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담긴 생명의 법
하나님은 그 계명을 잘 잊어버리는 백성의 흐린 기억에만 맡겨 두지 않으시고 거룩한 손으로 친히 석판에 기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릇된 길로 나아가기 쉬운 그들을 위하여 모세에게 율례와 법도를 기록하라고 하셨습니다.
친히 석판에 새기신 열 가지 사랑의 계명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도록 배려하신 것이지요.
이 자세한 지시와 이 도덕적 율법에 순종하도록 하기 위하여 주신 것입니다.
만일 십계명의 원칙에 순종하였더라면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의무에 관한 특별한 지시들을 책에 기록하도록 할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열 가지 사랑의 속삭임
여호와 하나님은 이집트인들의 노예로 고생하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분이 누구이신지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출애굽기 20장 2절).
이제 자유인이 된 그들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선포하셨습니다.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라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 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 라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 하지 말라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이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출애굽기 20장 3~17절).
하나님이 말씀하신 첫째와 둘째 계명은 우상숭배를 금지하는 계명입니다.
우상숭배는 사람들을 매우 큰 죄에 빠지게 하고 배역하게 합니다.
심지어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일까지 벌어졌답니다.
그래서 이러한 가증한 일에 조금이라도 접근하지 못하도록 사람들을 보호하고자 계명을 주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 사람들의 본을 따라 신을 상징하는 우상을 만들 위험이 있었습니다.
또한 주변 국가에서 섬기는 이방 신상들 가운데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낼 만큼 매우 값지고 정교한 기술로 만들어진 것이 많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어떠한 우상숭배에 빠지지 않도록 보호하길 원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은으로 신상이나 금으로 신상을 너희를 위하여 만들지 말라"라고 분명히 말씀하신 것입니다.
아울러 우상을 숭배하는 국가들을 정복할 때에 반드시 우상을 없애 버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특별히 넷째 계명은 하나님과 사람을 연결시키는 고리입니다.
안식일은 사람의 유익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주신 것입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과 그의 백성 사이에 영원한 표가 될 것입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모든 사람은 그날을 준수함으로 그들이 천지를 만드신 창조주, 즉 살아 계신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라는 것을 드러냅니다.
이와 같이 하여 안식일이 표징이 되는 것이지요.
처음 계명은 하나님께 대한 사람의 의무를, 마지막 여섯 계명은 사람에 대한 의무를 알려 주는 것입니다.
엄숙한 서약
"뭇 백성이 우레와 번개와 나팔 소리와 산의 연기를 본 지라 그들이 볼 때에 떨며 멀리 서서 모세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우리가 들으리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말게 하소서 우리가 죽을까 하나이다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임하심은 너희를 시험하고 너희로 경외하여 범죄 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출애굽기 20장 18~20절).
하나님의 백성은 시내산 위를 두른 하나님의 장엄하신 임재를 보았습니다.
땅이 진동하고 뇌성이 울리고 번대가 치는 그 장면이 마음속에 깊이 새겨졌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십계명을 주신 후에 그들이 살면서 지켜야 할 세세한 율례까지 알려 주셨습니다.
"모세가 와서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그의 모든 율례를 백성에게 전하매 그들이 한소리로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준행 하리이다"(출애굽기 24장 3절).
하나님이 친히 기록하신 십계명과 달리 하나님의 백성이 지켜야 할 율례와 순종할 때 이루어질 약속들은 모세가 기록하였습니다.
이것을 백성에게 낭독하니 일제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겠다고 서약하였습니다.
모세는 백성의 엄숙한 서약을 책에 기록하고 그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제물을 드렸습니다.
"언약서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낭독하여 듣게 하니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 하리이다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출애굽기 24장 7~8절).
백성들은 하나님이 하신 모든 말씀을 다 행하고 순종하겠노라고 엄숙히 서약하였습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율법
하나님의 율법은 사람이 창조되기 전부터 있었습니다.
천사들도 이 율법의 통치를 받았습니다.
사탄이 타락의 길을 걷게 된 것은 하나님의 정부의 원칙들을 범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신 후에 그분의 율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당시에는 율법을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셨고 그들에게 말씀으로 반복하셨습니다.
넷째 계명인 안식일은 에덴동산에서 제정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만드시고 지상에 사람을 창조하신 후에 사람을 위하여 안식일을 제정하셨습니다.
아담이 죄를 범하고 타락한 후에도 하나님의 율법에서 삭제된 것을 없었습니다.
