫겠다는 소망은 사람들에게 올바른 원칙을 교육시키는 데에만 있다. 의사들은 회복시키는 능력이 약에 있지 않고 자연에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질병은 건강법칙을 범한 결과로 생긴 상황에서 육체의 조직이 벗어나고자 하는 자연적 현상이다. 병이 났을 경우에는 원인을 확인해 보아야 한다. 비건강적 조건은 바뀌어져야 하고, 그릇된 습관은 교정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자연은 불순물을 제거하고 육체적 조직에 올바른 조건을 재건하고자 노력하는 일에 도움을 받아야 한다.
자연요법
128 깨끗한 공기, 햇빛, 절제, 휴식, 운동, 적당한 식사, 물의 사용,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것, 이것들은 참된 치료제이다. 모든 사람은 천연계의 치유력에 대한 지식을 알고 그것을 적용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환자의 치료제에 속한 원칙들을 이해하고 이 지식을 올바르게 이용할 수 있는 실제적 훈련을 하는 것은 다 같이 중요하다. 자연법칙을 이용하는 것은 많은 사람이 달가워하지 않는 주의와 노력이 필요하다. 치료와 회복이 자연적 과정은 점진적이므로 참을성 없는 사람들에게는 느린 것처럼 보일 것이다. 해로운 방종을 버리는 데에는 희생이 요구된다. 그러나 결국에는 제한을 받지 않는 자연이 지혜롭게 잘 작용할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질 것이다. 자연법칙에 꾸준히 순종하는 사람들은 육신과 정신의 건강에서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 병에 감염된 후에 치료하는 법을 아는 것보다 병을 예방하는 것이 훨씬 더 낫다. 자기 자신을 위해 그리고 인류를 위해, 생명의 법칙에 관한 것을 이해하고 양심적으로 순종하는 것이 각 사람의 의무이다. 모든 사람은 모든 유기적 조직체 중에서 가장 훌륭한 조직인 인체에 대하여 잘 알 필요가 있다. 여러 기관들의 기능과 모든 기관의 건전한 작용을 위한 상호의존 관계를 이해해야 한다. 정신이 육체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그것들을 지배하는 법칙들을 연구해야 한다.
인생의 투쟁을 위한 훈련
129 우리는 건강이 우연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매우 자주 잊어버린다. 건강은 법칙에 순종한 결과로 얻게 된다. 그것은 운동경기와 힘을 겨루는 시합에 참가하는 사람들에 의하여 입증된다. 그 사람들은 가장 세심한 준비를 갖추게 된다. 그들은 철저한 연습과 엄격한 훈련을 받는다. 모든 육체적 습관은 엄격한 규칙의 지배 아래 놓인다. 그들은 육체의 어떤 기관이나 기능을 약화시키거나 무능하게 만드는 태만과 부절제와 부주의가 분명히 패배를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안다. 인생의 투쟁에서 성공을 보장받으려면 매우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참전하고 있는 것은 모의전이 아니다. 우리는 영원한 결과가 달려 있는 싸움을 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대결해야 할 보이지 않는 적이 있다. 악한 천사들은 모든 사람을 지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육체적 힘을 감퇴시키는 것뿐 아니라 정신적 도덕적 힘을 약화시키는 경향이 있는 것은 무엇이나 건강을 해치게 된다. 어떤 비건강적 습관에 빠지게 되면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하는 일은 더욱 어렵다. 그렇게 되면 악을 저항하기가 더욱 어렵다. 그것은 실패와 패배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지라도 우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고전 9:24). 그러나 우리가 싸우고 있는 싸움에서는 바른 원칙에 순종함으로 자기 자신을 훈련시키는 사람은 모두 상을 얻을 것이다. 흔히 생애의 각 부분에서 이 원칙을 실천하는 일을 아주 중요하지 않는 일, 주의를 기울이기에는 아주 사소한 일로 간주한다. 그러나 성패가 걸려 있는 그 문제의 중요성에 비추어 볼 때, 우리가 해야 할 일 중에 사소한 것은 하나도 없다. 모든 행동은 인생의 승리와 패배를 가름하는 저울판 위해 놓여 있다. 성경은 우리에게 "너희도 얻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라고 명령한다(고전 9:20).
