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데살로니가에서의 반대
함백산에서
데살로니가에서의 반대
빌리보를 떠난 후, 바울과 실라는 데살로니가로 갔다. 그곳에서 유대인의 회당에 모인 큰 회중들에게 설교할 특권을 얻었다. 그들에게는 최근 모욕적인 취급을 받은 흔적이 있었기 때문에 어떤 일이 일이 났었는지를 설명할 필요가 있었다. 이 일 때문에 자신들을 높인 것이 아니라, 그들의 구원을 이루신 하나님을 찬양했다. 사도들은 그들이 당한 고통에만 몰두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스도의 기별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그 일에 열성적으로 몰두해 있었다. 바울은 설교할 때, 메시아에 관한 구약의 예언들에서 그리스도의 생애와 가르침에 대해 그 예언들이 이루어진 것을 증거로 사용했다. 이 증거를 받아들이게 된 그의 모든 청중의 마음에 그리스도는 너무도 분명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봉사에서 구약의 이 예언에 대해 제자들의 마음을 열어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눅 24:27). 베드로는 그리스도를 전하면서 구약 성경의 모세에서부터 시작하여 선지자들의 기별에서 그의 증거를 댔었다. 스데반도 동일한 노선을 추구했었다. 바울도 역시 그런 모본을 따라 그리스도의 사명, 탄생, 고통, 죽음, 부활, 승천에 대한 영감적인 증거를 댔다. 그는 모세와 선지자들의 증거를 통해 예수가 메시아 시라는 것을 분명했고, 아담의 때로부터 지금까지 부조와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던 분이 바로 그리스도의 목소리였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그는 구약에 나타난 그리스도 없이 유월절을 설명하는 것이 얼마나 불가능한가를 보여 주었다. 또 광야에서 들렀던 구리뱀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는 것도 설명했다. 그들의 모든 종교적 봉사와 의식이 그들에게 나타나시고 그 의식들 가운데 표현된 구세주를 거절한다면 아무 쓸데없는 것이라고 가르쳤다.
그리스도야말로 구약을 여는 열쇠이며, 그를 통해서만 그 풍성한 보화를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바울은 연속으로 세 안식일 동안 데살로니가 인들에게 설교했고, 그리스도의 생애와 죽음과 부활과 사업과 미래의 영광에 관하여 성경으로 그들에게 증거 했다. 그는 유대인들이 기대하는 메시아가 성경적이 아니라는 것과 예언된 구세주는 비천하고 가난하며, 거절되고, 경멸을 받을 것이며, 결국은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두 번째로 영광과 권능으로 다시 오셔서 이 땅에 당신의 왕국을 세우실 것인데, 모든 권세를 정복하시고 모든 나라를 다스릴 것이라고 선언했다. 바울은 재림 신자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라는 중요한 사건을 이런 권능과 논리로 설명하여 그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주었고, 데살로니가 인들의 마음에 결코 그 감동이 지워지지 않도록 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그 사건을 목격하지 못할까 크게 걱정했다. 그러나 바울은 그들이 살아 있는 동안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리라는 인상을 주지는 않았다. 그는 재림의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반드시 징조가 있을 것이라고 고했다. 그들에게 훗날 편지하면서 이런 경고를 보냈다.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는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하심과 우리가 그 앞에 모임에 관하여 영으로나 또는 말로나 또는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해서 쉽게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 누가 어떻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되지 말라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날이 이르지 아니하리니"(살후 2:1~3). 바울의 말이 곡해되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그가 특별한 계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재림이 임박했다고 거짓말로 가르쳐서는 안 되었다. 사도는 이런 주장이 신앙에 혼란을 일으켜 종종 이런 실망이 불신을 초래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사도는 형제들에게 그러한 기별이 자기에게서 나온 것으로 받아들이지 말라고 주의를 시켰다. 데살로니가에 보내는 편지에서 바울은 자신이 이런 방법으로 일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게 했다. 그는 영혼을 얻는 일에 아첨이나, 속임수, 교활한 방법으로 하지 않는 다는 것을 공표했다.