십계명의 원칙은 타락하기 전에도 있었으며 하늘에 있는 거룩한 존재들에게도 부합되는 것이었습니다.
타락한 후에도 이 계명의 원칙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타락한 인류의 상태에 맞도록 추가적인 법을 허락하셨습니다.
사람이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죄를 짓자 타락한 사람에게 불순종의 값은 사망이라는 것을 기억하도록 짐승의 희생을 요하여 제사 제도가 세워졌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범한 죄로 인하여 그리스도께서 희생 제물로서 죽으셔야 만 했습니다.
그렇게 해야만 사람이 죄의 형벌을 면할 수 있고 하나님의 율법의 존엄성도 보존될 수 있는 것입니다.
희생 제도를 통해 사람은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철저히 겸손을 배워야 했습니다.
그렇게 해야만 사람이 죄의 형벌을 면할 수 있고 하나님의 율법의 존엄성도 보존될 수 있는 것입니다.
희생 제도를 통해 사람은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철저히 겸손을 배워야 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신뢰하며 약속하신 구주를 힘입어 모든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을 배워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지 않았더라면 사망이 없었을 것입니다.
타락한 인류에게 또 다른 율례를 추가할 필요도 없었을 것입니다.
대대로 이어진 율법
아담은 자기의 지식과 후손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가르쳤고, 대대로 그 율법은 믿는 자들에게 전승되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지속적으로 범했을 때 세상에 홍수가 임했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은 노아와 그의 식구들을 통해 보존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방주를 만들고 기적적인 보호로 구원을 받게 된 노아는 후손에게 십계명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담 이래로 한 백성을 보존하셔서 그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율법을 간직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특별한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그 언약이 아브라함에서 그치면 큰일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언약이 후손에게 이어지도록 당부하셨습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창세기 17장 1~2절).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및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창세기 17장 7절).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을 다른 모든 민족과 구별하여 특별한 보배로 삼은 표로 할례를 요구하셨습니다.
이 표로써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다른 민족과 결혼하지 않겠다는 엄숙한 맹세를 하였습니다.
이방인과의 통혼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또한 주위에 있는 우상 숭배하는 사람들처럼 되지 않기 위함이었지요.
그들은 모든 민족 중에서 구별되어 완전하게 되겠다는 언약으로 할례를 받기로 엄숙히 맹약하였습니다.
만일 아브라함의 후손이 다른 민족으로부터 그들을 성별 하였더라면 우상숭배의 유혹을 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주변 민족과 섞여 그들의 독특하고 거룩한 특성을 잃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그 땅에 기근을 내리셨고, 그들은 생명을 보전하기 위하여 이집트로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거기 있는 동안에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리지 않으신 이유는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핍박을 받은 이유는 고생 중에서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께 돌아가 그분의 의롭고 자비로운 통치 아래 살면서 율법의 요구에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의 깊은 뜻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시내산에 영광으로 강림하셔서 십계명을 반포하셨습니다.
모든 백성이 들을 수 있는 음성으로 친히 말씀하셨지요.
하나님은 그 계명을 잘 잊어버리는 백성의 흐린 기억에만 맡겨두지 않으시고 거룩한 손으로 친히 석판에 기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릇된 길로 나아가기 쉬운 그들을 위하여 모세에게 율례와 법도를 기록하라고 하셨습니다.
친히 석판에 새겨진 열 가지 사랑의 계명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도록 배려하신 것이지요.
이 자세한 지시와 규정들은 연약한 사람들이 범하기 쉬운 이 도덕적 율법에 순종하도록 하기 위하여 주신 것입니다.
만일 십계명의 원칙에 순종하였더라면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의무에 관한 특별한 지시들을 책에 기록하도록 할 필요는 없었을 것입니다.
사랑의 희생, 살리는 제사
여호와는 흠 없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예표 된 그리스도께서 재물이 되실 것을 알려 주는 제사 제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아담이 죄를 범한 후에 처음으로 희생 제도가 마련되었고, 아담은 이것을 자손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 제도의 의미가 바벨탑을 건축하던 사람들에 의하여 부패되었고, 홍수 직전에 크게 왜곡되었습니다.
살마들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 대신 그들이 만든 신에게 제물을 드렸습니다.
그들이 제물을 드린 것은 장차 오실 구주의 대한 믿음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우상의 제단에 짐승을 바치면 자기들이 믿는 신들이 기뻐하리라 생각하였고, 그러한 미신은 심각한 낭비를 초래하였습니다.