130 우리의 첫 조상 들은 부절제의 욕망 때문에 에덴동산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모든 일에 절제하는 것은 에덴동산을 회복하는 일에 사람들이 깨닫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큰일을 하게 된다. 고대 그리스에서 경기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실천한 극기를 지적하면서 바울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그러므로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같이 아니하여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다"(고전 9:25~27). 개혁의 진보는 기본 진리를 분명히 깨닫는 것에 달려 있다. 옹색한 철학과 딱딱하고 냉랭한 정통주의에 위험이 잠재해 있는 것처럼 경솔한 자유주의에는 더 큰 위험이 있다. 지속적인 개혁의 기초는 하나님의 율법이다. 우리는 이 율법에 순종할 필요성을 뚜렷하고 분명하게 제시해야 한다. 그 원칙은 사람들 앞에서 언제나 준수되어야 한다. 그 원칙들은 하나님 자신처럼 영원하고 불변하다. 최초의 반역의 가장 처참한 결과 중 하나는 사람의 자제력을 상실한 일이었다. 오직 그 자제력을 다시 회복할 때에만 진정한 발전이 있을 수 있다. 육체는 정신과 심령이 품성 형성을 위해 성장하게 해 주는 유일한 매개체이다. 그러므로 영혼의 원수는 육체적 힘을 약화시키고 퇴화시키기 위해 유혹하고 있다. 그가 여기에서 성공하면 영과 육을 다 같이 악에 굴복시킬 수 있게 된다. 우리의 육체적 본성이 갖고 있는 기질이 더 높은 세력의 지배를 받지 않으면 분명히 파멸과 죽음을 당할 것이다. 육체는 반드시 지배를 받아야 한다. 더 높은 능력이 그것을 지배해야 한다. 감정은 의지에 지배되어야 하고, 의지는 하나님의 지배 아래 놓여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로 성화된 고상한 이성의 힘이 우리의 생애를 지배해야 한다.
131 하나님의 요구는 양심에 깊이 새겨져야 한다. 남녀들은 자제의 의무와 순결의 필요와 각종 타락한 식욕과 더러운 습관으로부터의 자유에 대한 깨우침을 받아야 한다. 그들은 정신과 육체의 모든 능력이 하나님의 선물이므로 그분을 섬기기 위해 최선의 상태로 보존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고대의 제사의식은 복음을 상징했는데 이 의식에서 흠이 있는 재물은 하나님의 제단으로 가져갈 수 없었다. 그리스도를 나타내야 하는 희생제물은 흠이 없어야 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것을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가"로 드려져야 할 당신의 자녀들을 설명하기 위해 가르쳐 준다(롬 12:1, 엡 5:27). 하나님의 능력을 떠나서는 어떤 진정한 개혁도 성취될 수 없다. 선천적 혹은 후천적 성질과 버릇을 대항할 인간적 방호벽은 마치 급류를 막으려는 모래주머니와 같은 것에 불과하다. 그리스도의 생명이 우리의 생애에 생기를 주는 능력이 될 때 비로소 우리는 안과 밖에서 우리를 공격하는 유혹에 저항할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인류에게 영혼을 부패케 하는 본성적 기질을 완전히 지배할 수 있게 해 주고자 이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의 율법대로 사셨다. 그분은 심령과 육체를 치료하는 의사로서 정욕과 싸워 승리하게 해 주신다. 그분은 사람에게 완전한 품성을 소유할 수 있도록 온갖 편의를 제공해 주셨다. 그리스도께 굴복할 때, 사람의 마음은 율법의 지배를 받게 된다. 그러나 사로잡혀 있는 모든 사람에게 자유를 선포하는 것은 고귀한 율법이다. 그리스도와 하나가 됨으로 사람은 자유롭게 된다. 그리스도의 뜻에 복종하는 것은 완전한 인격으로 회복된 것을 의미한다.
