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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가정/어두운밤빛나는별

어두운 밤 빛나는 별 // 9장

by 동심초(남양주) 2022. 6. 19.

 어두운 밤 빛나는 별 // 9장 

                                                                                                                       일본 북해도, 라벤더   

 

 

 

벨로시티호가 3개의 중앙 돛대와 옆쪽으로도 돛을 달고 있는 멋진 배이기는 하였지만, 호놀룰루에서 홍콩까지는 

45일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라루는 마틴 선장과 상의하여 자신의 승선료와 음식값을 대신해 선원 일을 하였다. 

선장은 그가 배에서도 안식일을 지킬 수 있도록 허락해 주었다.

바다에서의 첫 안식일에 스웨덴에서 온 올슨이라는 선원이 라루가 갑판 조용한 곳에서 홀로 성경을 읽고 있는 것을 보았다.

"무엇을 읽고 계세요, 라루 씨?" 스웨덴 억양으로 그가 물어왔다.

"요한복음을 읽고 있네, 나를 위해 예수님께서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그래서 어떻게 내가 그분과 영원히 살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네."

"그거 흥미로운 내용이네요. 어릴 적에 어머니께서 그 이야기를 해주셨던 것 같아요.

제가 다시 들을 수 있게, 소리 내서 좀 읽어 주시겠어요? 지금 잠깐 쉴 시간이 있거든요."

올슨은 라루 옆 거친 판자 위에 앉아 귀 기울여 성경 말씀을 들었다. 가끔씩 그는 라루에게 와서 질문도 했다.

"너무 좋네요," 그가 말했다. "내일 함께 성경을 읽는 건 어때요?"

매일 두 사람은 여가 시간을 성경을 읽으며 함께 보냈다.

곧이어 다른 선원들도 함께 동참했다. 

항해가 끝나기 전에 올슨은 자신의 삶을 예수님께 드리고 그분을 위해 봉사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제가 어르신께서 알려주신 복음을 다른 선원들과도 나눌 수 있을까요?"

"물론이야. 예수님께서도 당신이 우리를 위해 하신 일들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하라고 하셨지. 나와 함께 홍콩에 갈 텐가?"

자네 도움이 필요하네."

"어르신으로부터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요." 올슨이 활짝 웃으며 말했다. 

"바다에서의 이 험한 삶을 그만두고 예수님께서 이끄시는 곳으로 따라가겠습니다."

노인과 젊은 이, 이 두 선원은 홍콩에서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면 중국 본토에서도 하나님께 헌신하기로 하며 갑판에 무릎을 꿇었다.

 

1888년 5월 3일, 홍콩 항구에 배가 닿자 라루는 어린아이처럼 흥분했다.

선원들은 커다란 배의 닻을 내리고 항구에 배를 정박했다.

화물선들이 선창까지 오지 않고, 화물을 오르고 내리는데 거룻배라고 불리는 바지선들이 화물선과 부둣가를 오갔다.

라루와 올슨은 삼판(작은 돛단배 - 역자 주)이라 불리는 작은 배를 타기 위해 해안가로 향했다.

라루는 홍콩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비탈진 섬 북부에 있는 북적거리는 빅토리아는 도시를 사랑했다.

그는 짐을 옮기기 위해 인력거 두 대를 구해서 북적거리는 아스날 거리로 향했다. 

그가 그 거리에 있는 어수선한 분위기의 가게 겸 일할 항구 가까운 곳에 머물고 싶었고, 

두 번째로는 상점 위층에 위치한 방들이 임대료가 저렴했기 때문이다.

인력거들은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를 비집고 지나갔다. 

그들은 채소와 과일 상자들을 길가로 쌓아 두고 쪼그리고 앉아 있는 중국 여인들 옆을 지나는 길로 택했다.

그들이 짐을 실은 수레를 밀며 사람들에게 물건을 사라고 소리치는 중국 행상인들과 부딪힐 것만 같았다.

인력거 꾼들은 길가에 있는 삐쩍 마른 강아지들을 발로 걷어차기도 했다.

강아지들의 몸에는 고름이 나는 상처가 가득했고 앙상한 뼈가 드러날 정도였다.

선원들을 위해 하나님이 주신 거대한 계획을 갖고 있었기에, 

배수로에서 썩어가는 쓰레기의 악취는 라루에게 대수롭지 않은 것이었다.

3번이라고 쓰인 한 상점이 있는 길가 끝 부근에 와서 인력거꾼들이 멈추었다.

