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바울과 실라의 투옥
함백산에서
바울과 실라의 투옥
바울은 실라와 함께 루스드라를 방문했다. 이곳은 그가 신으로 대접을 받았던 곳이며, 유대인들이 그의 뒤를 따라와 사실을 왜곡시켜서 백성들의 존경이 모욕으로 바뀌었던 곳이고, 폭행을 하고 그를 죽이려고 결정했던 곳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가 이전의 위험을 무릅쓰고 그의 수고의 열매를 찾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는 사도에 대한 그런 폭력적인 박해에도 불구하고 겁을 먹지 않고 오히려 믿음에 굳게 서서, 그리스도께 회심한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나라는 시련과 고통을 통해서 접할 수 있다는 것으로 보여 주고 있었다. 바울은 디모데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연합의 끈으로 그에게 더욱 단단히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거룩한 성경을 배웠고, 엄격한 종교 생활을 익힌 사람이다. 그는 이전에 루스드라를 방문했을 때 바울이 당했던 고통을 목격하였으며, 그리스도 인적 동정심이 그의 마음을 바울의 마음과 결합시켰다. 그래서 바울은 그를 데리고 가서 그의 사업에 조력자로 삼기로 했다. 이 일에 바울의 조심성이 드러났다. 그는 마가와의 동행을 거절했는데, 위기의 때에 그의 행동을 신뢰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디모데는 목회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으며, 그의 지위를 존중하고, 고통이나 핍박이 예상되는 경우라도 당황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직 바나바를 받아들일 용단을 내리지 못했던 것은, 아직 젊은 데다가 그의 생활과 품성에 대해 충분히 살펴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런 점들에 대해서 충분히 만족한 다음에 디모데를 그의 동역자요, 복음의 아들로 받아들였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할례를 받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는데, 이것은 하나님이 요구하신 것이 아니라, 유대인들이 디모데의 목회를 반대할 장애물을 없애려는 뜻이었다.
바울은 선교 사업을 위하여 이 도시, 저 도시로 여행해야 했고, 종종 회당에서 그리스도를 전해야 했다. 만일 이 사람이 할례를 받지 않은 것이 알려지게 되면, 그의 사업은 백성들의 편견과 고집으로 크게 방해를 받게 될 것이었다. 그는 유대인들에게 복음의 지식을 전하고자 갈망했기 때문에 모든 반대에 대한 구실을 없애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그는 유대인의 편견에 이렇게 양보하면서도, 할례나 무 할례나 아무것도 아니며,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부라고 믿고 가르쳤다. 두 아리아 성에 속한 빌립보의 루디아라는 여성은 사도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진리를 받아들이기 위해서 마음이 열려 있었다. 그녀와 가족들이 회심하고 침례를 받고 나서 사도들을 자기 집에 유하도록 간청했다. 날마다 사도들이 전도하러 나갔는데 한 귀신 들린 여인이 따라다니며 이렇게 외치는 것이었다.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행 16:17). 이 여인은 사탄의 특별한 대리자였는데, 그리스도께서 임하시자 악귀와 요동하게 되어 악귀가 들렸던 이 여인이 사도들 앞에서 불편하게 되었다. 사탄은 자기의 왕국이 침범당한 것을 알고 이런 방법으로 하나님의 일꾼들의 사업을 방해하려고 했던 것이다. 이 여인이 했던 칭찬의 말은 백성들의 마음을 사도들의 가르침으로부터 돌아서게 하고, 복음에 악영향을 끼치게 하여 진리의 사업에 해를 끼쳤다. 그리하여 그 말 때문에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성령과 능력으로 말하는 그들이 이 사탄의 사자와 동일한 신의 작용을 받았다고 믿게 되었다. 한동안 사도들은 이 성가신 것을 참았으나 얼마 후 성령의 감동을 받아 바울은 악신 에게 그 여인에게서 나가라고 명령했다.