132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은 죄의 속박에서 자유이며 인간의 정욕과 충동에서 해방된 것을 말한다. 사람은 스스로의 정복자, 자기 기질의 정복자, 권력과 권세의 정복자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엡 6:12)을 정복하는 정복자가 될 수 있다. 이와 같은 교훈이 가정에서보다 더 필요한 곳은 없고, 가정에서보다 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곳도 없다. 부모는 바로 습관과 품성의 기초를 놓는 일을 해야 한다. 개혁사업은 육체적 도덕적 건강에 똑같이 적용되는 하나님의 율법의 원칙들을 그들에게 제시하는 일에서 시작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세상을 멸망으로 쓸어 넣는 악에 대한 유일의 안전책이라는 사실을 보여 주라. 사실을 보여 주라. 부모 자신을 위해서 뿐 아니라 자녀들을 위해서도 부모의 책임을 분명히 알려 주라. 그들은 자녀들에게 순종과 범법 중 어느 하나의 본을 보여 주고 있다. 그들의 모본과 교훈에 의하여 가정의 운명이 결정된다. 자녀들은 그들의 부모들이 꼴 지어 주는 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만일 부모들이 자신들의 행동의 결과를 추적할 수 있고 또 자신들의 모본과 가르침에 의해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것이 죄의 능력인지 의의 능력인지를 볼 수 있다면, 어떤 변화가 분명히 이루어졌을 것이다. 많은 사람은 유전과 습관에서 돌이켜 거룩한 생애의 원칙을 받아들였을 것이다.
모본의 능력
병자들의 침상 곁에서 간호해 주고, 그들의 고통을 제거해 주며, 그들을 무덤의 경계선에서 돌아서게 하고,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말해 줌으로써 사람들의 가정에서 봉사하는 의사는 그들의 신임과 애정을 얻게 된다. 그와 같은 일을 사람들에게 별로 호락되지 않은 일이다. 심지어 복음을 전하는 목사에게도 그처럼 큰 가능성과 그처럼 널리 까지 감화를 미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133 의사의 보본은 그의 교훈과 마찬가지로 옳은 면에서 적극적 힘이 되어야 한다. 자제력 있는 생활습관의 본을 보여 주는 남녀들이 개혁 사업에 필요하다. 그들을 강화시키는 것은 우리가 가르치는 원칙을 우리가 실천하는 것이다. 인간이 잃어버린 왕권을 회복하고 자기 통치력을 회복하는 데에 하나님의 은혜가 어떻게 역사하는지 그 실천적인 모본을 세상에 보여 줄 필요가 있다. 그리스도를 닮은 생애 속에 드러나는 복음의 구원하는 능력에 관한 지식보다 크게 요구되는 것은 없다. 의사는 올바른 힘과 격려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계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다. 많은 사람은 도덕적 힘이 약하다. 그들은 자재력이 부족함으로 유혹에 쉽게 넘어진다. 다만 의사가 모든 해로운 습관과 더러운 정욕에서 그를 승리하게 해 주는 원칙의 힘을 자신의 생애에서 나타내 줄 때만 그 영혼들을 도와줄 수 있다. 그의 삶 속에 하나님의 능력이 역사하는 것이 보여야 한다. 그가 만일 여기에서 실패하면, 그의 말이 아무리 힘이 있고 설득력이 있을지라도, 그의 감화력은 악을 조장하게 될 것이다. 자신들의 그릇된 습관 때문에 도덕적으로 파산한 많은 사람이 의학적 권고와 치료를 구한다. 그들은 터지고 약해지고 상해 있으므로 극복할 수 없을 정도로 무지하고 무능한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 사람들은 현재의 무능한 상태를 계속해서 생각나게 하는 환경을 조성해서는 결코 안 된다. 그들은 순결한 분위기, 곧 높고 고상한 사상의 분위기를 호흡할 필요가 있다. 그들에게 올바른 본을 보여 주어야 할 사람들이 해로운 습관의 노예가 되어 그들 자신의 감화력으로 유혹을 더욱 강화시켜 주는 것을 볼 때 그 책임이 얼마나 무서운가!