상점 주인은 그들의 수신호를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라루를 데리고 두 개의 상점 사이의 어둡고 좁은 복도를 지나, 2층으로 가서 어느 방의 문을 열었다. 방은 앞 쪽에만 창문이 나있는 길고 좁은 구조였다. 안에는 작은 주방이, 방 뒤편에는 욕실도 있었다. 당장은 지저분했지만 단조로운 벽에는 하얀 석회가 발라져 있었다. 라루는 가방을 열어 중국인 상점 주인에게 임대료를 지불했다. 그리고 올슨과 함께 초라한 방으로 소지품과 책들이 담긴 상자를 가지고 올라갔다.

 

두 개의 작은 침대와 의자, 탁자 한 개를 구입하자마자 라루와 올슨은 선원들을 사역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우선 인쇄물과 소책자들을 모아 작은 꾸러미에 묶게나. 

이것들을 멀리 있는 항구로 향하는 배에 두도록 하고, 여행객들을 위해서는 작은 꾸러미들을 만들어야겠네.

라루는 책자들을 분류하여 말을 이어갔다.

"올슨, 나무를 좀 구해서 선반을 좀 만들 수 있겠어? 그리고 ‘읽고 반납해 주세요’라는 문구를 붙여 주게.

선반을 책들로 가득 채워서 정박선 근처에 두면 좋을 것 같네.""좋은 생각이에요.

책을 가져가서 흥미를 보이는 사람들에게 책을 팔아도 될까요?"

"그럼, 책을 팔아 생기는 돈으로는 책자들을 더 사 오도록 하지.

"책 분류를 마치고 두 사람은 진리로 가득한 책 꾸러미 앞에 무릎을 꿇었다.

라루가 기도를 했다."오, 하나님. 저희는 오래전 베들레헴에서의 천사의 심정과 같습니다.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라고 천사가 양치기들에게 말했죠.

그는 예수님의 초림에 대한 소식을 갖고 왔죠. 이제 저희가 당신의 재림의 기쁜 소식을 가지고 가겠습니다.

세상 곳곳을 누비는 동안 저희가 나눠 줄 이 책들에 축복을 주십시오. 

성령의 보내 주셔서 이 글을 읽는 모든 이에게 동일한 기쁨을 허락해 주세요. 감사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다음날, 두 사람은 책을 싣고 배들을 방문하기 위해 삼판이라는 배를 빌렸다.

"잠깐이지만 친절하게 방문하도록 하세.

항구에 있는 동안 어떤 선원들은 할 일이 많고, 또 어떤 이들은 시간이 남아돌거든.

"라루가 삼판에 오르며 말했다.

"제가 기도하는 동안, 먼저 말씀을 전하세요.

" 올슨이 말했다. 모든 종류의 배들이 홍콩의 아름다운 항구를 메우고 있었다.

영국 해군의 전함들이 항구에 정박했다.

증기선과 돛을 단 모든 화물선,

범선과 수많은 거룻배와 삼판들이 바다 안에서 서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삼판의 사공은 각 배의 사다리가 내려진 곳으로 그들을 가까이 데려다주었다.

"배에 올라가도 될까요?"라루가 물었다. 대개 허락을 받기 위해 선원들은 1등 항해사나 선장을 불렀다. 

대부분의 배들이 그들의 승선을 환영해 주었다.

호주에서 온 어떤 선장은 그들에게 더 오래 머물며 이야기해 주기를 요청했다.

"그 책 두 권을 다 사겠습니다. 실은 오랫동안 다니엘과 계시록에 대해 공부하고 싶었거든요. 

‘그리스도와 사탄의 대쟁투(The Great Controyersy Between Christ and Satan)‘라는 이 책은 제가 찾던 책인 것 같네요. 이 항구에 다시 오게 된다면, 한 번 꼭 뵙도록 하죠.

"그들은 한 미국인 선장의 아내도 만났는데 그녀는 값비싼 옷과 많은 보석으로 치장하고 있었다.

그녀 역시 예수님의 재림에 관심을 보였고, 라루가 가지고 있던 모든 책을 한 권씩 구입했다.

모든 배에서 그들은 선원들에게 잡지와 책자들을 나눠 주고 왔다.


매일 저녁, 두 사람은 정박선 근처에 책을 놓아두었던 선박을 확인했다.

"다 가져갔네, 80권을 두었는데 하나도 없군." 라루가 어느 날 저녁에 말했다.

"아마도 책을 가져간 사람들이 다시 반납하지 않을 것 같아.

돌려주지 않아도 누군가가 읽고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네.

아무도 안 읽는 것보단 차라리 내가 다시 그 책값을 지불하는 게 나아."

"사람들이 분명 책을 읽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은 제가 선반을 채우고 있을 때 와서 질문을 하더라고요.

그 책들이 아마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나 봐요. 저는 사람들과 논쟁하는 대신에 친절하고 사려 깊게 말했습니다.