사탄이 이 일 때문에 책망을 받은 것이다. 갑작스럽게 그 여인이 침묵을 지키자, 사도들이 하나님의 종들이라는 것이 입증되었고, 그 귀신도 그들을 하나님의 종으로 인정하고 그들의 명령에 순종했다. 그러나 그 여인의 주인들은 그들의 일거리가 떨어져 놀라게 되었다. 그들은 그 여인의 예언과 점으로 돈 벌 희망이 모두 사라진 것을 알고, 만일 사도들을 계속 복음의 사업을 하도록 용납한다면 얼마 후에는 그들의 수입원이 완전히 끊어지리라는 사실을 알았다. 사탄적 기만을 통하여 돈을 버는 데 흥미를 가진 많은 사람이 있었고, 이들은 저희 사업을 매우 효과적으로 중지시킬 수 있는 그 능력의 감화를 두려워하여 하나님의 종들을 대적하여 크게 외쳐 댔다. 그들은 사도들을 치안 판사 앞으로 데라고 가서 다음과 같이 호소했다. "이 사람들이 유대인인데 우리 성을 심히 소란하게 하여 로마 사람인 우리가 받지도 못하고 행하지도 못할 풍속을 전한다"(행 16:20~21). 사탄은 백성들 중에 격분을 일으켰다. 폭력적인 정신이 편만했고, 당국자들은 이를 인정하고 그들의 공권력을 사용하여 사도들의 옷을 찢고 매질하라고 명령했다. "많이 친 후에 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명하여 든든히 지키라 하니 그가 이러한 명령을 받아 그들을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차꼬에 든든히 채웠더니"(행 16:23~24). 사도들은 매우 고통스러운 환경에 처해 있었다. 그들이 찢기고 피 칠 갑이 된 등이 거친 돌바닥에 닿았다. 그러면서도 그들의 발은 차꼬에 단단히 채워져 있었다. 이런 부자연스러운 자세 때문에 극도의 괴로움을 당했으나, 불평하지 않고 기도하는 말로 서로 격려하고 하나님께 찬양의 노래를 불렀는데, 이는 그들이 그 고귀한 이름을 위하여 고난을 당하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바울은 자신이 직접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 가했던 핍박을 떠올리며 그가 한 때 멸시했던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복음 진리의 영광스러운 능력을 이제는 눈이 열려 있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게 되었고, 한때 멸시했던 교훈을 이제 자기가 전파하게 된 것을 기뻐하게 되었다. 바울은 칠흑같이 어둡고 음습한 토굴 가운데서도 기도하며 하나님께 찬양의 노래를 불렀다. 다른 죄수들은 놀라움으로 더 깊은 옥에서 흘러나오는 기도와 찬미 소리를 들었다. 그들은 비명과 신음 소리와 저주와 욕지거리가 밤의 적막을 깨뜨리는 것에는 익숙했지만, 밤의 적막을 깨고 침울한 감방에서 기도와 찬양이 흘러나오는 것은 전에 결코 들어본 적이 없었다. 파수병들과 죄수들은 기이하게 여기면서, 춥고 배고프고 고통당하면서도 기뻐할 수 있는 이 사람들은 누군가 하고 서로 물었다. 그동안 관원들은 신속하고 단호한 방법으로 저희가 폭동을 진압한 데 대하여 자축하면서 저희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가는 도중에 저희가 매질하여 투옥하도록 선고를 내린 사람들의 성격과 사업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들었다. 그들은 과거에 성읍을 매우 소란하게 했으나, 사탄의 세력에서 해방된 여인을 보았다. 이제 그 여인의 얼굴과 행실이 그토록 변한 것을 보고 놀랐다. 그녀는 제정신을 차리고 침착하게 평화롭게 되어 있었다. 그들이 여러 가지로 짐작을 하며 감옥을 방문했을 때, 로마법에서는 최악의 죄수에게나 있을 법한 가혹한 형벌을 당하고 있는 무죄한 사람들을 보고 마음에 깊은 가책을 느꼈다. 그들은 아침이 되면 사도들을 은밀히 석방하여 성읍에서 폭도의 위험이 없는 곳까지 호송하도록 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사람들은 잔인하고 보복적이거나 혹은 자신들에게 부여된 엄숙한 책임에 대하여 죄악적으로 태만했으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들에게 은혜를 베푸는 것을 잊지 않으셨다. 하늘로부터 한 천사가 그들을 석방하도록 파송되었다. 그들이 로마 감옥을 방문했을 때, 그들의 발아래서 땅이 진동했다.