의사와 절제사역
134 담배와 주정음료를 사용함으로 심령과 육체를 파괴시키는 많은 사람들이 의사의 치료를 받으러 온다. 자신의 사명에 충실한 의사는 그런 환자들에게 그 고통의 원인을 지적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만일 그 의사가 담배나 알코올음료를 사용하고 있다면 그의 말에 무슨 힘이 있겠는가? 그는 환자 앞에서 자신의 방종을 의식하므로 그 환자의 불행의 원인을 지적해 주는 일을 주저하지 않겠는가? 자신이 그와 같은 것을 사용하면서 어떻게 청년들에게 그것들의 해로운 결과를 확신시켜 줄 수 있겠는가? 의사 자신이 악한 습관에 빠져 있으면서 어떻게 순결과 제어의 모본자로서 지역사회에 설 수 있으며, 절제 사역에 효과적인 일꾼이 될 수 있겠는가? 자신의 호흡 자체가 술과 담배로 더럽고 불쾌한 냄새를 풍기는데 어떻게 병자의 죽어가는 사람의 침상 곁에서 바람직한 봉사를 할 수 있겠는가? 마약을 사용해서 신경이 혼란하고 뇌가 흐려 있으면서, 어떻게 그를 신뢰하는 사람들에게 유능한 의사로서 성실할 수 있겠는가? 신속하게 분별하고 정확하게 실천하는 것이 참으로 불가능하지 않겠는가? 만일 그가 자신을 지배하는 법칙들을 지키지 아니하고 정신과 육체의 건강보다 이기적 만족을 택한다면, 그는 그 사실로써 인간의 생명을 책임지기에 부적당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지 않는가? 의사가 아무리 유능하고 성실할지라도, 실망스럽고 실패한 경험이 많을 것이다. 때때로 그의 사업은 성취되기를 기대하는 바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실패하게 된다. 비록 그의 환자들의 건강이 회복되었을지라고, 그들이나 세상에 진정한 유익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많은 사람이 건강을 회복하지만 병을 초래했던 그 방종은 되풀이한다. 전과 똑같은 열성으로 그들은 방종과 어리석은 일을 다시 반복하는 생활로 빠져들어 간다. 그들을 위한 의사의 사역은 쓸데없는 노력처럼 보인다.
135 그리스도께서도 그와 같은 경험을 하셨다. 그러나 고통당하는 영혼을 위한 당신의 노력은 그치지 않으셨다. 깨끗함을 받은 열 사람의 문둥병자 중 오직 한 사람만이 그 은혜에 감사했다. 그는 이방인이요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그 한 사람을 위해 그리스도께서는 열 사람을 고치셨다. 만일 의사가 구주께서 거두신 것보다 더 좋은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면, 그는 수석 의사이신 그리스도께 교훈을 배워야 한다. 그리스도에 관하여 "그는… 낙심하지 아니하고",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히 여길 것이라"라고 기록되어 있다(사 42:4, 53:11). 만일 단 한 영혼만이 당신의 은혜의 복음을 받아들일지라도, 그리스도께서는 그 한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당신의 수고와 굴욕의 생애 그리고 치욕의 죽음을 택하셨을 것이다. 만일 우리의 노력으로 한 사람이 향상되고 고상하게 되어 주님의 왕궁에서 빛을 비추기에 적합하게 되었다면, 우리에게는 기뻐할 수 있는 이유가 있지 않는가? 의사의 의무는 고되고 힘든 것이다. 그 의무를 가장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그는 강한 체질과 원기 왕성한 건강을 소유할 필요가 있다. 연약하거나 병든 살마은 의사의 직업에 따르는 힘든 일을 감당할 수 없다. 완전한 제어가 부족한 사람은 각종 질병을 취급할 자격을 갖출 수 없다. 때때로 잠을 자지 못하고, 음식을 먹는 일까지도 등한히 하고, 주로 사교적 오락과 종교적 특권에서 제외되므로 의사의 생활은 계속적으로 그늘 아래 놓인 것처럼 보인다. 그가 목격하는 고통, 도움을 구하는 속절없는 사람들, 타락한 사람들과의 접촉 등으로 마음이 아프고 인간성에 대한 확신이 거의 파괴된다.