" 올슨이 라루에게 말했다."맞아, 문제를 일으킬 만한 말을 해선 안 되지.

예수님도 언제나 다정하게 지혜를 가지고 말씀하셨는걸.""이제 책이 거의 남지 않았어요.

" 올슨이 물었다."그렇다네. 우리가 이곳에 도착한 이후로 캘리포니아에 있는 퍼시픽 출판사에 여러 번 편지를 보냈어. 

그래도 오늘 밤에 또 편지를 써서 내가 주문한 책들을 즉시 보내 달라고 할 생각이야. 

여긴 정말 선교를 하기에 최고의 장소야! "라루에 얼굴에 기쁨이 묻어났다.


처음 몇 달 동안 라루는 대부분 그리스도인들의 믿음과 반하지 않는 소책자들만 선반에 올려놓았다.

이후 그는 하나님의 법과 안식일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 다른 책들을 올려놓았다.

곧 그는 변화를 알아챌 수 있었다. 홍콩에 있는 몇몇 교회 지도자들이 분노한 것이었다.

한 주가 지나 두 사람은 선반 위가 이상한 것을 확인했다."보세요!" 올슨이 말했다.

"누군가가 책을 전부 갈기갈기 찢어 놨어요. 일부는 태우기도 했고요."

"매일 밤 선반을 치웠다가 다음날 아침에 가져다 두는 것이 좋겠어. 그렇지 않으면 책이 하나도 남지 않을 것 같군." 

라루는 슬퍼 보였다. 

"빨리 책이 도착했으면 좋겠군. 왜 출판사 사람들로부터 아무런 기별이 없는지 모르겠어. 

그런데 오늘 밤 몇 꾸러미를 포장해야 해. 

중국과 일본을 오가는 한 선장님이 관심을 보이는 그곳 사람들에게 책을 나눠주고 오겠다고 하더군. 

태국으로 가는 한 분은 친구들에게 주겠다면서 꽤 많은 책을 부탁했다네. 

그분의 배가 내일 떠나는데." 다음 날 배를 방문하고 돌아왔을 때, 또 다른 한 교회의 설교자가 라루를 급하게 찾아왔다.

"유인물과 잡지들을 나눠 주는 일을 그만하세요." 그는 소리쳤다.

"홍콩에는 그런 것들이 필요가 없습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네 이해합니다." 라루는 상냥하게 말했다.

"교회 모든 사람들에게 당신이 퍼뜨리고 다니는 거짓말들을 조심하라고 경고해 뒀습니다.

그리고 책도 태워버리라고 했고요. 성경에 충실하세요. 예수님만으로 충분하지 않나요?"

그의 목소리가 조금 수그러들었다. "물론 그렇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예수님을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분께서 우리가 서로를 사랑함으로써 세상이 우리가 그분께 속함을 안다고 말씀하셨던 것 기억하시지요?"

그 사랑을 보여 주고자 이곳에 온 것입니다." 라루는 화가 난 그 사람에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 설교자는 입을 열었지만 별 다른 말은 없었다.

"흠. 그럼 나는 내 길을 가겠소."헤어지면서 라루가 모자를 살짝 들며 인사했다.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은혜를 주셔서 성도들이 주님을 사랑하고 섬기도록 이끄시기를!"


며칠이 또 지난 후 올슨은 선반이 다시 비어 있는 것을 보았다.

타고 남은 종이들이 바닥에 놓여 있었다. 누군가가 안에 메모를 남겨 두었다.

"라루, 우리가 당신의 모든 책을 태웠소.

즉시 이곳을 떠나지 않는다면 무사하지 못할 거요."라루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홍콩에 온 것이었다.

그는 그러한 위협이 전혀 두렵지 않았다.

"만약 하나님께서 나로 하여금 당신을 여기서 섬기길 원하신다면, 당신의 천사들을 보내셔서 나를 보호해 주실 거야.

내 사역이 끝나면 책에 있는 진리들이 영원히 존재할 거라네. 

주님께서 우리의 편이 되시면 누구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난 진실로 믿어."

"하나님의 약속을 선포할 수 있다니 참 좋네요." 올슨이 덧붙였다.

"서쪽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두려워하겠고, 

해 돋는 쪽에서 그의 영광을 두려워할 것은 여호와께서 그 기운에 몰려 급히 흐르는 강물같이 오실 것임이로다.

"매일 두 사람은 삼판을 빌려서 배를 방문하는 일을 계속했다.

하지만 때로는 "사다리를 올려. 저 사람들 배에 못 타게 하라고."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그들이 허락을 받더라도 선장이나 1등 항해사가 선원들에게 책을 나눠 주지 못하도록 막는 일도 있었다.