더 비싼 제물을 드릴수록 더울 흥왕하고 부요하게 될 것이라는 가르침이 널리 퍼졌고, 감각도 없는 우상에게 사람을 제물로 드리는 일도 있었습니다.
모세는 이 점을 생각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내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규례와 법도를 너희에게 가르쳤나니 이는 너희가 돌어가서 기업으로 차지할 땅에서 그대로 행하게 하려 함인즉 너희는 지켜 행하라 이것이 여러 민족 앞에서 너희의 지혜요 너희의 지식이라 그들이 이 모든 규례를 듣고, 이르기를 이 큰 나라 사람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로다 하리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하심과 같이 그 신이 가까이함을 얻을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 오늘 내가 너희에게 선포하는 이 율법과 같이 그 규례와 법도가 공의로운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신명기 4장 5~8절).
하늘을 닮은 성소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성소를 세워졌습니다.
하나님은 성소의 설계를 기술자에게 맡기지 않으시고 친히 고안하신 것을 모세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하늘 성소를 축소한 모형을 보여 주시고 모든 것을 식 양대로 만들라고 명하셨습니다.
그 크기와 모양과 사용할 재료 또한 그 안에 놓을 기두들도 각각 지정하셨습니다.
모세는 이러한 지시를 책에 기록하여 가장 유능한 사람들에게 읽어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성소를 만드는 데 필요한 헌물을 자원하여 드리라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요구하셨습니다.
"마음이 감동된 모든 자와 자원하는 모든 자가 와서 회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렸으며 곧 마음에 원하는 남녀가 와서 팔찌와 귀고리와 가락지와 목걸이와 여러 가지 금품을 가져다가 사람마다 여호와께 금 예물을 드렸으며"(출애굽기 35장 21~22절).
하나님이 거하실 집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헌신과 희생의 정신이었다.
성소의 건축이 진행되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은 귀한 예물을 모세에게 가져왔습니다.
기술자들도 헌물을 조사해 보고 이미 쓰고 남을 만큼 재료가 모였다고 말하였습니다.
모세가 더 이상 예물을 가져오지 말라고 말할 정도로 온 백성이 자원하였습니다.
그토록 기쁜 마음으로 성소를 세우는 데 많은 물건을 준비한 것은 하나님께 예배드리기를 진실로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훌륭한 모본이 됩니다.
하나님과 만나는 거룩한 장소를 마련할 때에 세속적인 안락보다 하늘의 축복을 더욱 가치 있게 여기는 마음에 비례하여 더욱 큰 관심과 열성을 나타내게 됩니다.
이 이상 예물을 가져오지 말라고 말릴 정도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넉넉하게 바쳐야 하겠지요.
하나님이 친히 손가락으로 새기신 십계명을 보관하기 위하여 법궤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법궤를 만드는 방법을 특별히 지시하셨습니다.
그 모양은 상자처럼 생겼고 안팎을 정금으로 둘렀습니다.
꼭대기는 금테를 둘렀고 그 뚜껑이 속죄소인데, 은혜를 베푼다는 의미로 시은좌라고 했습니다.
모세는 지상의 법궤 안에 증거가 포함되어 있기에 법궤를 증거궤 라 고도했습니다.
속죄소의 양편에는 정금으로 만든 그룹 천사 둘이 있었습니다.
그룹들은 얼굴을 서로 대하고 경건하게 속죄소를 내려다보도록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모든 천사가 하늘 성소의 법궤 안에 있는 하나님의 율법을 관심과 존경으로 바라보는 것을 표상하는 것이지요.
이 그룹들은 날개가 있었는데 존경과 겸손의 표시로 한 날개는 위로 펼치고 다른 날개는 그의 몸을 가리고 있었습니다.
성소는 휘장으로 구분한 두 방 혹은 두 칸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색깔로 아름답게 짠 희장에는 금실과 은실로 그룹 천사의 모양을 수 놓았습니다.
이것은 하늘 성소 봉사에 참여하고 또한 세상에 있는 하나님의 성도를 보호하는 천사들을 표상하는 것이지요.
둘째 칸에는 증거궤가 있었고 아름답고 고귀한 그 휘장이 거룩한 법궤 앞에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법궤 바로 앞 휘장으로 분리된 곳에 금으로 만든 분향단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친히 이 향단에 있는 불을 피우셨습니다.
거룩한 향을 넣어 신성하게 보존하였으며 향기롭고 아름다운 연기가 밤낮 성소에 가득하였습니다.
그 향기는 성소 주위에 널리 퍼졌습니다.
