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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교리/바울의 생애

바울의 생애 // "머리말" 보배를 담은 질그릇의 역정(歷程)

by 동심초(남양주) 2022. 4. 3.

 "머리말" 보배를 담은 질그릇의 역정(歷程) 

 싸리재고개에서 

 

 

 보배를 담은 질그릇의 역정(歷程)

청년 사울은 로마의 압제로부터 이스라엘을 해방시키려는 열성을 가졌다.

그는 자신의 야심을 이루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예수와 그의 추종자들에 대하여 증오심을 가졌다.

그는 헛된 세속적 야망을 품은 질그릇이었으며, 예수를 따르는 자들을 핍박하는 일에 앞장섰다.

잘못된 열성의 불을 가지고 의기양양하게 다메섹을 향해 가던 어느 날, 그는 자신이 그토록 멸시했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된다.

그는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행 9:4)라는 음성을 듣게 된다.

그가 "주여 누구시니이까" 라고 묻자,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행 9:5)라는 음성을 들었다.

그는 공포에 사로잡혔고, 땅에 넘어졌으며 찬란한 빛 때문에 거의 눈이 멀 지경이이 되었다.

다메섹으로 가던 중,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사울은 극적인 회심의 경험을 한다.

그는 지금까지 자신이 믿어 왔던 일들에 대한 회의와 과거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했던 자신의 행위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었는가를 깨닫게 되었다. 

그는 지금까지 그의 마음속에 그리스도 교회의 박해자가 되는 것이 자신의 의무라고 생각해 왔었다.

비로소 그는 지금까지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죄책감으로 "주님! 무엇을 허리이까?(행 22:10)라고 부르짖었다.

그는 공허한 세속적 욕망을 담을 질그릇에서 하늘의 소중한 "보배를 담은 질그릇"(고후 4:7 참조)이 되었고,

박해자에서 복음 전도자가 되기로 작정하였다.

그리고 이제 후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일만 생각하기로 결심하였다.

사도 바울은 "내가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빌 3:8)기

때문이라고 고백하였다.

또한, 예수그리스도의 귀한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고 선포하였다.

보배를 담은 질그릇인 바울은 오직 복음만이 소중하기 때문에 "내가 복음을 인하여 죄인과 같이 매이는 데 까지

고난을 받았"(딤후 2:9)지만, 지금 내가 당하는 모든 고난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소아시아 지방 에베소, 고린도, 데살로니가, 골로새, 빌립보 등을 두루 다녔고,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교회를 세웠다.

또한, 교회가 분쟁과 거짓 이설에 휩쓸리지 않도록 끊임없이 견책하며 돌보았다.

교회를 사랑했던 사도 바울의 역정(歷程)! 보배를 담은 질그릇의 역정을 돌아보면, 우리의 마음 속에도 뜨거운

선교의 열정이 되살아난다.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려는 그의 열심과 헌신을 보면, 우리의 가슴도 뜨겁게 불타오른다.

보배를 담은 질그릇인 사도 바울! 그는 디모데에게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담후 4:2)며 유언을 남기는 심정으로 자신의

간절한 마지막 소원을 남겼다. 

바울의 간곡한 호소가 오늘을 사는 우리의 귓가에도 쟁쟁하게 울리고 있지 않은가?

                                                                                               시조사 편집국장  박 재만 

저   자 : 엘렌G. 화잇

출   판 : 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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