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 가운데 들어간 것이 헛되지 않는 줄로 너희가 친히 아나니,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먼저 빌립보에게 고난과 능욕을 당하였거나, 우리 하나님을 힘입어 많은 싸움 중에 하나님의 복음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우리의 권면은 간사함이나 부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라"(살전 2:1~4). 바울은 그의 회심자들을 마치 아버지가 자녀에게 하듯 성실하게 타일렀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그들을 어머니가 아이에게 하듯 품어 주었다. 사도 바울이 많은 무리를 얻는 데 성공하는 것을 본 유대인들은 많은 사람이 그들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것과 그들 중에는 그 도시의 지도급 부인들도 있었고 이방인의 무리도 있다는 것을 알고는 시기와 질투심이 가득하게 되었다. 이 유대인들은 그때 로마의 권력으로부터 임무을 받고 있었는데, 이유는 그들이 얼마 전에 대도시에서 폭동을 일으켰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의심을 받고 감시를 당했으며, 상당한 제재를 받고 있었다. 그들이 이제 다시 환심을 살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을 얻을 기회를 찾았고, 동시에 사도들과 기독교로 개종하는 이들에게 비난을 퍼부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 이 일을 실행하면서 새 교훈을 가르치는 사람들 중, 지도자들이 백성들 중에서 폭동을 일으키려 한다고 몰고 갔다. 그들은 즉시 교묘한 거짓말로 폭도들의 감정을 흥분시켰다. 그들을 자극하여 왁자지껄하게 사도들이 임시 거처인 야손의 집을 습격했다. 이 일을 저지르는 그들의 모습은 사람이라기보다는 들짐승 같은 분노를 품고 있었다.
그들은 유대인들로부터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 관리들 앞에 끌고 와서, 이 모든 소동이 그를 때문이며, 또한 그들이 폭동을 일으키려 했다고 고소할 참이었다. 그들이 사도들을 찾으러 집으로 쳐들어왔으나 사도들은 찾을 수 없었다. 그의 친구들이 무슨 사태가 일어날지를 짐작하고 미리서 그들을 성 밖으로 보냈던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뵈뢰아로 떠났다. 폭도들은 실망으로 거의 실성해서 "야손과 및 형제를 끌고 읍장들 앞에 갓 소리 질러가로되 천하를 어지럽게 하던 이 사람들이 여기도 이르매 야손이 들였도다 이 사람들이 다 가이사의 명을 거역하여 말하되 다른 임금 곧 예수라 하는 이가 있다 하더이다"(행 17:6~7)라고 외쳐 댔다. 유대인들은 바울이 한 말을 그리스도가 그 시대에 두 번째 와서 모든 나라를 다스리는 왕으로 군림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사도들에 대한 고발 내용은 단단히 작정한 터라, 치안 판사들이 그들의 말을 믿고 바울과 실라를 찾지 못했지만 평정을 위해서 야손을 감옥에 가뒀다. 핍박하던 유대인들은 이 일을 통해 치안 판사의 신임을 얻어 자신들이 충실한 시민이라는 평판을 세우려고 했다. 그제야 그들의 사도들에 대한 그들의 분이 조금 풀렸다. 그리고 그들 자신에게 씌워졌던 혐의를 기독교를 받아들인 사람들에게로 돌렸다. 데살로니가에 보내는 그의 첫 번째 편지에서 "이는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떤 사람이 된 것은 너희가 아는 바와 같으니라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그러므로 너희가 마케도니아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느니라"(살전 1:5~7). 오늘날 인기가 없는 진리를 가르치는 사람들이 때때로 사도들이 받은 것처럼 결사적인 반대를 당한다. 그러나 때때로 기독교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조차 바울과 그의 동료들이 유대인 형제들로부터 받은 것보다 더 호의적이면서도, 하나님의 계명중 넷째 계명을 저희의 발아래 짓밟기 위해서 서로 손을 잡고 연합할 것이다.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은 너무나 질투가 많아,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도록 한다. 거짓말을 지어내 사람들이 그것을 원하지 않도록 하기도 하고, 하나님의 진리가 효력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본성적인 열정을 격동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기별 자들은 깨어 기도하는 가운데 자신들을 무장하여 바울처럼 믿음으로 전진하고, 굳건함과 용기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들의 사업을 이루고, 항상 예수의 이름으로 일하며, 믿음과 용기로 진군해야 한다. 그들은 세상에 경고의 음성을 발하며 율법을 범하는 자들에게 죄가 무엇인지를 가르치고, 그 모든 것의 위대한 치료제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켜야 한다.
저 자 : 엘렌 G. 화잇
출 판 : 시조사
구입처 : (02) 329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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