제사장이 분향할 때에는 속죄소를 볼 수는 없었지만 그곳을 주시하였습니다.
향연이 구름과 같이 올라갈 때 여호와의 영광이 속죄소에 내려와 지성소에 가득하셨습니다..
휘장이 성소의 꼭대기까지 닿지 않았기에 속죄소 위에 드리운 하나님의 영광을 양쪽 칸에서 다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첫째 칸에서는 둘째 칸에서처럼 자세히 볼 수는 없었겠지요.
성소에서 제사장은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시은좌를 향해 믿음으로 기도를 올렸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늘 지성소의 시은좌 앞에 계시는 그리스도께 기도할 수 있다는 보증이자 표상이었습니다.
육신의 눈으로 중보자를 볼 수는 없지만 믿음의 눈으로 속죄소 곧 시운좌에 계신 그리스도를 보로 그분께 기도를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분의 중보를 믿음으로 확신해야 합니다.
이 거룩한 성소에서 광선이 들어오는 창이 없었습니다.
순금으로 만든 등대는 밤낮으로 불을 밝혀 두 칸에 빛을 비추었습니다.
등불의 빛은 성소 옆에 있는 금으로 싼 널판 위와 거룩한 기구와 금실과 은실로 수놓은 아름다운 색깔의 휘장이 반사되어 형용할 수 없이 영광스러운 광경을 연출하였습니다.
어떠한 말로도 이 성소 안에 펼쳐진 아름다움과 훌륭함과 거룩한 영광을 묘사할 수 없었습니다.
성소의 모든 금은 휘장의 다양한 빛깔을 무지개처럼 반사하였습니다.
일 년에 단 한 번 엄숙한 준비를 마친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대제사장 외에는 어떤 사람도 지성소의 거룩한 모습을 볼 수 었었는데 여기에 하나님의 가시적인 영광이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대제사장은 항상 엄숙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지성소에 들어갔고 백성들은 엄숙한 침묵 가운데 대제사장이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동안 백성들은 하나님의 축복을 간절히 구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시은좌 앞에서 대제사장과 더불어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평소보다 더 오래 머물러 있으면 백성들은 걱정에 사로잡혔습니다.
제사장이 백성들의 죄나 혹은 자신의 죄 때문에 하나님 하나님의 영광으로 죽임을 당한 것은 아닌지 두려웠기 때문이죠.
그러나 대제사장의 두루마리에 달린 방울의 짤랑 거리는 소리가 들릴 때에는 안심하였습니다.
대제사장은 지성소를 나와서 백성을 축복하였습니다.
어디든지 함께하는 성막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를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 앞으로 나아갔고 구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떠오르는 날까지 나아가지 아니하였으며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서 있음을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서 그들의 눈으로 보았더라"(출애굽기 40장 36~38정).
성막은 그들이 모든 여행에 분리하여 메고 갈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여호와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여행하는 동안 항상 길을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곳에 장막을 쳐야 하는지 얼마 동안 거기 상주해야 하는지 세세한 것까지 알려주셨습니다.
백성의 유익과 하나님의 영광이 될 때에는 성소 바로 위에 구름 기둥이 낮게 머물러 그분의 뜻을 알려 주었습니다.
영광의 그름이 성소 위에 높이 떠오르면 그들은 거기를 떠나야 했습니다.
여행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은 완전한 질서를 유지하였습니다.
각 족속은 자기 조상의 가문을 상징하는 깃발을 가지고 있었고, 군기 옆에 장막을 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또한 떠나야 할 때에는 각자 자기의 깃발 아래서 절도 있게 행진하였습니다.
여행을 쉴 때에는 성소를 세우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위치에 각 족속이 질서 정연하게 장막을 쳤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여행할 때에는 항상 법궤를 행렬의 맨 앞에 두었습니다.
"그들이 진영을 떠날 때에 낮에는 여호와의 그름이 그 위에 덮었었더라 궤가 떠날 때에는 모세가 말하되 여호와여 일어나사 주의 대적들을 흩으시고 주를 미워하는 자가 주 앞에서 도망하게 하소서 하었고 궤가 쉴 때에는 말하되 여호와여 이스라엘 종족들에게로 돌아오소서 하였더라"(민수기 10장 34~36절).
펴낸곳 : 시조사
발행인 : 황춘광
펴낸이 : 엄길수
편집인 : 박재만
편 역 : 최창현
원저자 : 엘렌 G, 화잇
전 화 : (02) 329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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