전 도시가 지진으로 흔들렸으며, 감옥의 벽은 바람 앞에 갈대처럼 요동쳤다. 무 거운 빗장이 걸린 옥문은 활짝 열렸고, 죄수들의 손과 발에서 쇠사슬과 족쇄가 풀어졌으며 밝은 빛이 옥에 가득 찼다. 간수는 투옥된 사도들의 기도와 찬미를 놀라움으로 들었다. 그들을 가둘 때 그들의 부어오르고 피가 흐르는 상처를 보았고, 그 자신이 손수 그들의 발에 차꼬를 단단히 채웠었다. 그들에게서 통렬한 신음 소리와 저주를 들이리라 기대했었다. 그런데 보라! 그들의 귀에 기쁨과 찬양의 노랫소리가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그가 이 소리를 들으면서 잠이 들었는데 이제 지진과 옥문의 진동 때문에 잠에 깨어났다. 간수는 감옥 문이 열린 것을 보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의 첫 번째 생각은 죄수들이 탈주했으리라는 것이었다. 그는 전날 밤 분명하게 바울과 실라가 그의 관할 아래 위임되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분명한 근무 태만의 벌로 사형을 당할 것이 확실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극도의 정신과 고통 속에서 수치스러운 처형을 당하느니,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낫겠다고 부르짖었다. 그가 자결하려는 찰나 바울이 큰 소리로 외치는 음성을 들었다.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행 16:28). 간수는 사도들의 혹독하게 대했지만 그들은 격분하지 않았고 그가 자결하는 것을 막아 주었다. 그들의 마음은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채워져서 박해자들에 대한 악의를 품을 여지가 없었다. 간수는 칼을 떨어뜨리고 등불을 찾았다. 그러고는 급히 더 깊은 옥으로 들어가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려 용서를 빌었다. 그리고 그들을 앞뜰로 데리고 나와서는 "선생들아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행 16:30)라고 물었다. 그는 지진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진노에 부들부들 떨었다.
또한 죄수들이 도망했다고 생각했을 때 로마법에 의한 형벌의 두려움 때문에 자결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러 이 모든 일은 그의 마음을 흥분시킨 새롭고 이상한 두려움과 비교할 때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고통과 학대 가운데서도 사도들이 보여 준 침착과 명랑함일 업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생겼다. 그는 그들의 얼굴에 비치는 하늘의 빛을 보았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기적적인 방법으로 중재하셨다는 것도 알았다. 따라서 귀신 들렸던 여인의 말이 이상스러운 힘으로 그의 마음에 떠 올랐다.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행 16:17). 그는 사도들과 비교해 볼 때 자신의 통탄스러운 상태를 보면서, 매우 겸손하게 되어 사도들에게 생명의 길을 보여 달라고 요청하였다. 그들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하고, "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라고 했다. 이제 간수는 사도들의 발과 상처를 씻어 주고 그들의 수발을 들었으며, 시도들에게 침례를 받았다. 성화시키는 감화가 수감되어 있던 자들에게 퍼져 나가 모든 사람의 마음이 열려 사도들이 전한 진리를 들었다. 그들은 이 사람들이 섬기는 살아계신 하나님이 그들을 기적적으로 속박에서 풀어 주셨다는 것을 확신했다. 시민들이 지진으로 크게 놀랐다. 아침에 간수들이 밤 동안에 일어났던 일들을 치안 판사들에게 보고하자, 그들은 놀라 아전들을 보내어 사도들을 석방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바울은 "로마 사람인 우리를 죄도 없이 정치 아니하고 공중 앞에서 때리고 옥에 가두었다가 이제는 가만히 우리를 내어 보내고자 하느냐 아니라 저희가 친히 와서 우리를 데리고 나가야 하리라"(행 16:37)고 말했다. 바울과 실라는 그리스도 교회의 권위를 지키기 위해서 치안 판사들로부터 불법적인 대우를 받는 것을 묵과할 수 없었다.