고작 몇 권의 책만 전하거나. 

수입이라고는 책을 파는 데서 얻는 것이 전부였는데 어떤 날은 책을 한 권도 팔지 못하기도 했다.


어느 일요일 아침, 라루와 올슨은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뱃머리에 십자가 깃발을 단 증기선이 그들이 탄 삼판을 지나 많은 배들 앞에 멈춰 섰다.

라루가 근처 배에 있는 선원들에게 물었다.

"저 증기선은 뭐 하고 있는 거죠?"

"선원들을 성 베드로 선원 교회의 예배로 데리러 오는 거라오.

돈도 받지 않고 데려가서 근사한 저녁도 주고 다시 배로 데려다준다고 하던데." 한 선원이 설명했다.

"저들은 일주일에 두세 번 나온다오.

지난 금요일에 우리 배 앞에도 섰었지. 책을 파는 거짓말만 늘어놓는 두 사기꾼이 있다면서 조심하라고 하더이다.

그들이 행동은 좋은 척하지만 특히 나이 든 사람과 욕과 저주를 퍼붓는다고 하대요. 

만약 그들이 배에 타면 하나도 남김없이 도둑질해 갈 게 분명하다던데.

"선원들을 배를 저어 멀리 떠났다.

라루가 올슨은 바라보았다.

해안가로 돌아가는 게 낫겠어. 예수님과 사탄의 오랜 싸움이 바로 여기 이 항구에서 일어나고 있다네.

우리의 선장 되시는 하나님께서 다음 명령을 주실 때가 된 것 같군."저녁 식사를 마치고 라루는 올슨을 보았다.

"잠깐 산책을 다녀오겠네. 어린 시절 이후로 별을 보면서 생각을 하는 습관이 있거든. 

해안가에 가면 별들을 더 잘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이야.""안 계신 동안 저도 편지를 좀 쓰고 있을게요.

다 쓰고 나서 우체국에 좀 다녀 올게요." 올슨이 말했다.


라루의 눈은 항구에 있는 배들로부터 나오는 빛이 아닌, 하늘을 향해 있었다.

그날 저녁의 별들은 더욱 환하게 빛났다. 

그는 자신이 50세가 되던 해 물속에서 뛰어들어 생을 마감하려던 생각을 가지고 이곳 부둣가를 거닐었던 생각이 떠올랐다.

하지만 이제 그는 혼자가 아니었다. 그의 곁에는 예수님께서 함께 계셨다.

물가에 멈춰 서서 그는 주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하나님, 밤이 다시 굉장히 어두워진 것 같네요.

지금 여기에서는 그 어떤 것도 보이질 않아요. 

하지만 주님과 함께라면 불가능한 일은 없을 겁니다.

 저는 잠시 동안 밝게 빛났다가 또 잠깐 시야에서 사라지는 저 저녁별과 같이 되어야 하는 건가요?

책을 더 보내 달라고 5개월 동안 출판사에 편지를 보냈어요. 

그런데 왜 그들이 제 편지를 못 본 척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저에게 답장을 보내 줄 단 한 사람도 없는 게 너무 슬퍼요.

 도움과 물건을 보내달라는 제 요청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는 이유를 오직 주님만이 아시겠죠. 

그리고 사탄이 사람들을 통해 그나마 갖고 있는 얼마 안 되는 책도 팔지 못하게 방해하는 이유도요.

올슨 형제가 저의 이 실망스러워하는 모습을 알게 해서는 안 돼요. 

살 집과 먹을 것 외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사람이랍니다.

아버지, 제게 용기를 주세요. 다음 달 어떻게 집세를 낼지 그리고 어떻게 음식을 살 수 있는지 알려 주세요.

내일 방문하기 위해 탈 삼판 비용을 내고 나면 남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요.

제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방법으로 일하시는 분이니 저의 필요를 채워 주실 줄을 믿습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근심하지 않을 수 있어 기뻐요. 

주님의 사랑과 능력에 감사드리며 지금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실 것에 감사드립니다.

"해안가에서 돌아서는 순간 누군가 달려오며 라루를 급하게 불렀다.

"라루 아저씨 지금 어디 계세요?"올슨인 것을 알아채고 그가 대답했다.

"여기 부둣가에 있다네. 무슨 일인가?"숨을 헐떡거리며 올슨이 곧이어 그를 쫓아왔다.

"드디어 찾았네요. 서두르세요. 어두운 곳에 있지 마시고 아스날 거리의 군중 속에 숨어야 해요. 

이유는 집에 가서 말씀드릴게요."

 

                                                                                             지은이 :  엘렌 E. 랜트리        출  판 : 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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