136 질병과 죽음으로 더불어 싸우기 때문에 모든 정력은 거의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지치게 된다. 이 무서운 긴장 때문에 생기는 반응은 품성을 극도로 시험한다. 유혹이 가장 큰 힘을 갖게 되는 것을 바로 그때이다. 다른 어떤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보다 의사는 더욱 많은 제어능력과 순결한 정신과 하늘의 능력을 붙드는 믿음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자기 자신을 위해 그는 신체의 법칙을 등한히 할 수 없다. 육체적 습관을 아무렇게나 하면 도덕적 습관도 아무렇게나 하게 된다. 어떤 환경에서든지 오직 하나님 안에서 얻은 확고한 목적으로 강화되고 고상하게 된 원칙에 의하여 행동하는 것이 의사에게는 유일의 안전장치이다. 그는 하나님의 품성에 속한 도덕적 탁월성을 견지해야 한다. 그는 매일, 매시간, 매 순간,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는 것처럼 살아야 한다. 그는 모세처럼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같이" 견뎌내야 한다. 의는 경건 속에 뿌리를 내린다. 어떤 사람도 자신의 생애가 하나님 안에서 그리스도께 숨겨지지 아니하면 동료 인간들 앞에서 순결하고 강력한 생애를 굳게 지탱힐 수 없다. 사람들 사이에서 전개하는 활동이 크면 클수록 하늘과 나누는 마음의 교통은 더욱 밀접해져야 한다. 의사의 의무가 더욱 긴급하고 그의 책임이 크면 클수록 그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 더욱 크게 필요하다. 영원한 사물을 명상하기 위해 일시적 사물에는 시간을 절약해야 한다. 그는 능력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께 연결되기 위해 자신을 강하게 압박하는 잠식력이 강한 세상에 저항해야 한다. 다른 어떤 사람보다 더 많이 기도하고 성경을 연구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하나님의 보호의 방패 아래 두어야 한다. 그는 진리와 의의 원칙과, 심령 속에 하나님의 속성을 드러내 주는 자비를 매시간 느끼고 의식적으로 교통 하면서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순종하는 그만큼 그 말씀의 능력으로 감동을 받고 그 말씀의 생명력이 모든 행동의 동기와 품성의 모든 면에 접촉될 것이다, 그것은 모든 생각을 순결하게 해 주고, 모든 욕망을 조절해 준다.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의 대상으로 삼는 사람들은 사내답게 행동하며 강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온갖 비천한 것들을 초월하는 더러운 것과 상관이 없는 분위기 속으로 들어갈 것이다. 사람이 하나님과 교제를 하게 되면, 요셉과 다니엘을 부패한 이교도의 궁정에서 보호해 준 그 확고한 목적이 그의 생애를 오점 없는 순결한 생애로 만들어 줄 것이다. 그의 품성의 옷은 흠이 없을 것이다. 그의 생애에는 그리스도의 빛이 흐려지지 않을 것이다. 밝고 광명한 샛별 되시는 그리스도께서 떠올라 그에게 불변의 영광으로 줄기차게 빛을 비추어 줄 것이다. 그러한 삶의 지역사회에서 힘의 근원이 될 것이다. 그것은 악을 저항하는 방호벽이 되고, 시험받는 사람들에게 보호가 되며, 어려움과 실망 중에서 바른 길을 찾는 사람들의 앞길을 인도하는 빛이 될 것이다.
지은이 : 엘 G. 화잇
출판사 : 시조사
대표전화 : (02) 329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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