사도들은 로마 시민이었기 때문에 가장 악명 높은 범죄를 제외하고는 로마 사람을 채찍질하는 것이나, 정당한 조사나 선고 없이 그들을 석방하는 것은 불법이었다. 그들을 공개적으로 투옥하고 이제 치안 판사들의 정당한 명 없이 비밀리에 석방되는 것을 그들을 거절했다. 이 말이 당국자들에게 전달되자, 그들은 사도들이 황제에게 고발해서 자기들의 직위를 잃을까 두려워했다. 그들은 즉시 감옥으로 가서 그들에게 행한 불법과 잔인한 짓에 대해 바울과 실라에게 사과하고, 친히 그들을 감옥에서 인도해 내어 성읍에서 떠나 주기를 간청했다. 이것이 주께서 사도들을 위해서 그들이 극도의 곤란에 채 했을 때 이루신 일이었다. 치안 판사들은 백성들에게 끼칠 그들의 영향과 불법적으로 고소당하고 투옥된 이 무죄한 사람들을 위해서 개입한 하늘의 능력에 대해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그리스도에게서 받은 교훈에 따라 사도들은 환영하지 않는 곳에 있고 싶지 않았다. 그들은 치안 판사들의 간청을 존중해서 멈칫거리지 않고 서둘러 그곳을 떠났다. 그들은 기쁜 마음으로 감옥을 떠나 루디아의 집에 들어가서 그리스도의 믿음에 새로 들어온 그들에게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놀라운 경험과 간수와 죄수들의 회심에 대해서 설명했다. 사도들은 빌리보에서의 그들의 수고를 헛된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많은 반대와 박해를 당했으나, 저희가 당한 수치와 고통을 감고도 남을 만큼 그들을 위한 섭리의 중재로 간수와 그 가족의 회심이 있었다. 빌립보 사람들은 사도들의 태도와 마음에 나타났던 예수 그리스도의 종교의 정신을 보았다. 사도들은 지진으로 감옥 문이 열렸을 때 차꼬를 풀고 도망칠 수도 있었지만, 자신들을 범죄자로 인정하게 되면 그것이 그리스도의 복음에 누가 될 것이고, 간수들을 벌로 죽게 될 것이며, 그 일반적인 영향은 매우 나쁘게 될 것이었다. 그래서 바울은 해방된 죄수들을 그토록 완벽하게 제압하여 아무도 도망가지 못하게 했던 것이다.
빌립보 사람들은 사도들이 행한 행동에서 그들이 얼마나 고상하고 너그러운 가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치안 판사들이 그들에게 가한 핍박에 대해서 더 높은 고관들에게 고발하지 않을 것이 그중 하나였다. 그들이 불법적으로 투옥되고 기적적으로 풀려났다는 소식은 금방 온 지역에 퍼졌고, 그 방법이 아니면 도무지 접촉할 수 없었던 수많은 사람에게 사도와 그들의 사업이 소개되었다. 빌립보에서의 바울의 수고는 그곳에 한 교회를 세우는 결과를 낳았고, 교인들이 꾸준히 증가했다. 그의 열심과 헌신의 모본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기꺼이 고통을 감내한 것은, 신앙으로 회심한 사람들의 마음에 깊고도 영속적인 감화를 끼쳤다. 그들은 사도들이 그처럼 크게 희생한 그 귀중한 진리를 높이 평가하고, 그들도 구속주의 사업에 전적으로 헌신했다. 이 교회는 박해를 회피하지 않았다. 바울이 빌립보에 보낸 그의 편지에서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심이라 너희에게도 같은 싸움이 있으니 너희가 내 안에서 본 바"라고 말한다. 그들이 여전히 믿음에 확고부동했기 때문에 그는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에서 너희가 교제함을 인함이라"(빌 1:29~30, 3~5) 고 말했다.
저 자 : 엘렌 G. 화잇
출 판 : 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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